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다. 실제로 보니 몸매가 더 근사하다.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고맙다(웃음). 글쎄. 중학교 때 육상을 한 적이 있긴 한데, 몸매를 가꾸기 위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건 고 3때부터다. 집에서 혼자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틀어놓고 독학했다.
▼ 어느 정도는 타고난 것 아닌가?
절대 아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살이 붙는 체질이라 꾸준히 몸매를 관리해야 한다. 헬스장에 갈 수 있는 날은 2시간씩 운동하고, 그렇지 못한 날은 촬영장에서라도 틈틈이 운동한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 운동 외에 따로 관리하는 게 있나?
조금만 피곤해도 몸이 잘 붓는 편이다. ‘더 바디쇼’ 첫 녹화 땐 괌에서 날아와 촬영을 했는데, 잠은 둘째치고 비행기를 오래 탔더니 너무 많이 부었다. 1화 방송에선 부은 모습의 나를 볼 수 있다! 그 뒤로는 촬영 전날이면 자기 전에 팩을 붙인 상태로 반신욕을 한다. 가끔 부기 제거에 좋은 셀룰라이트 패치를 붙이고 되도록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한다. 물도 자주 마신다.
▼ 먹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안심, 닭가슴살 등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한다. 하루에 한 끼는 먹고 싶은 걸 먹자는 주의인데,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한 날에는 ‘가레시니아’ 성분을 물에 타 먹는다. 음료수 대용으로도 좋다. 콜라겐과 비타민 C 같은 영양제, 블루베리, 석류, 체리 등 과일도 꼭꼭 챙겨 먹는다.
▼ 몸매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위와 가장 자신 없는 부위을 꼽는다면?
허리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이 가장 자신 있다. 자신 없는 부위는 글쎄? 있어도 없어… 보이는 척하기 위해 운동하는 것 같은데?(웃음)
▼ 연예활동을 하면서 운동 프로그램 촬영까지 한다고 들었다. 쉽지 않은 일이다.
맞다. 운동을 가르쳐주는 영상은 몸을 써야 되니까 힘들다. 스케줄이 많고 피곤한 날엔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집에 가고 싶다. 이대로 이불 위에 배 깔고 누웠으면…. 그래도 막상 시작하면 의욕이 불타올라 오히려 스태프들이 지쳐 그만하자고 할 때까지 정신없이 촬영한다.
▼ 신체 특정 부위에 콤플렉스가 있는 독자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만.
운동은 ‘리디자인’이다. 자신의 몸을 바로 알고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디자인하면 된다. 만약 허리가 일자라면 가슴과 히프 근육을 키워 허리가 얇아보이게 할 수 있다. 또 어깨가 넓으면 엉덩이 근육을 키워 신체 밸런스를 맞춘다. 여성이라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가슴도 근력 운동과 체형 교정으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 운동을 실행하기까지가 어렵다는 사람이 많은데.
나도 대학 때는 주변 시선이 신경 쓰여 헬스장을 끊어두고 가지 않은 적도 많았다. 이것저것 따져가며 운동했는데, 운동하는 게 습관화되면 환경이나 조건은 별문제가 안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라도 시작하고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헬스장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일단 집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천천히 실천해보라. 몸이 변하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운동의 매력에 빠져들 거다.
▼ 최근에 책까지 집필했다. 책에 소개된 발레이션이 궁금하다.
발레이션(Balletion)은 발레(Ballet)와 PT모션을 결합한 단어로, 몸의 라인을 아름답게 잡아주는 발레의 특성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PT의 장점을 살려 개발한 운동법이다. 특별한 기구 없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운동법들을 담았다. 궁금하면 7월 출간된 ‘유승옥의 발레이션’ 책을 참조해달라(웃음).
▼ 일이 없을 때는 주로 뭘 하나?
틈틈이 쉰다. 대신 집에서 쉴 때는 음악을 들으며 무방비 상태로 늘어진다. 음악 욕심이 많아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하게 듣는 편이다. 최신 인기곡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막힘 없이 부를 수 있을 정도다.
