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원작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 이유는 바로 캐스팅 때문.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이들 최고의 꽃미남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더욱이 이들 세 남자의 전혀 다른 캐릭터 덕분에 각자의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이다.
이미 예고편을 공개하고 오는 6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세 캐릭터를 미리 살펴보자.
김수현… ‘좋은 건 모두 갖춘’ 매력 끝판왕 캐릭터, 원류환
최강 연기파 배우 김수현이 이번에는 딱 ‘주인공’ 하면 떠오를 법한 캐릭터를 맡았다. 원류환은 가난한 인민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최정예 스파이로 훈련을 받았으며, 모든 분야에서 일등을 달리는 북한 최고의 엘리트 요원. 하지만 남한에 파견된 그가 맡은 역할은 다름 아닌 ‘동네 바보’다. 원류환은 북에 있는 어머니를 당국이 잘 돌봐주리라는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다방면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냉혹하고 남자다운 성격을 지닌 원류환. 하지만 그는 북에 있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품은 채 하루하루 ‘바보’를 연기한다.
원류환은 그야말로 여성들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모든 것을 갖춘 캐릭터.
김수현이 이런 원류환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는 단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관전 포인트. 늘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수현이 이번에도 무난하게 성공을 거두지 않을까?
사연 있는 부잣집 도련님 캐릭터, 리해랑(박기웅)
박기웅의 캐릭터 ‘리해랑’은 태생부터 엘리트로, 북한 고위급 간부의 아들이자 원류환의 라이벌이다. 잘생긴 외모에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부잣집 도련님으로 남한에서 맡은 역할 또한 그와 잘 어울리는 ‘락커’.
하지만 그가 마냥 부족한 것 없이 자란 것은 아니다. 그는 사실 첩의 아들로, 어머니가 비참하게 죽은 안타까운 과거를 지니고 있다. 또 의외로 진지하고 인간적인 매력도 갖추었다. 원류환이 위기에 빠질 때 가장 먼저 나타나 구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박기웅은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출정식에 나타난 박기웅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기웅은 정말 잘생겼다”, “귀티가 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북한의 ‘귀족’ 리해랑은 그야말로 박기웅에게 딱 맞는 캐릭터라는 평이다.
사랑스러운 소년 캐릭터, 리해진 (이현우)
남성미를 지닌 김수현과 박기웅에 비해 이현우는 소년 같은 매력이 도드라지는 배우다.
이제 20대지만 여전히 십대 같은 풋풋함을 지닌 그는 17세의 소년 조장 리해진 역을 연기한다. 남한에서 동네 고등학생 역을 부여 받은 리해진은 원류환을 매우 존경해 원류환이 말만 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귀여운 인물이다.
소년 캐릭터는 여성들에게 영원한 ‘스테디 셀러’다. 역시나 이현우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내 감자(최근 누리꾼들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연예인을 좋아할 때 해당 연예인의 애칭으로 사용하는 용어)’라는 여성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았다. 앞으로 이현우의 인기몰이가 더욱 기대된다.
글 • 황경신 <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사진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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