완벽하게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결을 만들어라
에스테틱에서 받는 트리트먼트, 피부과 시술, 화장대 위에 넘쳐나는 화장품들…. 이 눈물 겨운 노력은 모두 조금이라도 완벽한 피부로 거듭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로망에서 비롯된다. 다행인 것은 이 끝없는 달리기를 끝내줄 비밀 병기가 분명 있다는 사실! 바로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로 감쪽같이 변신시키는 똑똑한 파운데이션이다. 많은 여성이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때 유난히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피부톤을 고르게 정돈해야 할 뿐 아니라 잡티와 늘어진 모공, 붉은기까지 커버해 시간의 흔적을 지워야 하고, 동시에 얇고 자연스럽게 발려야 하며, 아침에 막 발랐을 때의 느낌이 저녁까지 지속되지 않으면 안된다. 심지어 새틴처럼 부드럽든, 실크처럼 광택이 나든, 솜털처럼 보송보송하든 간에 피부 표현 궁합까지 자신과 맞아야 겨우 합격점을 받는다.
다가올 S/S 시즌은 보다 여성스럽고 센슈얼한 스타일이 부각되면서, 신선하고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가 주목받을 예정이다. 메이크업을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지만 완전한 누드 페이스는 아닌, 완벽하게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결을 만드는 것이 피부 표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로 표현해 줄 파운데이션의 역할은 더욱 강조될 전망. 파운데이션은 완벽한 피부 톤을 유지하면서도 두껍지 않고 투명하게 발려야 하는데, 이러한 표현이 가능하려면 기본적으로 각질 제거가 필수다. 모이스처라이저로 충분히 수분 공급을 하고 프라이머를 사용해 베이스를 탄탄히 다져놓은 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해야 한다. 파운데이션은 겨울이라고 무조건 촉촉한 타입을 선택하기보다는, 매일 바뀌는 피부 상태에 맞춰 바르는 것이 현명하다.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는 보습력은 좋지만 커버력이 높지 않아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즐기는 중·건성 피부가 사용하기 알맞다. 지성 피부라면 부드럽게 발리고 촉촉하게 마무리되며 커버력은 중간 정도인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제격. 건성 피부에는 크림 타입 파운데이션이 적당한데, 심한 건성 피부라면 크림 타입 파운데이션에 페이스 오일 한 방울을 섞어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모이스처라이징 콤팩트를 사용한다면 수분 공급과 함께 높은 커버력도 얻을 수 있다. 컨실러만큼 커버력이 뛰어난 스틱 파운데이션은 지성 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 가능하며 넓게 퍼진 잡티를 가릴 때 유용하다.
유분기 가득한 피부 때문에 다크닝 심한 기자가 먼저 사용해봤다
입소문 난 8가지 대표 파운데이션
1 겔랑 란제리 드 뽀 인비져블 스킨 퓨전 파운데이션 SPF20 PA+ 01 베이지 페일 30ml 7만2천원
피부 위에 부드럽고 미세하게 발려 새틴 베일을 씌운 듯 부드럽게 밀착된다.
Editor’s Review
“가볍고 얇게 발린다. 다소 붉은 기가 돌지만 피부결을 매끈하고 촉촉하게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것이 강점. 시간이 지나면 피부톤이 약간 다운되면서 유분감이 돌긴 하지만 처음 바른 상태가 무너지진 않는다.”
2 디올 스킨 포에버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플로리스 퍼펙션 퓨전 웨어 메이크업 SPF25 PA+++ 0211 30ml 6만3천원
번들거리지 않고 피부에 섬세하게 밀착돼 하루 종일 산뜻하게 유지된다.
Editor’s Review
“메이크업을 하고도 하지 않은 듯 새침 떨 수 있다. 피부의 자연스러운 광택을 유지하면서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리해준다. 지속력이 다소 약해 지성 피부라면 오후에 다크닝 현상이 생길 수 있다.”
3 바비브라운 스킨 파운데이션 SPF15 PA+ 2 샌드 30ml 7만2천원
미세한 빛 반사 입자를 가진 미네랄 파운데이션. 가볍고 촉촉하게 마무리 되며 모공을 자연스럽게 커버한다. 천사의 피부처럼 자연스러우면서 완벽한 피부 표현을 돕는다고 해 ‘천사 파데’라고 불린다.