▼ 음악을 좋아한다니 혹시 가수에 도전해볼 생각은 없나?
뭐든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간다. 그런데 가수만큼은 안 될 것 같다. 실은 음치에 박치라(웃음). 음악은 정말 듣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며 미소 짓는 유승옥. 어디까지 가야 만족할지 모르겠다는 그의 착한 욕심이 모두 이뤄지길 바란다.
보기만 해도 부럽고 갖고 싶은 몸매의 소유자 유승옥.
노출 많은 올여름, 더 나은 몸매를 원하는 여성동아 독자들을 위해 자타공인 몸매 종결자 유승옥이 일일 P.T.(퍼스널 트레이너)를 자청하고 나섰다.
운동 마니아 유승옥이 알려주는 부위별 최고의 운동법.
매끈한 다리 라인 만들기
“다리를 쭉 펴 스트레칭하는 동작으로 다리와 동시에 엉덩이 근육까지 단련할 수 있어요.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따라 하면 좋겠죠? 동작을 할 땐 양쪽 다리를 포인(Point) 상태로 만들어 근육을 이완시켜야 운동 효과가 높아져요.”
1 옆으로 돌아 누운 상태에서 아래쪽 팔로 상체를 지탱한다.
2 발을 쭉 뻗어 한쪽 다리를 빠르게 들어올린다.
3 다른 쪽 팔로 발뒤꿈치를 잡고 90도가 되도록 들어올린 다음 10초간 정지한다.
4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발을 내린다.
5 같은 동작을 좌우로 30번씩 반복한다.
애플 히프 만들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애플 히프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죠. 하루 30분만 투자해도 아름다운 뒤태를 가질 수 있어요. 특별한 기구도 필요 없어요. 의자나 벽을 잡고 다리를 들어올리는 간단한 동작이면 됩니다.”
1 의자나 벽을 잡고 다리를 11자로 턴 아웃한다.
2 한쪽 다리를 종아리에 올려둔다. 이때 골반이 틀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는다.
3 무릎이 아웃된 상태인지 확인하고 허리를 세운 상태에서 천천히 뒤로 들어올린다.
4 같은 동작을 20번 반복한다.
가느다란 허리 만들기
“옆구리 근육을 강하게 비틀어 허리 라인을 만드는 운동이에요. 허리를 조여주는 동시에 허벅지 라인까지 잡아줘 옆 라인을 매끈하게 다듬을 수 있어요. 운동을 할 땐 상체를 바로 세우고, 왼쪽 다리는 90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체형이 틀어지지 않아요.”
1 의자 끝에 걸터앉아 허리를 바로 세운 자세로 균형을 잡는다.
2 다리는 11자로 모아 오른쪽 다리를 스트레칭하듯 옆으로 쭉 펴준다.
3 허리는 왼쪽 다리 방향으로 꺾고 왼손을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4 블루스를 추는 느낌으로 오른손을 가슴 앞에 둔다.
5 오른손이 발끝을 터치하도록 허리 근육을 비틀어준다.
6 같은 동작을 좌우로 20번씩 반복한다.
등 근육 만들기
“뒤태 미인을 넘어 뒤태 종결자가 되고 싶다면 등 근육을 발달시키세요. 등 근육을 만드는 데 가장 좋은 운동인 데드리프트는 척추기립근을 포함한 허리 주변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에요.”
1 어깨너비로 발을 벌리고 발바닥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게 체중을 싣는다.
2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무릎을 천천히 구부리며 내려간다.
3 팔을 아래로 내려 바벨을 잡고 정강이 부분에 올려 준비 자세를 취한다.
4 허벅지 힘을 이용해 무릎을 펴면서 바벨을 몸통 가까이까지 끌어올린다.
5 같은 동작을 15회 반복한다.
■ 디자인 · 최정미
■ 헤어 · 배승진(파크뷰칼라빈)
■ 메이크업 · 박미연(파크뷰칼라빈)
■ 스타일리스트 · 정수영
■ 어시스트 · 이하영
■ 장소협조 · 코리아나호텔
고맙다(웃음). 글쎄. 중학교 때 육상을 한 적이 있긴 한데, 몸매를 가꾸기 위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건 고 3때부터다. 집에서 혼자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틀어놓고 독학했다.
