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한올 사랑을 담아 직접 뜬 목도리 하나만 있으면 겨우내 추위 걱정이 없다. 빛깔 고운 털실로 직접 짠 목도리를 온 가족이 함께 두르고 외출하면 가족간 정이 돈독해지고, 부러운 듯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뿌듯함도 느낄 수 있다. 아이 목도리를 짤 때는 부드러운 100% 울을, 남편을 위한 목도리는 아크릴과 울이 3:7 비율로 섞인 실을 사용한다. 아크릴이 적당히 섞여 있어야 물세탁을 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엄마를 위한 목도리도 울에 아크릴이 적당히 섞여 있는 것이 좋으며, 아크릴과 나일론이 섞인 실과 부드러운 모헤어를 각각 구입해 한꺼번에 모아 뜨는 것도 방법이다. 실은 100% 울이 1만원대, 아크릴과 울이 믹스된 것은 1만3천원대, 모헤어는 1만4천원대이다. 안뜨기, 겉뜨기, 고무뜨기 등 기본 손뜨개 테크닉만 익히면 손쉽게 뚝딱 만들 수 있는 ‘심플 손뜨개 목도리’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 손뜨개 기본 테크닉
겉뜨기
1 오른쪽 바늘을 앞쪽에서 뒤쪽으로 넣는다.
2 실을 뒤에서 앞으로 감은 뒤 바늘을 뒤에서 앞으로 찔러 넣어 뺀다.
3 겉뜨기가 완성된 모습.
안뜨기
1 실을 앞쪽으로 놓고 바늘을 뒤에서 앞으로 넣는다.
2 실을 뒤에서 앞으로 감아 뺀다.
3 안뜨기가 완성된 모습.
코만들기
1 실로 고리를 만든 뒤 그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실을 빼낸 다음 바늘을 넣는다.
2 오른손의 바늘을 엄지에 걸친 바깥쪽의 실 방향으로 넣는다.
3 검지에 걸쳐 있는 실을 뒤에서 앞으로 빼낸 뒤 검지에 걸쳐 있을 실을 앞으로 빼낸다.
4 엄지의 실 고리를 통해 ③을 빼낸 뒤 엄지에 걸려 있는 실을 풀어 잡아당긴다.
5 ②~⑤을 반복해서 필요한 수만큼 코를 만든다.
코마무리
1 처음 두 코는 밑단과 똑같이 겉뜨기를 떠 오른쪽 바늘에 두 코를 만든다.
2 왼쪽 바늘을 오른쪽 바늘 첫 번째 코에 건다.
3 오른쪽 바늘 두 번째 코를 덮어 씌우면서 왼쪽 바늘을 뺀다.
4 세 번째 코를 겉뜨기한 뒤 ②~③을 반복해 코막음을 하고 매듭을 짓는다.
▼ 대바늘 기본 뜨기
메리야스뜨기
대바늘 뜨기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짜임으로, 겉뜨기와 안뜨기를 번갈아 뜨는 방식. 겉쪽에서 보았을 때는 겉뜨기만, 안쪽에서 보았을 때는 안뜨기만 보인다.
변형 고무뜨기
3의 배수로 코를 잡고, 첫번째 코는 실을 앞쪽으로 둔 채 마치 안뜨기를 하는 것처럼 오른편 바늘로 한 코를 그냥 옮긴다. 앞쪽에 있는 실을 뒤쪽으로 넘기지 않고 다음 두코를 한꺼번에 잡아 겉뜨기한다. 이 과정을 반복 해 원하는 길이만큼 뜬 뒤 바깥면에서 첫코 안뜨기 후 다음 두 코 역시 한꺼번에 안뜨기를 해 첫코를 덮어씌워 마무리한다.
스포티한 아이 목도리
완·성·치·수 25×105cm
■ 준·비·재·료 퍼플·주황·핑크·블루·화이트·그린·스카이블루 컬러 모사 50g씩, 5.5mm대바늘, 돗바늘
■ 만·들·기
1 퍼플 컬러 털실은 대바늘을 이용해 46코를 잡은 뒤 메리야스뜨기로 15cm를 뜬다.
2 주황, 핑크, 블루, 화이트, 그린, 스카이블루 순으로 각각 15cm씩 메리야스뜨기한다.
3 두 코 떠서 오른쪽 바늘로 뒤에 있는 코로 앞의 코를 덮어씌워 코막음을 한다.
4 돗바늘로 안쪽에 튀어나온 실들을 정리한다.
로맨틱한 엄마 목도리
완·성·치·수 26×200cm
■ 준·비·재·료 노블티얀(아크릴과 나일론이 섞인 실) 50g, 진회색 모헤어 40g, 6mm 대바늘, 돗바늘
■ 만·들·기
1 노블티얀과 모헤어를 함께 모아 대바늘로 40코를 만든다.
2 메리야스뜨기로 200cm를 뜬다.
3 돗바늘에 모헤어를 꿴 뒤 130cm 길이로 잘라 머플러 양끝단 16cm씩을 남겨두고 가로 중앙선을 따라 좌우 3cm 간격으로 시침질한 뒤 매듭지면 자연스럽게 셔링이 잡혀 멋스럽다.
클래식한 아빠 목도리
완·성·치·수 20×190cm
■ 준·비·재·료 그레이·블루 컬러 그러데이션 모사 400g, 8mm 대바늘, 돗바늘
■ 만·들·기
1 대바늘을 이용해 30코를 만든 뒤 변형 고무뜨기를 한다.
2 변형 고무뜨기로 총 길이 190cm을 뜬 뒤 덮어씌우기로 코막음을 한다.
3 돗바늘로 안쪽에 튀어나온 실들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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