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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PECIALIST

얼굴에 가득한 재복 살리는 이미연의 내추럴 메이크업

김청경의 '행운 메이크업'

기획 · 김지영 기자

2016. 01. 14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오랜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 이미연. 1988년 드라마 ‘사랑의 기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녀를 지금도 여전히 정상의 자리에 있게 하는 관상의 비밀과, 재복 넘치는 그녀의 운을 더욱 좋게 만드는 화장법을 공개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KBS에 분장사로 입사한 내게 그곳은 꿈의 직장이었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기에 탤런트 고 김자옥 선생님이 나의 멘토였던 데다가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정윤희 씨를 좋아해서 실물을 꼭 한번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후 방송국 분장실에서 정윤희 씨와 더불어 트로이카로 사랑받은 유지인 씨나 장미희 씨는 뵐 수 있었지만 일찍이 은퇴한 정윤희 씨와의 조우는 뜻을 이룰 수 없어 아쉬웠다. 방송국에서 분장사로 근무하다 보니 많은 스타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어느 날 방송국 로비에서 내 시선을 단숨에 빼앗은 소녀가 있었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이미연(45)이었다.
깨끗한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소녀는 키가 크고 건강해 보였는데 유난히 청순미가 돋보였다. 고등학생 이미연은 바로 나와 인연이 닿지는 못했고, 2000년이 돼서야 내게 얼굴을 맡겼다. 그는 서글서글한 인상만큼이나 솔직하고 밝은 성격에 친화력을 지니고 있었다. 얼굴에서 풍기는 ‘해피 페이스(Happy Face)’의 이미지처럼 대인관계가 명쾌하고 상대방을 즐겁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이미연의 피부는 밝고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다. 탄력 있고 결이 곱다. 예쁜 피부는 투명하게 빛나서 그녀의 운을 좋게 한다. 미소를 머금은 듯한 눈은 안광이 깊고 따뜻하다. 깨끗한 흰자위에 진하고 큰 눈동자에서는 이미연의 마음의 크기를 볼 수 있다. 초롱하고 큰 눈의 운으로 일찍부터 스타가 된 것 같다. 눈썹도 결이 가지런하고 형태가 또렷하며 모양이 예쁘다. 게다가 길이도 길어서 귀운이 흐른다. 오랫동안 활동을 쉬어도 언제나 우리 머릿속에 이미연이 톱스타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귀운 덕분이다.
이마에서 흘러 내려오는 관자놀이가 약간 들어가 있어 애정운이 조금 약하지만 재복이 넘치는 관상이다. 얼굴의 중심에 우뚝 솟은 코와, 웃을 때 봉긋 솟아오르는 양 볼과 코가 이루는 세 봉우리는 재물 창고라 할 만하다. 그녀는 활짝 웃을 때 양쪽 입꼬리가 볼 쪽으로 끌어올려지는데, 입술 안쪽에 가지런하게 자리 잡은 하얀 치아도 참 예쁘다. 이 또한 재복을 좋게 한다.



Makeup Secret

이미연은 또렷하고 큼직한 이목구비를 지니고 있어 타고난 복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적당하다.

베이스 메이크업
기초화장을 마친 후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얇고 자연스럽게 펴 바른다. 윤기 있고 촉촉한 광이 유지되도록 피부 표현을 하는 것이 포인트.
아이 메이크업
1 피치 컬러 섀도를 눈두덩이의 1/2 부분까지 반원형으로 엷게 펴 바른다.
2 블랙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심어 그려서 빈 곳이 없게 하고, 속눈썹을 뷰러로 90도로 컬링한다. 속눈썹의 각을 세워서 마스카라를 바르면 인형 속눈썹처럼 연출되고, 젊고 경쾌한 이미지가 되어 사랑스럽다. 아이라인의 눈꼬리를 길게 빼서 그릴수록 재운이 좋아진다.
립 메이크업
도톰한 입술은 식복과 재운을 부른다. 입술색도 붉은빛을 띨수록 좋으니 붉은 계열 립스틱을 즐겨 바르고, 웃을 때 입술이 얇아지는 것을 감안해 도톰하게 그릴 것을 권한다.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터로 이마와 미간을 연결하는 T존 부위와 눈 밑, 아래턱을 터치하면 운이 좋아진다.

글 · 김청경 메이크업 아티스트(김청경헤어페이스 대표원장, www.lizmall.co.kr)
사진 · 뉴시스, 김청경헤어페이스 제공
디자인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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