▼ 어느 정도는 타고난 것 아닌가?
절대 아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살이 붙는 체질이라 꾸준히 몸매를 관리해야 한다. 헬스장에 갈 수 있는 날은 2시간씩 운동하고, 그렇지 못한 날은 촬영장에서라도 틈틈이 운동한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 운동 외에 따로 관리하는 게 있나?
조금만 피곤해도 몸이 잘 붓는 편이다. ‘더 바디쇼’ 첫 녹화 땐 괌에서 날아와 촬영을 했는데, 잠은 둘째치고 비행기를 오래 탔더니 너무 많이 부었다. 1화 방송에선 부은 모습의 나를 볼 수 있다! 그 뒤로는 촬영 전날이면 자기 전에 팩을 붙인 상태로 반신욕을 한다. 가끔 부기 제거에 좋은 셀룰라이트 패치를 붙이고 되도록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한다. 물도 자주 마신다.
▼ 먹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 안심, 닭가슴살 등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한다. 하루에 한 끼는 먹고 싶은 걸 먹자는 주의인데,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한 날에는 ‘가레시니아’ 성분을 물에 타 먹는다. 음료수 대용으로도 좋다. 콜라겐과 비타민 C 같은 영양제, 블루베리, 석류, 체리 등 과일도 꼭꼭 챙겨 먹는다.
▼ 몸매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위와 가장 자신 없는 부위을 꼽는다면?
허리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라인이 가장 자신 있다. 자신 없는 부위는 글쎄? 있어도 없어… 보이는 척하기 위해 운동하는 것 같은데?(웃음)
▼ 연예활동을 하면서 운동 프로그램 촬영까지 한다고 들었다. 쉽지 않은 일이다.
맞다. 운동을 가르쳐주는 영상은 몸을 써야 되니까 힘들다. 스케줄이 많고 피곤한 날엔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집에 가고 싶다. 이대로 이불 위에 배 깔고 누웠으면…. 그래도 막상 시작하면 의욕이 불타올라 오히려 스태프들이 지쳐 그만하자고 할 때까지 정신없이 촬영한다.
▼ 신체 특정 부위에 콤플렉스가 있는 독자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만.
운동은 ‘리디자인’이다. 자신의 몸을 바로 알고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디자인하면 된다. 만약 허리가 일자라면 가슴과 히프 근육을 키워 허리가 얇아보이게 할 수 있다. 또 어깨가 넓으면 엉덩이 근육을 키워 신체 밸런스를 맞춘다. 여성이라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가슴도 근력 운동과 체형 교정으로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 운동을 실행하기까지가 어렵다는 사람이 많은데.
나도 대학 때는 주변 시선이 신경 쓰여 헬스장을 끊어두고 가지 않은 적도 많았다. 이것저것 따져가며 운동했는데, 운동하는 게 습관화되면 환경이나 조건은 별문제가 안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뭐라도 시작하고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헬스장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일단 집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천천히 실천해보라. 몸이 변하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운동의 매력에 빠져들 거다.
▼ 최근에 책까지 집필했다. 책에 소개된 발레이션이 궁금하다.
발레이션(Balletion)은 발레(Ballet)와 PT모션을 결합한 단어로, 몸의 라인을 아름답게 잡아주는 발레의 특성에 언제 어디서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PT의 장점을 살려 개발한 운동법이다. 특별한 기구 없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운동법들을 담았다. 궁금하면 7월 출간된 ‘유승옥의 발레이션’ 책을 참조해달라(웃음).
▼ 일이 없을 때는 주로 뭘 하나?
틈틈이 쉰다. 대신 집에서 쉴 때는 음악을 들으며 무방비 상태로 늘어진다. 음악 욕심이 많아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하게 듣는 편이다. 최신 인기곡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막힘 없이 부를 수 있을 정도다.
