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틀케틀
@a.little.kettle_patisserie
프랑스식 디저트와 애프터눈티세트를 선보이는 어리틀케틀은 제철 밤맛을 살릴 파트너로 밤꿀을 골랐다. ‘밤꿀 몽블랑’은 가을마다 문의가 잇따르는 인기 메뉴로 진하고 부드러운 밤과 독특한 풍미를 지닌 밤꿀, 고소한 헤이즐넛의 하모니가 인상적이다. 밤꿀 몽블랑이 다른 디저트 숍의 몽블랑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시트에 있다. 프랑스식 디저트를 추구하는 매장답게, 다쿠아즈와 버터크림을 결합해 만드는 프랑스식 시트 ‘쉭세’가 쓰이는 까닭이다. 헤이즐넛을 활용해 바삭함을 살린 쉭세에 부드러운 밤 바닐라 무스를 곁들이고, 밤꿀 캐러멜 크레뮤와 밤 크림을 얹는다. 케이크를 반으로 가르면 등장하는 밤꿀 캐러멜 크레뮤는 밤꿀의 스모키한 풍미로 몽블랑에 포인트를 더한다. 호사스러운 디저트 코스를 맛보고 싶다면 밤꿀 몽블랑을 포함해 ‘밤 크렘 브륄레’ ‘몽블랑 파르페’ 등으로 구성된 가을 시즌 애프터눈티세트를 예약해도 좋겠다.ADD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48 1층
OPEN 수~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무)
MENU 밤꿀 몽블랑 9200원, 가을 시즌 애프터눈티세트 1인 6만7000원
문랜딩
@cafe.moonlanding
밤을 설탕에 졸여 만든 ‘보늬밤’은 그 자체로도 완성도 높은 디저트다. 하지만 문랜딩은 보늬밤을 시작점에 두고 디저트를 설계했다. 보늬밤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다양한 맛을 조화롭게 어우를 수 있는 디저트는 바로 ‘보늬밤 파르페’. 우유 젤라토 위에 카카오 그래놀라로 달콤쌉싸름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머랭으로 솜사탕처럼 폭신한 질감을 더했다. 보늬밤과 더해져 밤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리는 조연은 밤 크림으로, 원유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두 번째로 선보이는 디저트는 ‘보늬밤 브레드 푸딩’. 진하고 부드러운 밤 크림에 보늬밤 다이스, 촉촉한 쿠키를 한입에 즐길 수 있다. 달콤한 보늬밤 브레드 푸딩에 부드러운 카푸치노 한 잔을 곁들이면 차가운 가을 공기도 포근하게 느껴질 듯. 보늬밤 디저트는 11월까지 판매할 예정이니 참고하자.
ADD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390-2 1층
OPEN 화~금요일 낮 12시~오후 5시,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월요일 휴무)
MENU 보늬밤 파르페 8000원, 보늬밤 브레드 푸딩 5500원
하프파운드
@half__pound
달지 않고 건강한 디저트를 만드는 하프파운드의 가을 대표 메뉴는 ‘몽블랑 치즈케이크’. 밤 디저트의 제왕으로 손꼽히는 몽블랑 케이크를 하프파운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밤 치즈케이크 위에 헤이즐넛 가나슈 크림과 보늬밤 조림을 얹어 견과류의 풍미를 살린 베이스를 완성, 여기에 밤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크림 2종류를 얹는다. 우유를 더한 밤 우유 크림은 부드러운 맛을, 밤의 농도를 높인 밤 크림은 묵직한 맛을 낸다. 밤을 필두로 모인 6가지 요소가 각각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인다. 좀 더 어른스러운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구수한 호지차 판나코타 위에 보늬밤과 무화과, 아이스크림, 크럼블을 얹어낸 ‘호지밤 무화과 파르페’도 눈여겨볼 것. ‘가을보늬밤 라떼’와 ‘바밤바 밀크쉐이크’도 인기다.
ADD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33길 10 2층
OPEN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월요일 휴무)
MENU 몽블랑 치즈케이크 8500원, 호지밤 무화과 파르페 1만2000원, 가을보늬밤 라떼 6300원, 바밤바 밀크쉐이크 6500원
플디
@plate_d_
성수동과 한남동, 압구정동, 도산공원 인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크 숍 플디가 주목한 조합은 밤과 무화과다. 흔히 만날 수 있는 몽블랑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곳 케이크의 진가를 알기 위해서는 절반을 갈라봐야 한다. 실처럼 늘어뜨린 밤 페이스트와 부드러운 밤 크림을 칼로 나누면 얇은 시트 위에 통으로 올라앉은 무화과를 만날 수 있다. 신선한 무화과 생과를 사용한 데다, 무화과의 맛과 향을 밀도 있게 전달하기 위해 100% 수제 무화과 퓌레도 함께 넣었다. 미각은 물론 시각까지 만족할 수 있는 디저트로 손색이 없다. 겉을 덮고 있는 밤 크림은 고소함과 부드러움, 달콤함의 삼박자를 적절하게 맞춰내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일 맛이다. 밤의 고소한 맛을 최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따뜻한 우유와 크림을 배합한 후 장시간 끓여 만든다는 게 플디 측의 설명. 계절 디저트의 간판스타와도 같은 밤과 디저트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데다 그 맛이 조화롭기까지 하니, 이 계절이 가기 전에 플디의 케이크를 한 번쯤은 맛보길 권한다.
ADD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4-5 로비스빌딩 4층
OPEN 매일 낮 12시~오후 8시(연중무휴)
MENU 바밤바 무화과 1만5000원
디끌레
@patisserie_decle
계절별로 제철 식재료를 더해 구움과자와 프티갸토를 구워내는 디끌레가 올가을 선보이는 밤 디저트는 ‘카시스 몽블랑’이다. 흔히 블랙커런트로 알려진 카시스는 베리류의 왕이라 불릴 만큼 풍부한 향과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프랑스에서는 카시스 잼을 필두로 리큐어, 소스, 케첩, 후춧가루 등을 만들기도 하고, 디저트나 초콜릿의 재료로도 널리 쓰인다. 디끌레에서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몽블랑에 카시스의 산미로 포인트를 줬다. 밤과 카시스를 재료로 구운 다쿠아즈가 케이크를 단단히 받치고, 샹티 크림과 프렌치 머랭으로 부드러운 맛과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주재료의 맛을 풍성하게 연출하는 밤 크림과 케이크 위에 탐스럽게 올라앉은 보늬밤이 몽블랑의 진한 밤 맛을 배가한다. 디끌레의 몽블랑을 특별하게 만드는 카시스 크레뫼는 케이크의 센터에 자리 잡아 묵직한 몽블랑에 가볍고 산뜻한 터치를 더해주는 파티시에의 킥이다.
ADD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42길 11 1층
OPEN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일요일 휴무)
MENU 카시스 몽블랑 9000원
#밤디저트 #몽블랑케이크 #여성동아
사진출처 디끌레 문랜딩 어리틀케틀 플디 하프파운드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