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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LESSON

봄바람에 스카프 날리는 재미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김도균, REX | 디자인 · 최정미

2016. 04. 07

봄날의 스카프는 한 벌의 옷 이상이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생김새와 분위기에 따라 스카프를 이런 식으로 맨다. 컬렉션에서 건진 흔한 스카프의 동시대적 연출법. 자세한 스카프 연출 동영상은 facebook에서 ‘우먼 동아’ youtube #여성동아스카프 검색!





패션 좀 안다고 자부한다면 디자이너들이 사랑해 마지않던 미니 백보다, 스틸레토 힐보다 이 손바닥만 한 천 조각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짐작했을 테다. 이번 시즌 가장 두드러지는 스카프 연출법은 목에서 한 번 매듭을 지어 시크하게 툭 떨어뜨리는 드롭 방식. 테일러드 재킷에 스카프를 길게 늘어뜨리고 캣워크를 걷는 랑방 레이디들은 너무나 ‘쿨’해 보였다! 그래니 룩 열풍의 일등 공신인 구찌는 여리여리한 플로럴 드레스에 ‘빨간 마후라’를 둘러 강렬한 존재감을 발생했다. 돌체앤가바나는 옷과 스카프가 혼연일체된 패턴 플레이로 응수. 스카프를 목에 바짝 감아 두르고, 볼드한 주얼 장식 초커로 고정하는 독창적인 기술을 보인 크리스찬 디올도 있다. 디자이너들의 숙련된 스카프 연출법 몇 가지만 알아둬도 이번 시즌이 든든하다.



1 경쾌한 일러스트가 시선을 사로잡는 스키니 스카프 가격미정 커밍텝.
2 스타일의 포인트가 되는 강렬한 오렌지 플리츠 스카프 가격미정 플리츠플리즈.  
3 비비드한 색감의 추상적인 프린트가 인상적이다. 가격미정 르베이지.
4 전통 문양을 기하학적으로 풀어낸 사각 조각보 38만원 .
5 회화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플로럴 프린트 스카프 27만원 토리버치.





OVERSIZE SCARF

Lesson 1 한 벌처럼 두르기
소재와 색감, 패턴 등을 통일해 마치 한 벌인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줄 것. 화이트 시스루 드레스에 실키한 스카프를 두르고 벨트로 고정하니 감쪽같다.
오직 여자들만이 즐길 수 있는 드레시한 스카프 연출법이다.
How To
양쪽 길이를 똑같이 맞춰 목에 두른다. 벨트로 고정한 다음 어깨라인을 자연스럽게 펴 매무새를 정리한다.

Lesson 2 인생처럼 가늘고 길게
오버사이즈 스카프는 실루엣을 드러내는 게 묘미. 한쪽 길이를 짧게 잡아 묶고 이너 밖으로 빼 제멋대로 휘날리도록 두는 게 멋이다! 슈트와 매치하면 트렌디하고 시크한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줄 수 있다.
How To
대각선 방향으로 쥐고 손으로 한 번 훓어낸 다음, 한쪽 길이를 아주 짧게 만들어 긴 부분이 위로 올라오도록 묶는다. 남은 긴 부분이 위로 향햐도록 다시 한 번 단단히 묶은 다음 매듭을 옆으로 틀어준다.



SKINNY SCARF

Lesson 3 정중앙에서 묶기
지난 시즌을 강타한 보헤미안 무드의 여파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될 전망. 플로럴 원피스에 얇고 긴 스카프를 휘날리며 걷는 캣워크 모델들이 이를 입증한다. 좀 더 현실적인 제안은 미니멀한 무드로 즐기는 것. 컬러 블록 원피스에 얇고 긴 스카프를 타이처럼 둘러 시크하게 새 계절을 맞이하면 어떨지!
How To
한쪽 길이를 짧게 만든 다음 목에 두르고 매듭이 정중앙에 오도록 바짝 당겨 묶는다.

Lesson 4 시작은 플로팅 아플리케
구찌스럽다! 어수룩하고 촌스러운, 그래서 어딘지 비상해 보이는 너드 룩으로 패션 하우스에 ‘혁신’을 일으킨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이번 시즌 구사하는 방식. 보타이 형태로 연출한 리본 스카프는 시즌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연출법이니, 봄이 가기 전 시도해보자.
How To
양쪽 길이를 똑같이 맞춘 다음 리본 모양으로 묶는다. 리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후크나 핀으로 고정한다.



SQUARE SCARF

Lesson 5 복면처럼 두르기
같은 옷이라도 어떤 패턴의 스카프를 둘렀느냐에 따라 그 느낌은 천차만별. ‘파리지엔’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클래식한 스카프를 선택하자. 엄마의 옷장에서 나올 법한 정사각형 실크 스카프는 복면처럼 목 뒤에서 감아 무심하게 늘어뜨리는 연출이 가장 세련돼 보인다.
How To
대각선으로 반을 접어 삼각형 꼭지가 아래로 내려오도록 두른다. 스카프 끝을 목뒤에서 교차시켜 앞으로 돌린 뒤 그대로 두거나, 한 번 더 매듭을 짓는다.

Lesson 6 초커 대신 프티 스카프
요즘 ‘패피’들은 목걸이 대신 프티 스카프를 초커처럼 목에 두르는 방식을 즐긴다. 좀 더 시크한 맛으로 즐기고 싶다면 맨즈 컬렉션을 참고할 것! 실크나 면 스카프를 터틀넥 톱이나 셔츠 안에 구겨 넣듯이 연출해 슬쩍 보여주는 정도가 좋다. 화이트 셔츠와 매치하면 어딘지 섹슈얼한 인상을 준다.
How To
양쪽 길이를 똑같이 맞춰 고리를 걸 듯이 교차시킨 다음 바짝 당겨 매듭을 짓는다. 매듭 부위를 안으로 넣어 숨긴다.

헤어 · 배욱진 | 메이크업 · 박미연 | 스타일리스트 · 류시혁 | 모델 · 김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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