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클부츠는 역시 ‘록’ 혹은 ‘웨스턴’이 더해져야 멋지다. 하지만 올해는 라이더 부츠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해야 할 것 같은, 눈에 띄는 터프함은 내려놓자. 블랙 스웨이드에 스터드 장식이 총총히 박힌 ‘슈컬렉션’의 신상 부츠는 무지막지하던 예전의 로큰롤 무드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부츠 한 켤레로 얌전하던 데일리 룩이 스타일리시하게 바뀔지 모른다!
골드 스터드 장식 앵클부츠 가격미정 슈컬렉션.
FRINGE DETAIL
잠깐 왔다 갈 줄 알았던 프린지 장식이 이번 시즌 주연을 꿰찼다! 부츠 옆 라인을 따라 죽 이어지는 프린지 장식 부츠는 보자마자 신고 걷고 달리는 모습이 상상됐다. 꼭 보헤미안이나 히피 콘셉트가 아니더라도 도시 여성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프린지 유행이 이어질 예정이니 구매를 서두를 것.
프린지 니하이 부츠 1백13만원 스튜어트와이츠먼.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패치워크 부츠는 빈티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서정성이 있다. 슈컬렉션에서 선보인 빛바랜 바이올렛 컬러 부츠는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를 이어 붙여 더 특별하다. 일정한 규칙으로 나열된 기하학 패치워크는 세련미를 더하는 요소. 부츠 본연의 매력을 드러내려면 레깅스나 스키니 진과 매치하는 게 현명하다.
기하학 패치워크 앵클부츠 가격미정 슈컬렉션.
METAL BUCKLE
이탈리아 작은 마을에서 구두 수선을 하다 디자이너가 된 쥬세페 자노티는 “오류로 인한 결과물은 또 다른 창조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선보인 부츠도 딱 그렇다. 하이힐의 형태를 본떠 만든 캣 부츠는 굉장히 가늘고 날카로운 굽을 가졌다. 앞코를 장식한 더블 버클도 지나치게 앞에 장식돼 의아하다. 일반적이지 않아 자꾸 눈이 가는 것, 그는 이런 점을 노렸을거다.
버클로 장식한 핀 힐 부츠 1백78만원 쥬세페자노티.
세련된 버클과 알알이 박힌 스터드, 넘실대는 프린지와 패치워크 장식까지. 올겨울 스타일을 책임질 부츠 쇼핑의 해답이 여기 있다.
1 웨스턴 무드의 스웨이드 앵클부츠 49만8천원 미소페.
2 커팅 라인을 따라 스터드로 장식해 멋스럽다. 49만9천원 헬레나앤크리스티.
3 전면을 스터드로 채운 레이스업 부츠 가격미정 할리샵.
4 앞코와 발꿈치를 장식한 스터드가 위협적이다. 가격미정 슈즈원.
FRINGE
1 버클과 프린지, 이번 시즌 트렌드를 한 몸에! 가격미정 할리샵.
2 지퍼 프린지 장식 롱부츠 18만9천원 자라.
3 사선으로 타고 흐르는 프린지의 물결! 6만원 할리샵.
4 유혹적인 발걸음을 연출하는 마르살라 컬러 부츠 가격미정 모노바비.
5 와인색 프린지 앵클 부츠 가격미정 세라.
6 찰랑이는 화이트 프린지가 매력적인 부츠 가격미정 빔바이롤라.
1 사각 패치워크 롱부츠 가격미정 바바라.
2 차분한 모노톤 패치워크 부츠 가격미정 세라.
3 지브라 패턴 포인트 부티 39만8천원 미소페.
4 화려한 레오퍼드 패턴 앵클부츠 49만8천원 슈콤마보니.
BUCKLE
1 부츠의 밋밋함을 더는 구조적인 버클 장식! 17만8천원 알도.
2 에나멜 가죽이 발목을 든든하게 받쳐준다. 가격미정 바바라.
3 심플한 버클 장식 부츠는 활용도가 높다. 60만9천원 콜한.
4 직사각 버클이 정갈하다. 59만8천원 닥스슈즈.
5 슬리퍼를 본 딴 위트 있는 어그 부츠 39만9천원 버켄스탁.
6 메탈릭한 질감이 살아있는 앵클 부츠 29만9천원 캐서린말란드리노.
7 세로 버클 장식을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가격미정 헬레나앤크리스티.
■ 디자인 · 최정미
■ 스타일리스트 · 안수명
■ 제품협찬 · 닥스슈즈(02-6917-5262) 모노바비(1666-4268) 미소페(1577-5499) 바바라(1544-1162) 버켄스탁(02-540-4723) 빔바이롤라(02-6911-0789) 세라(02-469-1631) 슈즈원(1577-9286) 슈컬렉션(02-310-1809) 슈콤마보니(1588-7667) 스튜어트와이츠먼(02-6905-3991) 알도(02-511-7040) 자라(02-3413-9800) 쥬세페자노티(02-543-1937) 콜한(02-546-7764) 할리샵(1544-9456) 헬레나앤크리스티(02-465-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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