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하희라

드라마 IN

패션도 그런 성격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철저히 출근 패션과 작업복을 분리하며 가사도우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 재킷과 스커트에 진주 귀걸이 등 사무직 회사원의 출근 복장과 별다를 바가 없다. 한애숙은 집으로 돌아와서도 목 늘어난 티셔츠, 고무줄 바지 같은 클리셰를 벗어나 가디건과 면바지, 니트와 새틴스커트 등으로 정갈하면서도 젊은 느낌을 연출한다.

드라마 OUT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꼽히는 하희라-최수종 부부.
드라마 속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하희라는 실제 두 아이의 엄마다. 1999년 첫째 민서(21) 군을, 2000년 둘째 윤서(20) 양을 얻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 아팠던 경험을 한 하희라는 스스로를 ‘공부보다 건강을 최고로 여기는 방목형 부모’라 칭한다. 과거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배우고 싶은 게 뭐냐고 물어보고 하고 싶다고 하는 것만 시킨다”며 “아이가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얘기해준다”고 말한 바 있다.
단 자녀들과의 대화 시간만큼은 충분히 가지려고 늘 노력한다고.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가득하다. 덕분에 ‘하희라가 하희라를 낳은 수준’이라는 별칭이 붙은 딸의 미모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8월 31일에도 SNS에 아이들 어린 시절 가족사진을 올리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부모가 보기에 좋은 것을 함께 했다면 이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세대 차이를 줄여 가면서 함께 하는 참 기쁨을 얻게 된다”란 글을 적어 남다른 양육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는 맥시멈, 현실은 미니멀
신애라

드라마 IN


“말 좀 들어요. 내 말 들어서 손해 볼 거 없어.”(10화 남편과의 대화 중)
극중 신애라가 연기하는 김이영은 누구와 무슨 대화를 하든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타고난 금수저다. 본인은 대학 겸임교수이고 남편은 대학 이사장으로 부와 명예를 모두 가졌다. 고생하지 않고 자라 극중 나이 52세보다 10년은 더 젊어 보인다. 아들과 함께 외출하면 여자친구가 아니라 엄마라고 팬들에게 말해줘야 할 정도. 패션 감각도 뛰어나다. 집에서도 네온컬러 투피스, 각종 액세서리 등 풀세팅으로 차려입는 것은 기본이다. 늦은 밤 화려한 패턴의 실크 원피스를 입고 드라마를 보며, 골프장에서도 짧은 큐롯 스커트와 선캡, 포니테일로 한층 어려보이는 동안 패션을 완성한다.

드라마 OUT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금슬을 자랑하는 신애라-차인표 부부.
결혼 생활이라고 다를까. 올해로 차인표와 결혼 25주년을 맞은 신애라의 잉꼬부부로 지내는 비결 또한 마음 비우기다. 예를 들어 남편이 집안일에 서툴러도 큰 아들이거니 생각해 넘긴다고. 물론 이는 차인표가 워낙 애처가라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지난 8월 드라마 ‘청춘기록’ 촬영이 한창일 때 차인표는 현장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도시락을 돌렸다. ‘이쁜 이영이 찐남편 차인표 드림’이란 애교 섞인 메시지와 함께.
신애라의 미니멀 라이프는 자녀 교육에서도 이어진다. 과잉보단 결핍이 낫다는 주의. 부모가 아이의 재능을 읽어 아이가 안 해도 되는 걸 무리해서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에 재능을 보인 아들 정민(22) 군은 현재 실용음악과에 다니며 신곡을 발표하는 등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공개 입양한 두 딸 예은(15), 예진(13) 양은 경기도의 한 대안학교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4년부터 5년여간 미국에서 교육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신애라는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다. 앞서 여성동아 7월호 인터뷰에서 “아이 훈육에서 중요한 것은 공감과 일관성”이라며 “무조건 참지 말고 그때그때 훈육하면 부모도 덜 힘들고 아이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조언한 바 있다.
사진 동아DB 인스타그램 한국컴패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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