Editor’s Review
“잡티를 완벽하게 가리고 싶은 이들보다는 약간의 톤 보정과 피부를 생기 있게 연출하고 싶은 이들에게 효과적이다. 촉촉함이 뛰어나 건성 피부에 강추! 지속력은 다소 낮은 편으로 오후가 되면 수정 메이크업이 필요하다.”
4 메이크업포에버 HD 파운데이션 #115 30ml 5만3천원
미세하게 코팅된 색소 입자가 피부를 균일하게 커버하고 세리사이트 성분이 피부에 매끈한 광택 효과를 낸다.
Editor’s Review
“바를수록 매트해지기 때문에 빨리 고르게 바르는 것이 관건. 피부 요철이나 모공 커버력도 적당하며, 특히 보송하게 마무리된 피부결이 오래 지속된다. 다크닝 현상이 심한 지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5 에스티로더 더블 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 SPF10 PA++ 65 웜크림 30ml 6만5천원대
피부 유수분 균형을 맞춰 번들거림은 잡고 피부는 촉촉하게 유지시킨다. 열과 습기에 잘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과 환경 유해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Editor’s Review
“수분감이 높고 묽은 질감이지만 바르고 나면 보송하게 마무리 되면서 깔끔하게 밀착된다. 밀착된 상태도 오래 지속되는 편.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건조함이 느껴질 정도로 매트해지므로 지성 피부에 제격!”
6 크리니크 이븐 베터 메이크업 SPF15 PA++ 64 크림베이지 30ml 5만5천원대
바르는 즉시 매끄럽고 고른 피부톤을 만들며,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 콤플렉스가 피부를 지속적으로 밝아 보이게 개선시킨다.
Editor’s Review
“커버력이 적당하고 피부의 촉촉함은 오래 유지된다. 모공을 두텁게 막는 느낌이 없어 하루종일 피부가 편안하다. 촉촉함은 지성피부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유분감처럼 느껴지면서 약간의 다크닝 현상을 만들지만 심하지 않다.”
7 슈에무라 페이스 아키텍트 스무스 핏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SPF20 PA++ 564 미디움 라이트 샌드 30ml 5만8천원
‘모공 파운데이션’이라는 애칭을 가진 제품으로 넓은 모공, 잔주름을 매끈하게 커버한다. 한국 여성을 위해 개발된 화사하고 생기 있는 컬러가 자연스럽고 균일한 피부톤을 연출한다.
Editor’s Review
“모공 커버력은 최강! 점이나 잡티까지 자연스럽게 커버된다. 가볍게 발리면서도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는데, 무엇보다 밀착력이 뛰어나다. 시간이 흐른 후 다크닝 현상이 가장 적게 나타난 제품!”
8 RMK 리퀴드 파운데이션 102 30ml 7만2천원
크림 타입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윤기 가득한 파운데이션. 수분을 풍부하게 포함한 워터 홀딩 오일이 배합돼 있어 촉촉하고 투명감 있는 피부로 표현된다.
Editor’s Review
“부드러운 질감과 달리 매트하게 마무리된다. 소량만으로도 피부톤 보정 및 커버력이 뛰어나다.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얼룩덜룩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유지된다.”
컬러 톤 테스트
파운데이션 컬러에 노란기 혹은 붉은기가 도는지 살펴보고, 그에 따라 어떤 피부톤에 잘 어울리는지 알아봤다.
겔랑 은은하게 핑크 톤이 감돌아 창백한 피부에 적당.
디올 약간 노란기가 도는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바비브라운 어떤 피부에도 내추럴하게 연출된다.
메이크업포에버 핑키한 톤으로 생기 있고 화사한 피부 연출 가능.
에스티로더 핑크와 옐로 톤이 적당히 배합돼 있다.
슈에무라 다른 제품보다 옐로 톤이 많이 도는 편.
크리니크 핑크 베이지 컬러로 붉은 기가 있는 피부에 적당.
RMK 핑크와 옐로 톤이 적당히 배합된 베이지.
밀착력 테스트
화이트 컬러 인조 가죽에 팥알만큼 펴 바른 다음, 4시간 후 테이프를 붙였다 떼어내 남은 양을 살펴봤다. 많이 벗겨지지 않는 것이 밀착력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벗겨진 정도는 8가지 제품끼리 상대 평가했다.
겔랑 테이프 붙인 자리가 약간 드러나는 정도.
디올 가죽 컬러가 부분적으로 도드라진다.
