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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신연실 기자의 Beauty Paparazzi

불황에 강한 스테디셀러 코스메틱

사진 문형일 기자|| ■제품협찬&도움말 시세이도(02-3456-0172) 클라란스(080-542-9052) 엘리자베스아덴(02-2071-1803) 크리니크(02-3440-2773) 비오템(080-022-3332) 랑콤(02-3497-9829) 겔랑(02-3438-9627) 에스티로더(02-3440-2772) 슈에무라(02-3497-9775) 시슬리(080-549-0216) 설화수 아이오페 마몽드(080-023-5454) 코리아나(080-022-5013)

2009. 05. 14

화장품에도 10~2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여성들에게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가 있습니다. 최근 불황이 지속되면서 모험을 원치 않는 이들에게 다시금 주목 받고 있지요. 불황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뷰티 브랜드별 스테디셀러를 알아봤습니다.(무순)

먼저 골퍼들 사이에서 유명한 자외선 차단제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EXN(60ml 5만3천원)을 꼽아 봅니다. 매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다 각종 매체 투표에서 자외선 차단제 부문 1위를 지키는 제품이죠. 지속성이 강력하고 땀이나 물에도 백탁 현상이 없다며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임산부들 사이에서 일명 ‘튼살오일’로 불리며 스타덤에 오른 클라란스 퍼밍 바디 트리트먼트 오일(100ml 5만5천원)도 1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에요. 샤워 후 젖은 몸에 바르면 피부 탄력을 되찾아준답니다.

론칭 이후 16년 동안 개발을 거듭해온 엘리자베스아덴의 시그니처 아이템 세라마이드 골드 울트라 리스토러티브 캡슐(60캡슐 9만원)도 빼놓을 수 없지요. 오리지널 제품은 분홍색 캡슐인데, 현재는 성분을 강화시킨 골드 캡슐로 선보이고 있어요. 현재까지 국내 총 판매량이 11만개를 넘었다고 하네요.

크리니크의 3-스텝만큼 전통 깊은 스킨케어 제품도 없을 듯합니다. 세안-각질제거-보습이라는 단순한 케어 법이지만 매년 7천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거든요. 특히 ‘노란 로션’으로 불리는 드라마티컬리 디퍼런트 모이스춰 라이징 로션(125ml 4만5천원)은 전 세계적으로 3.6초마다 하나씩 팔려나가고 있답니다.



97년 론칭 이후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비오템의 아쿠아수르스 논스탑 수분크림(50ml 5만2천원)도 있습니다. 12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적으로 10초에 1개씩 팔리고 있는 제품이지요.

99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랑콤의 UV엑스퍼트(30ml 5만9천원)는 매년 12만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초에 4개씩, 한국에서는 1분에 1.6개씩 팔리는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구슬파우더라 불리는 겔랑 메테오리트 펄리 화이트 파우더 포 더 페이스 04(33g 7만2천원)도 빼놓을 수 없는 스테디셀러입니다. 87년 중국 경극배우에게 영감을 받아 선보인 이래 오늘날까지도 겔랑의 아이덴티티를 대표하는 제품이지요.

일명 ‘갈색병’ 에센스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50ml 13만5천원) 역시 82년 출시 이후 26년간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매일 3분에 1병씩, 연간 1백30만병 팔린다고 하네요.

40년 이상이라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클렌징 오일도 있습니다. 바로 슈에무라의 클래식 어드밴스드 포뮬라(450ml 8만7천원)에요. 최근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출시되면서 다시 한번 그 명성을 입증했지요.

80년에 출시된 시슬리의 에뮐씨옹 에꼴로지끄(125ml 21만원)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한국의 인삼 성분을 사용한다는 이 제품은 에센스로션으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 사이에서도 애프터 셰이빙 제품으로 인기가 높답니다.

지금까지 열거한 스테디셀러들이 모두 해외 수입 브랜드 제품이란 것, 혹시 눈치채셨나요? 이들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지만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국내 브랜드 제품도 있답니다. 분당 8개, 10초당 1개씩 팔려나간다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97년부터 현재까지 주름개선 성분을 업그레이드시켜온 아이오페 레티놀 라인, 98년 ‘파우더 팩트’로 출시된 이후 업그레이드돼면서 현재 1백50만개 판매를 돌파한 마몽드의 브라이트닝 파우더 팩트 10HR, 92년에 출시돼 지금의 코리아나를 있게 한 퍼펙트 클린 머드팩 등이 그것이지요. 이 기사를 쓰면서 기자는 문뜩 한 가지 바람이 생겼습니다. 국내 제품들도 해외 제품들처럼 쭉~ 이어지는 대표 코스메틱이 좀 더 늘어나길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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