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
세상 여성들의 연인, 배우 이정재와 데이트를 즐기는 스타일리시한 재벌가의 상속녀. 사람들은 이것이 진부한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임을 목격했다. 새해 첫날 하루아침에 워너비가 된 임세령 상무의 파파라치 사진 속 모습도 마치 할리우드 스타를 보는 듯했다. 스타들의 스타일링 첫 번째 원칙 ‘무심한 듯 시크하게’를 제대로 보여주었기 때문. 해외에서 7천 달러대에 판매된 발렌티노의 캐멀 케이프와 트위드 미니드레스의 조합, 롱 그레이 모피 코트와 옅은 색의 데님 블루 진, 더블 피코트와 블랙 스키니 팬츠 등은 튀지 않으면서도 럭셔리한 청담동 스타일의 전형. 여기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당당한 애티튜드는, 선글라스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스캔들이 광고에 영향을 줄까 봐 전전긍긍하는 여성 연예인들과 분명히 선을 긋는 부분이다.
Favorite Label
결국 듣지도 보지도 못한 신종 명품 브랜드까지 창조한 임세령 효과. 확실한 점은 그녀가 에르메스의 VVIP라는 것. 그녀의 모든 파파라치 컷에 에르메스 백이 등장했고, 하나쯤 가질 만한 검은색이나 캐멀 컬러가 아닌 비비드한 블루 컬러까지 소장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소 1천만원대에서 소재와 장식에 따라 1억원대를 훌쩍 넘어서는 가격에, 최소 1년은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는 에르메스 백이지만 그녀라면 대기 리스트 앞자리에 슬쩍 끼워주지 않을까.
에르메스가 존경스러운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지는 세계 최고의 명품이라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임세령 상무의 파파라치 컷에 트렌디한 백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약간 실망(?)스럽기도 하다. 최근 청담동에서 새로운 명품을 발견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이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재벌·준재벌가의 2, 3세들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녀로 인해 에르메스의 입지는 다시 한 번 확고해진 듯.
이서현
재벌가 패션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답게 매년 셀레브러티로서 패셔니스타 톱 10 반열에 오르는 이 사장은 또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이국적인 외모에 짧은 헤어스타일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날렵하게 재단한 테일러드 재킷과 아워글라스 실루엣 롱 코트, 와이드 팬츠 등 소화하기 쉽지 않은 의상을 즐겨 선택하면서도 우아하고 시크한 느낌을 주는 건 좋은 신체적 조건과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 덕분이다. 특히 오피스 룩을 패셔너블하게 만들어주는 백과 부츠를 눈여겨볼 것.
Favorite Label
패션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보여주는 이서현 사장이 사랑하는 것은 패션 사업의 수장답게 자사의 내셔널 브랜드와 자사에서 수입하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간혹 구호나 르베이지 등의 신상을 입고 공식 행사에 나와 완판시켜버리는 파워를 과시하기도 한다. 해외 브랜드 역시 삼성에서 운영하는 편집숍 10꼬르소꼬모에 입점한 나르시소 로드리게스, 지암바티스타 발리, 발렉스트라 등과 삼성이 인수한 악어 백 명가 콜롬보 등을 적절하게 스타일링해 노출될 때마다 화제가 된다. 특히 이서현 사장은 로고를 숨긴 ‘로고리스 백’의 대표로, ‘이서현 백’은 늘 검색 사이트에서 연관 검색어가 된다. 청담동의 한 편집숍 판매 담당 이사는 “이서현 사장이 과감하고 패셔너블하기 때문에 그녀를 따라 하는 재벌가 2, 3세들이 많다. 그녀가 검은색을 사면, 그 백은 검은색만 팔릴 정도”라고 말한다.
이부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다소 매니시한 이서현 사장과 정반대로 여성스런 엘레강스 룩을 보여주는 재벌가 패셔니스타. 그녀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주로 골라 단정한 여성미를 강조한다. 미니멀한 미니드레스를 자주 선보이는데 간혹 톱에 자수나 시스루 레이스 소매, 드레이핑 디테일과 모피 등으로 우아한 면모를 강조하기도 한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 대부분 가늘고 긴 드롭형 이어링과 잘빠진 스틸레토 힐 정도로 룩에 힘을 싣는다. 가방도 큰 것보다는 한 손에 꼭 쥐여지는 자그마한 사이즈의 클러치백 정도가 그녀의 패션 데드라인이다.
Favorite Label
이부진 사장의 패션을 찬양하는 팬덤이 있을 정도다. 이들은 그녀가 어디까지 소매를 걷어 올리는지 분석하고 참고해 실생활에 적용하기도 한다. 이부진 역시 제일모직 내셔널 브랜드의 신상이나 10꼬르소꼬모 의상을 즐겨 노출하는데, 백화점에서 혼자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가의 공식 행사 때는 다소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지만 학부모 행사에서는 평범한 무채색 투피스 정장으로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하는 모습. 콜롬보나 에르메스 같은 초고가 브랜드와 백화점에서 직접 고른 옷들을 적절히 매치하는 것. 화려하든 소박하든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 블랙인 것만은 틀림없는 듯하다.
