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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AUTY CLINIC

동안 비결, 쁘띠 시술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글·김명희 기자

2011. 03. 04

팔자 주름 개선, 코 높이기, 애교살 만들기, 꺼진 볼과 이마 살리기, 사각턱 교정 등 간단한 주사 시술만으로 얼굴을 확 달라지게 만드는 쁘띠 시술이 인기다. 하지만 쁘띠 시술 후 효과가 기대 이하라고 속상해하는 이들이 많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오라클피부과 압구정점 박제영 원장이 성공적인 쁘띠 시술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점을 일러줬다.

동안 비결, 쁘띠 시술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박제영 원장은 쁘띠 시술 결과에 만족하기 위해선 사전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Q 환자가 쁘띠 시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A 가장 큰 원인은 지나친 기대감 때문이다. 쁘띠 시술은 얼굴의 틀을 바꾼다기보다 결점을 보완해 인상을 업그레이드하는 시술이다. 턱의 윤곽을 V라인으로 바꿔 강한 인상을 세련되게 만들어준다거나, 눈 주위에 필러를 주입해서 졸린 듯한 눈을 산뜻하게 바꿔주고, 코의 각도를 조금 높여 평범했던 인상에 포인트를 주는 시술이다. 그런데 많은 환자들이 ‘이것도 성형의 일종이니 받고 나면 연예인 얼굴처럼 되겠지’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실망하지 않으려면, 쁘띠 시술을 받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바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Q 결과 자체가 나빠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A 환자의 생체 특성과 맞지 않은 방법을 썼기 때문이다. 일례로 주름 치료를 하거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필러 시술을 받을 때, 1백50가지가 넘는 필러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40대 이상 여성의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안전성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적은 자가 지방을 필러로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40대부터는 세포 조직의 노화가 심해지므로 20~30대보다 자가 지방의 생착률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40대 이상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된 인공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여러 필러 중에서도 래디어스 같은 칼슘미네랄 성분 필러가 점성이 뛰어나 퍼짐이 없이 그대로 유지된다. 래디어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연합인증(CE), 한국 식약청(KFDA) 등으로부터 안전성 승인을 받은 제품이며, 주입 부위에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시술 결과가 1년~1년6개월 정도 유지된다.

Q 성형에 대한 30대의 기대감은 무엇이며, 이에 맞는 쁘띠 시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A 30대는 20대보다 덜 격정적이며, 진정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주변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시기다. 그 때문에 30대는 본능적으로 본래 모습에서 거스르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인상을 확 바꾸는 시술보다는 입가, 눈 밑, 팔자 주름 등 나이의 흔적을 지우는 간단한 치료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주름들은 순수톡신 주사만으로도 빠르게 사라진다. 순수톡신은 복합 단백질이 없는 순수보툴리눔톡신으로,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한 만큼 활성력이 좋다. 기존 보툴리눔톡신은 시술 일주일 전후에 효과가 나타나는 데 비해 순수톡신은 빠르면 2~3일, 늦어도 일주일 정도면 효과가 나타난다. 최근에는 첫 주름 치료 때부터 순수톡신 주사로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어느 경우든 전문의와 사전에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도움말·박제영(오라클피부과 압구정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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