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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Trend Report

잇 백보다 가치 있는 잇 애티튜드

가방을 들려거든

기획·이진이 기자 | 사진제공·REX

2013. 03. 07

백을 하나 더 구입하기 전에 가지고 있는 백의 활용도를 따져볼 것! 지금은 가방 디자인이 아닌 가방 드는 법이 중요한 때다. 가방을 얼마나 에지 있게 드는가에 따라 당신의 스타일 지수가 판가름 난다.

빅 백 클러치처럼 들기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빅 백이 있다면 당장 꺼내 클러치처럼 활용해볼 것!
손에 들어오는 작고 납작한 클러치와 달리 투박하지만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의상과 비슷한 톤의 백을 고르는 것이 요령. 포인트가 분산되면 투 머치 스타일링이 될 수 있다.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에서는 블로킹을 사용해 컬러를 대비시킨 의상에 같은 톤의 빅 백을 클러치처럼 연출했다. 리얼웨이에서라면 토트백 핸들 안에 팔을 넣은 후 가방을 감아 든 BCBG 컬렉션 모델의 스타일링이 따라 하기 쉽다.

잇 백보다 가치 있는 잇 애티튜드


작은 클러치는 엄지와 검지 사이에 쥐기
이번 시즌 빅 백은 더 커지고 미니 백은 더 작아졌다. 미니 백이 없다면 작은 파우치 가방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백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고 윗부분을 가볍게 드는 것이 우아하면서도 활동적으로 보인다. 에트로와 스텔라 매카트니 컬렉션 모델 역시 엄지와 검지 사이로 미니 클러치 윗부분을 가볍게 잡고 캣워크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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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숄더백 클러치처럼 들기
어깨에 메고 다니던 숄더백에 지루함을 느낄 때, 클러치처럼 가볍게 들어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체인 숄더 끈이 손등 위로 늘어지도록 하고 클러치처럼 드는데 가방 윗부분이 아닌 아랫부분을 손으로 감아 드는 것이 포인트. 체인이 마치 브레이슬릿처럼 색다른 디테일을 연출한다. 모스키노 런웨이에서 걸리시한 레이스 톱과 프린트 스커트를 매치하고 네온 컬러 숄더백을 든 스타일링은 올봄 로맨틱한 의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시크함으로 무장한 빅토리아 베컴 컬렉션 모델의 애티튜드 역시 눈여겨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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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클러치 손목에 감아 들기
고리 있는 클러치를 보고 아저씨들이 드는 ‘일수 가방’이 떠오른다면 패션 피플로 갈 길이 아직 멀다. 스트랩이나 원형 고리가 달린 톡톡 튀는 고리 클러치를 손목에 가볍게 걸면 브레이슬릿처럼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 겐조 컬렉션에서처럼 클러치를 강렬한 컬러나 꽃 모양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선택하면 옷차림에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백이 작아 소지품이 안 들어간다면 빅 숄더백 함께 레이어드해 드는 것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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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더백 토트백으로 들기
캐주얼한 느낌과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을 땐 숄더백을 토트백처럼 든다. 숄더백의 어깨 끈을 짧게 말아 손으로 들면 경쾌한 느낌을 준다. 끈을 짧게 만들어 들수록 캐주얼해 보인다.
레베카 밍코프 컬렉션에서는 절개와 드레이프가 어우러진 A실루엣 드레스에 체인 숄더백을 토트백처럼 매치해 모던한 감성을 더했고, 스텔라 매카트니 컬렉션에서는 블랙 컬러의 모던한 슈트에 숄더백의 어깨끈을 둘둘 감아 들어 무거운 분위기를 탈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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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토트백으로 들기
1990년대 아메리칸 캐주얼의 영향을 받은 백팩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1990년대와 다른 점은 백팩을 메지 않고 윗부분 핸들 장식을 가볍게 손에 든다는 것! 어깨끈이 자연스럽게 늘어지며 디테일처럼 연출된다.
DKNY 컬렉션에 등장한 백팩 역시 모델 손에 들려 있는 것이 특징.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에도, 박시한 점퍼에도 스포티한 빅 백을 든 것처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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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접거나 말아 들기
클러치나 쇼퍼백의 사이즈가 애매할 때는 고민하지 말고 윗부분을 돌돌 말거나 반으로 접어 든다. 얇고 가벼운 소재의 가방일수록 멋스럽게 접을 수 있다. 디자이너 루이스 그레이는 런웨이에서 가볍고 얇은 소재의 클러치와 쇼퍼백을 반으로 접어 스타일링했다. 이때 가방 아랫부분을 가볍게 쥐는 것이 포인트. 쇼퍼백은 어깨끈이 아래로 늘어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옷과 같은 톤의 가방을 선택해도, 대비되는 컬러 가방을 매치해도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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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끼워 들기
손에 드는 형식의 클러치가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손에 끼우는 디테일 요소가 가미된 백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 안정감을 주면서 색다른 재미가 느껴진다. 필립 림과 톱숍의 캣워크 모델처럼 손등만 끼워 가볍게 들거나 팔까지 끼워 움켜쥐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벼운 소재의 토드백을 접은 후 핸들 안에 손을 넣어 드는 것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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