■ 디자인·최정미
세상 여성들의 연인, 배우 이정재와 데이트를 즐기는 스타일리시한 재벌가의 상속녀. 사람들은 이것이 진부한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임을 목격했다. 새해 첫날 하루아침에 워너비가 된 임세령 상무의 파파라치 사진 속 모습도 마치 할리우드 스타를 보는 듯했다. 스타들의 스타일링 첫 번째 원칙 ‘무심한 듯 시크하게’를 제대로 보여주었기 때문. 해외에서 7천 달러대에 판매된 발렌티노의 캐멀 케이프와 트위드 미니드레스의 조합, 롱 그레이 모피 코트와 옅은 색의 데님 블루 진, 더블 피코트와 블랙 스키니 팬츠 등은 튀지 않으면서도 럭셔리한 청담동 스타일의 전형. 여기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당당한 애티튜드는, 선글라스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스캔들이 광고에 영향을 줄까 봐 전전긍긍하는 여성 연예인들과 분명히 선을 긋는 부분이다.
Favorite Label
결국 듣지도 보지도 못한 신종 명품 브랜드까지 창조한 임세령 효과. 확실한 점은 그녀가 에르메스의 VVIP라는 것. 그녀의 모든 파파라치 컷에 에르메스 백이 등장했고, 하나쯤 가질 만한 검은색이나 캐멀 컬러가 아닌 비비드한 블루 컬러까지 소장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소 1천만원대에서 소재와 장식에 따라 1억원대를 훌쩍 넘어서는 가격에, 최소 1년은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는 에르메스 백이지만 그녀라면 대기 리스트 앞자리에 슬쩍 끼워주지 않을까.
에르메스가 존경스러운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지는 세계 최고의 명품이라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임세령 상무의 파파라치 컷에 트렌디한 백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약간 실망(?)스럽기도 하다. 최근 청담동에서 새로운 명품을 발견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이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재벌·준재벌가의 2, 3세들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녀로 인해 에르메스의 입지는 다시 한 번 확고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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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재벌가 패션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파슨스 디자인 스쿨 출신답게 매년 셀레브러티로서 패셔니스타 톱 10 반열에 오르는 이 사장은 또렷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이국적인 외모에 짧은 헤어스타일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날렵하게 재단한 테일러드 재킷과 아워글라스 실루엣 롱 코트, 와이드 팬츠 등 소화하기 쉽지 않은 의상을 즐겨 선택하면서도 우아하고 시크한 느낌을 주는 건 좋은 신체적 조건과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 덕분이다. 특히 오피스 룩을 패셔너블하게 만들어주는 백과 부츠를 눈여겨볼 것.
Favorite Label
패션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보여주는 이서현 사장이 사랑하는 것은 패션 사업의 수장답게 자사의 내셔널 브랜드와 자사에서 수입하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간혹 구호나 르베이지 등의 신상을 입고 공식 행사에 나와 완판시켜버리는 파워를 과시하기도 한다. 해외 브랜드 역시 삼성에서 운영하는 편집숍 10꼬르소꼬모에 입점한 나르시소 로드리게스, 지암바티스타 발리, 발렉스트라 등과 삼성이 인수한 악어 백 명가 콜롬보 등을 적절하게 스타일링해 노출될 때마다 화제가 된다. 특히 이서현 사장은 로고를 숨긴 ‘로고리스 백’의 대표로, ‘이서현 백’은 늘 검색 사이트에서 연관 검색어가 된다. 청담동의 한 편집숍 판매 담당 이사는 “이서현 사장이 과감하고 패셔너블하기 때문에 그녀를 따라 하는 재벌가 2, 3세들이 많다. 그녀가 검은색을 사면, 그 백은 검은색만 팔릴 정도”라고 말한다.
이부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다소 매니시한 이서현 사장과 정반대로 여성스런 엘레강스 룩을 보여주는 재벌가 패셔니스타. 그녀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주로 골라 단정한 여성미를 강조한다. 미니멀한 미니드레스를 자주 선보이는데 간혹 톱에 자수나 시스루 레이스 소매, 드레이핑 디테일과 모피 등으로 우아한 면모를 강조하기도 한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 대부분 가늘고 긴 드롭형 이어링과 잘빠진 스틸레토 힐 정도로 룩에 힘을 싣는다. 가방도 큰 것보다는 한 손에 꼭 쥐여지는 자그마한 사이즈의 클러치백 정도가 그녀의 패션 데드라인이다.
Favorite Label
이부진 사장의 패션을 찬양하는 팬덤이 있을 정도다. 이들은 그녀가 어디까지 소매를 걷어 올리는지 분석하고 참고해 실생활에 적용하기도 한다. 이부진 역시 제일모직 내셔널 브랜드의 신상이나 10꼬르소꼬모 의상을 즐겨 노출하는데, 백화점에서 혼자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가의 공식 행사 때는 다소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지만 학부모 행사에서는 평범한 무채색 투피스 정장으로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하는 모습. 콜롬보나 에르메스 같은 초고가 브랜드와 백화점에서 직접 고른 옷들을 적절히 매치하는 것. 화려하든 소박하든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 블랙인 것만은 틀림없는 듯하다.
■ 디자인·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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