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희생이고 배려죠. 그래서 힘든 거고. 같은 꿈을 추구하는 거니까 생각이 맞아야 한다고 봐요. 혼자일 때와 둘일 때는 다른 거잖아요.”
최근 이범수(39)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13세 연하의 영어 칼럼니스트 이윤진씨(26)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것. 두 사람의 첫 만남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미래를 위해 영어공부를 할 필요성을 느껴 가수 비의 개인 영어교사였던 이윤진씨에게 개인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이후 지금까지 조심스레 사랑을 키워왔다고.
이윤진씨는 고려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캐나다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이어 고려대 대학원 언론학 석사과정을 마친 재원. OBS 아나운서 공채 1기 출신으로 현재는 영어 칼럼니스트이자 국제회의 통역가 겸 사회자로 활동 중이다.
“양가 부모에게 인사, 결혼은 좀 더 지켜봐주세요”
이범수는 지난 11월6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드리고 교제를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집에서 수업을 하는 날이면 가끔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죠. 윤진씨가 워낙 어른들께 잘하기도 하고요.”
항간에 떠도는 결혼설에 대해서는 “사랑의 감정으로 다가가기 시작한 건 올해 여름부터라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고 설명하며 “또 윤진씨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서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으니 좀 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 데이트를 할 수 있어 후련하기도 하고 윤진씨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범수와 여자친구는 서로를 뭐라고 부를까. 이범수는 “장난을 칠 때면 ‘녀석’이라고 부른다”고 답했고, 이윤진씨는 한 인터뷰에서 “단둘이 편하게 있을 땐 오빠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그는 이범수의 매력에 대해 “배려심 많고 자상하다. 만나면 만날수록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하며 사랑의 시련을 겪기도 했던 이범수. 하지만 지금의 그는 더없이 행복해 보였다. 서로의 일을 존중하는 모습이 특히 그렇다. 이범수가 출연한 모든 작품을 좋아한다는 이윤진씨는 가장 최근작인 ‘킹콩을 들다’를 재밌게 봤다고. 한편 이씨에게 영어수업을 받았던 가수 비는 “두 사람의 열애사실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며 “따뜻하고 유능하신 분인데 정말 잘됐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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