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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auty Race

STARTER&FINISHER

동안 피부를 향한 이어달리기, 시작과 마지막 주자는?

기획ㆍ신연실 기자|사진ㆍ문형일 기자

2014. 06. 11

똑똑해진 여성들은 기초 제품을 더 이상 겹겹이 바르지 않는다. 스킨케어 첫단계에 무엇을 바르느냐와 메이크업 직전 피부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스킨케어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제품이 바로 스타터와 피니셔! 지금 뷰티 브랜드들이 총력을 다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뷰티 인사이더들은 요즘 어떤 제품으로 스킨케어를 시작하고 마무리하고 있을까?

W퓨리피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정옥

평소 메이크업을 자주 하기 때문에 클렌징 오일, 스크럽 제품을 사용한 딥 클렌징이 스킨케어의 진정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세안 후에는 기초 케어 제품의 흡수를 돕기 위해 부스터 세럼을 가장 먼저 바른다. 온뜨레 제품은 자고 일어났을 때 갑자기 생긴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켜주는 데 탁월한 제품이라 애용 중. 그 다음 아이크림과 에센스, 크림 순으로 보습과 영양 케어에 힘쓴다. 마지막 크림을 바를 때 10분 정도 투자해 얼굴을 두드려가며 천천히 흡수시키면 수분 팩을 한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라메르의 수분 크림은 지치고 칙칙해진 피부를 환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 얼굴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주면서 다음 날 메이크업도 잘 받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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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리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희정

세안 직후 타월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하고 피부에 촉촉하게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빌리프 에센스를 바른다. 세안 후 바로 에센스를 사용한 날과 아닌 날은 확실히 피부 광이 다르다. 에센스를 바르지 않은 날은 오후 3시쯤부터 피부가 급속하게 땅기는 걸 경험한 후부터 욕실에 두고 매일 사용하고 있다. 에센스만으로도 찰지고 탱탱하게 수분을 머금은 피부가 연출되기 때문에 이후 많은 제품을 레이어링할 필요가 없다. 마무리는 설화수 미안 피니셔. 최근 안색이 자꾸 칙칙해지는 것이 염려돼 중간에 비타민 C 세럼을 추가해 바르고 있지만 미안 피니셔로 마무리하면 답답함 없이 간단하게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결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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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이봄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보미



오전엔 메이크업 전에 유분감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하므로 가벼운 제형의 기초 제품을, 자기 전엔 좀 더 유분감 높은 기초 제품을 바른다. 단, 언제나 시작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로즈 미스트! 오전엔 세안 후 미스트를 충분히 뿌려 천천히 흡수시킨 후 가벼운 젤 제형의 아이크림을 눈가, 입가, 코 옆에 바르고 코스메데코르테 수분크림을 얇게 펴 발라 스킨케어를 마친다. 저녁엔 세안 직후 미스트를 뿌린 다음 산타마리아노벨라 토너를 한 번 더 발라 수분감을 더하는 것이 포인트. 알로에 성분 아이크림으로 하루 종일 혹사당한 눈가 여린 피부를 진정시키고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유분기가 적당히 감도는 보습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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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애경

피부가 건조한 타입인 데다 나이 들면서 건조가 더 심해지는 중이라 사계절 스킨케어에서 주력하는 것은 ‘보습’이다. 따라서 스킨케어의 시작과 마무리도 언제나 보습에 초점을 맞춘다. 목욕이나 세안 후 첫 제품은 반드시 피부에 물기가 마르기 전에 바르는 풀무원건강생활의 부스터 에센스! 피부 표면의 물기가 날아가면서 생기는 건조를 막아 이후 스킨케어가 더욱 촉촉해진다. 이 제품을 바르면 욕실 바깥으로 나와서 여러 가지 제품을 바를 필요도 없다. 스킨케어는 언제나 고보습·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하는데, 오전에는 메이크업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 SK-II 스템파워 크림을 바르고 자기 전에는 크림에 겔랑 오일을 한 방울 섞어 발라 피부 건조함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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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김연진

세안 후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하면서 한 번 더 피부 노폐물을 말끔하게 닦아내는 것을 스킨케어 첫 단계로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SK-II 트리트먼트 클리어 로션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아이템. 다음 스킨케어 단계에서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는 매일 변화하는 피부 상태에 맞춘다. 안색이 칙칙해 보인다거나 평소보다 건조함이 느껴진다거나 갑자기 트러블이 생겼다거나 하면 피부 상태에 맞춰 기능성 에센스나 앰풀 등을 가감해 바른다. 그리고 마지막은 항상 라프레리 안티에이징 크림. 수분 및 영양 공급 기능을 동시에 갖춘 크림 중 가장 효과를 많이 본 제품이라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크림 하나만으로 건조함이 해결되지 않는 날에는 크림에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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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동아 신연실 뷰티 기자

속 땅김이 심한 지성 피부라 오전에는 최대한 가벼우면서도 쫀쫀한 스킨케어에 힘쓴다. 세안 후 토너로 피부 표면을 한 번 닦아내는 것까지 클렌징 단계라고 생각해, 그 다음 바르는 이니스프리 세럼이 스타터인 셈! 세럼으로 피부 겉과 속을 적절히 촉촉하게 만든 후 표면에 가볍게 유분막을 만들어 수분을 가두는 느낌으로 기노의 모이스처라이저를 발라 마무리한다. 건조함이 많이 느껴지는 볼이나 눈가 부분은 모이스처라이저를 얇게 한두 번 더 덧바른다. 저녁에는 오전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기능성 성분이 추가된 리엔케이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스타터로, 영양감과 세포 재생 성분이 더해진 기노의 안티에이징크림을 피니셔로 도톰하게 펴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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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세안 후 토너 대신 아이오페 에센스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닦아내듯 바른다. 눈금 표시된 정량을 모두 흡수시켜 피부에 충분한 수분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 멜비타 로즈워터·오일 듀오 미스트를 분사해 맨손으로 두드리듯 흡수시켜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면 건조한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가 시작된다. 마무리는 반드시 수분 크림으로 하는데 가벼운 젤 타입을 두 번 이상 레이어링하는 것이 포인트! 프리메라 젤 크림은 계절이 바뀌면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제품으로 무겁거나 끈적임이 없어 리치한 제품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강추할 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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