바비브라운 테이프 붙인 자리가 겨우 확인되는 정도.
메이크업포에버 테이프 붙인 자리가 약간 드러나는 정도.
에스티로더 미세하게 벗겨졌다.
슈에무라 가죽 결이 확인될 정도로 약간 벗겨졌다.
크리니크 테이프 붙인 자리가 하얗게 드러난다.
RMK 테이프 붙인 자리가 하얗게 드러난다.
수분 유지도 테스트
제품을 바르기 전과, 제품을 팥알만큼 바르고 2시간 후 수분도 변화를 확인했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에는 수분도가 떨어지기 마련. 이를 통해 수분감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유분감 테스트
오일 페이퍼 위에 제품을 팥알만큼 바르고 5분 후 앞뒷면에 유분이 번진 정도를 확인했다. 오일 페이퍼 색깔이 진하게 변할수록 유분감이 높은 것. 유분감이 높을수록 지성피부에게는 지속력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다크닝 현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건성피부에게는 오히려 메이크업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이고 윤기 있는 피부 표현에 도움을 준다.
겔랑 제품을 바른 중간 부분만 진하게 변했다.
디올 제품을 바른 가장자리만 연하게 남은 상태.
바비브라운 제품을 바른 자리 바깥까지 다소 많이 번졌다.
메이크업포에버 제품을 바른 자리 바깥까지 약간 번졌다.
에스티로더 제품을 바른 자리만 진하게 변했다.
슈에무라 제품을 바른 자리 3/4 정도가 진하게 변했다.
크리니크 제품을 바른 자리 바깥까지 약간 번졌다.
RMK 제품을 바른 자리만 진하게 변했다.
잡티 커버력 테스트
흰 종이에 어두운 컬러 스탬프를 찍어 위에 제품을 팥알만큼 발라 얼마나 커버되는지 살펴봤다. 스탬프 컬러가 연해질수록 커버력이 높은 것.
겔랑 얇게 커버된 상태.
디올 적당히 커버돼 스탬프가 다소 가려졌다.
바비브라운 투명하게 커버된 상태.
메이크업포에버 얇지만 불투명하게 커버된다.
에스티로더 스탬프가 약간 커버된다.
슈에무라 적당히 커버돼 스탬프가 다소 가려졌다.
크리니크 얇지만 불투명하게 커버된다.
RMK 가장 많이 커버됐다.
모공 커버력 테스트
레몬 표면에 제품을 팥알만큼 발라 얼마나 매끄럽게 커버되는지 살펴봤다. 레몬 표면의 요철이 메워진 정도에 따라 모공 커버력을 예상할 수 있다.
겔랑 채워지지 않은 요철이 보이지만 매끈하게 커버 되는 편.
디올 얇고 매트하지만 요철은 대부분 커버된다.
바비브라운 약간의 광택이 돌면서 요철이 도드라지는 편.
메이크업포에버 다소 매트하지만 깔끔하게 커버되는 편.
에스티로더 약간의 광택이 돌면서 요철이 다소 도드라지는 편.
슈에무라 요철을 모두 고르게 메워 매끈해졌다.
크리니크 얇고 매트하게 커버된다.
RMK 은은한 광택이 돌면서 요철을 적당히 모두 메웠다.
당신에게 맞는 파운데이션은?
“수분유지력은 물론 커버·밀착력 모두 뛰어난 제품은 슈에무라의 페이스 아키텍트 스무스 핏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피부 땅김현상이 있지만 모공이 넓어 유분기가 많은 지성피부에게 적당한 제품이다. 크리니크의 이븐 베터 메이크업 파운데이션은 수분유지력, 커버·밀착력 모두 평균치를 지녀 복합성 피부나 중성 피부에 잘 맞을 듯. 건성피부에는 커버·밀착력은 적당한 편이면서 수분유지력이 높고 유분감이 있는 메이크업포에버 HD 파운데이션이나 바비브라운 스킨 파운데이션을 추천한다.”
■ 도움말|손희정(W퓨리피 메이크업 아티스트) 맥(02-3440-2782)
■ 제품협찬|겔랑(080-343-9500) 디올(080-342-9500) 바비브라운(02-3440-2781) 메이크업포에버(080-514-8942) 에스티로더(02-3440-2772) 슈에무라(080-022-3332) 크리니크(02-3440-2773) RMK(080-990-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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