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부부가 웨딩업체 ‘ZOLA’ 홈페이지에 올린 웨딩 화보.
재벌가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에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던 민정 씨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계기도 독특하다. 예비 부부가 미국 웨딩 스타트업 ‘ZOLA’ 홈페이지에 직접 청첩장을 올려 지인들을 초대한 것. ZOLA는 예비 부부가 청첩장과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담은 웹페이지를 개설해 지인들에게 링크를 보내면 지인들이 그 목록 안에서 바로 결제해 선물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축의금 대신 친구들이 의미 있는 선물을 하는 미국 결혼식 문화를 접목한 것이다.
웨딩 사진을 보면 해변가를 배경으로 하거나 숲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등 정적인 느낌의 일반 스튜디오 사진과는 좀 다르다. 군 복무란 독특한 이력이 있는 예비 부부답다.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최 씨는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에 지원해 소위로 임관한 후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아덴만에서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예비 남편 역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해병대에서 복무했고, 2020년에는 약 10개월간 평택미군기지에서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퇴사 후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자녀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노소영 관장의 SNS. 노소영 관장이 공개한 지난해 9월 이탈리아 가족여행 사진에도 예비 사위(맨 오른쪽)의 모습이 보인다.
최민정 씨는 지난 3월 미국에서 AI 기반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를 공동 설립했다. 인티그럴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앞서 최 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휴직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원격의료 스타트업 ‘던(Done)’에서 무보수 자문 역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낼 당시 현지 비영리단체 ‘스마트(SMART)’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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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zZOLA 홈페이지, 노소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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