▼ 음악을 좋아한다니 혹시 가수에 도전해볼 생각은 없나?
뭐든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간다. 그런데 가수만큼은 안 될 것 같다. 실은 음치에 박치라(웃음). 음악은 정말 듣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며 미소 짓는 유승옥. 어디까지 가야 만족할지 모르겠다는 그의 착한 욕심이 모두 이뤄지길 바란다.
보기만 해도 부럽고 갖고 싶은 몸매의 소유자 유승옥.
노출 많은 올여름, 더 나은 몸매를 원하는 여성동아 독자들을 위해 자타공인 몸매 종결자 유승옥이 일일 P.T.(퍼스널 트레이너)를 자청하고 나섰다.
운동 마니아 유승옥이 알려주는 부위별 최고의 운동법.
매끈한 다리 라인 만들기
“다리를 쭉 펴 스트레칭하는 동작으로 다리와 동시에 엉덩이 근육까지 단련할 수 있어요.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따라 하면 좋겠죠? 동작을 할 땐 양쪽 다리를 포인(Point) 상태로 만들어 근육을 이완시켜야 운동 효과가 높아져요.”
1 옆으로 돌아 누운 상태에서 아래쪽 팔로 상체를 지탱한다.
2 발을 쭉 뻗어 한쪽 다리를 빠르게 들어올린다.
3 다른 쪽 팔로 발뒤꿈치를 잡고 90도가 되도록 들어올린 다음 10초간 정지한다.
4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발을 내린다.
5 같은 동작을 좌우로 30번씩 반복한다.
애플 히프 만들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애플 히프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죠. 하루 30분만 투자해도 아름다운 뒤태를 가질 수 있어요. 특별한 기구도 필요 없어요. 의자나 벽을 잡고 다리를 들어올리는 간단한 동작이면 됩니다.”
1 의자나 벽을 잡고 다리를 11자로 턴 아웃한다.
2 한쪽 다리를 종아리에 올려둔다. 이때 골반이 틀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는다.
3 무릎이 아웃된 상태인지 확인하고 허리를 세운 상태에서 천천히 뒤로 들어올린다.
4 같은 동작을 20번 반복한다.
가느다란 허리 만들기
“옆구리 근육을 강하게 비틀어 허리 라인을 만드는 운동이에요. 허리를 조여주는 동시에 허벅지 라인까지 잡아줘 옆 라인을 매끈하게 다듬을 수 있어요. 운동을 할 땐 상체를 바로 세우고, 왼쪽 다리는 90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체형이 틀어지지 않아요.”
1 의자 끝에 걸터앉아 허리를 바로 세운 자세로 균형을 잡는다.
2 다리는 11자로 모아 오른쪽 다리를 스트레칭하듯 옆으로 쭉 펴준다.
3 허리는 왼쪽 다리 방향으로 꺾고 왼손을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4 블루스를 추는 느낌으로 오른손을 가슴 앞에 둔다.
5 오른손이 발끝을 터치하도록 허리 근육을 비틀어준다.
6 같은 동작을 좌우로 20번씩 반복한다.
등 근육 만들기
“뒤태 미인을 넘어 뒤태 종결자가 되고 싶다면 등 근육을 발달시키세요. 등 근육을 만드는 데 가장 좋은 운동인 데드리프트는 척추기립근을 포함한 허리 주변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에요.”
1 어깨너비로 발을 벌리고 발바닥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게 체중을 싣는다.
2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무릎을 천천히 구부리며 내려간다.
3 팔을 아래로 내려 바벨을 잡고 정강이 부분에 올려 준비 자세를 취한다.
4 허벅지 힘을 이용해 무릎을 펴면서 바벨을 몸통 가까이까지 끌어올린다.
5 같은 동작을 15회 반복한다.
■ 디자인 · 최정미
■ 헤어 · 배승진(파크뷰칼라빈)
■ 메이크업 · 박미연(파크뷰칼라빈)
■ 스타일리스트 · 정수영
■ 어시스트 · 이하영
■ 장소협조 · 코리아나호텔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