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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NEAR OUR LIFE 젊고 자유롭게, 데님 예찬

우먼동아일보

2014. 04. 04

NEAR OUR LIFE 젊고 자유롭게, 데님 예찬


데님은 역시나 질기고 강했다. 1930년대 미국 서부 광부들이 노동복으로 입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해어지고 바래져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전 세계 72억 인구의 다리를 책임진 것. 남녀노소할 것 없이 좀 더 젊고 자유로워진 데님의 활약을 감상해보라.


DENIM STYLING

NEAR OUR LIFE 젊고 자유롭게, 데님 예찬

라이더 재킷으로 거침없이
데님과 가죽이 만나는 순간 평화는 깨진다. 구은애는 찢어진 데님 팬츠와 가죽 재킷으로 거칠고 투박한 라이더 룩에 도전했다. 가죽 재킷은 어깨에 살포시 얹는 것으로 쿨하게 연출했다. 평소 즐겨 신는 워커가 아닌 미끈한 하이힐로 도발적인 분위기를 더한 것도 칭찬할 만한 일. 이러쿵저러쿵 말해봐도 스타일에 극적인 힘을 불어넣은 것은 단연 뽀얀 속살을 드러낸 그녀의 데님 진이다.


NEAR OUR LIFE 젊고 자유롭게, 데님 예찬

블랙으로 시크하게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죄다 찢어진 터프한 데님에 시선이 먼저 꽂힌다. 그 다음이 돼서야 모델 강승현이 보였다. 팬츠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은 블랙으로 통일해 데님에 대한 열렬한 구애를 펼쳤다. 살결이 그대로 비치는 팬츠는 캐주얼한 데님으로도 아찔한 시스루 룩이 가능함을 일깨워준다. 그녀가 톱 모델이 된 데는 자유분방한 스타일링 감각도 한몫했다.




NEAR OUR LIFE 젊고 자유롭게, 데님 예찬

같은 듯 다른 무드
MBC ‘무한도전’에서 범상치 않은 포스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모델 김태환과 김한수는 찢어진 데님 워싱 진을 서로 다른 분위기로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먼저, 유럽 패션계를 평정한 신예 모델 김태환은 얼룩덜룩 물 빠진 데님 팬츠에 가죽 스타디움 점퍼를 걸쳐 록 시크 무드를 완성했다. 바짓단은 의외로 돌돌 말아 올린 깜찍한 그다. 반면 점잖은 분위기의 김한수는 높은 미디의 데님 진에 티셔츠를 안으로 집어넣어 연출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블랙 롱 코트와 로퍼로 격식 있게 마무리한 그 역시 바짓단을 살짝 접어 올려 무겁지 않게 룩을 이끌었다.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사진제공·머신진 02-723-9911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wdstyle1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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