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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뷰티풀 게임

뮤지컬계 ‘미다스의 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작 뮤지컬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클립서비스

2007. 11. 13

뷰티풀 게임

축구선수로 성공하고 싶은 순수한 청년 존 역은 3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배우 박건형이 맡았다.(좌) 뮤지컬 ‘천사의 발톱’의 김도현이 토마스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를 보여준다.(우)


1970년대 북아일랜드. 영국의 지배를 못 마땅히 여기는 아일랜드계 주민과 권력을 장악한 영국계 주민의 분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아일랜드계 청년 존은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다. 세계적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존은 주위 질시를 무릅쓰고 영국 유명 축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아들인다. 큰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고 영국 본토로 떠날 날만 기다리던 존은 친구 토마스를 돕다가 곤경에 빠진다.

시대적 비극에 휘말린 젊은이들의 우정 그려내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뮤지컬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작 뮤지컬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뷰티풀 게임’은 아일랜드 벨파스트 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시대적 비극에 휘말린 젊은이들의 우정과 배신을 생생하게 그려내 2000년 영국 비평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뮤지컬 작품상’을 수상했다. 드라마틱한 노래, 전자 바이올린과 전자 클라리넷 등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전자음향, 역동적인 안무가 어우러져 인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배우 박건형의 3년 만의 뮤지컬 컴백작
주인공 존 역은 영화 ‘댄서의 순정’의 박건형이 맡아 순수한 축구 청년의 모습과 친구에게 배신당한 후 복수심에 몸부림치는 상반된 연기를 안정감 있게 소화해낸다. 존을 위험에 빠뜨리는 토마스 역은 뮤지컬 ‘천사의 발톱’의 김도현이 맡아 생생한 악역 연기를 보여준다. 축구팀을 이끌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려 애쓰는 오도넬 신부 역은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를 가진 배우 김기현이 맡았다.

공연일시 11월16일~2008년 1월13일, 평일 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후 3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입장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3만원 문의 02-501-7888 www.beautiful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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