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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동화 속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요~ 앨리스뮤지엄

글·김수정 기자 / 사진·아트센터 나비 제공

2007. 05. 30

동화 속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요~ 앨리스뮤지엄

수수께끼를 풀어 미션을 완성하는 퍼즐게임 ‘우주선.’


동화 속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요~ 앨리스뮤지엄

랜턴을 들고 스크린 앞에 서서 그림을 그리거나 문자를 쓸 수 있는 빛 추적기 ‘라이트 트레이서.’ 팔과 다리, 몸통이 자석으로 연결된 토끼 ‘믹스애니멀즈’. 아이들이 자석을 떼었다붙였다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어깨나 머리 위에 돋아난 나무를 볼 수 있는 스크린 ‘사람숲.’(위부터 차례로)


‘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된다면?’
어린 시절 동화를 읽으면서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환상의 세계에서 동·식물과 대화도 하고, 자신이 주인공이 돼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상상. 미디어 아트 체험전 ‘앨리스 뮤지엄’은 이러한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보여준다. 아이들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다양한 세계로 떠날 수 있도록 미디어 아트로 된 체험의 장을 펼쳐준다.
‘파릇파릇한 정원’에서는 아이들이 가상의 나무와 물고기, 곤충을 만날 수 있다. 스크린 속에 보이는 나무는 아이들의 그림자를 따라 움직이는데, 아이들은 자신의 어깨나 머리 위에 돋아나는 나뭇가지를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 움직이는 손 모양에 따라 도망가는 연못의 물고기와 색색의 과일에 앉아 있는 파리와 같은 곤충은 가상의 생명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파릇파릇한 정원’을 나가면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물성을 경험할 수 있는 ‘말랑말랑 카페’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가’ ‘나’ ‘다’ ‘라’ 등 아이들이 손으로 친 문자 텍스트가 물속 공간에서 생명체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낚싯대로 이 생명체를 꺼내올리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인 ‘울퉁불퉁 놀이터’에서는 공을 던지면서 공의 높낮이나 세기에 따른 소리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구름을 모아 덧셈·뺄셈을 하는 게임, 수수께끼를 통해 퍼즐을 완성하는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아이들이 워크숍에서 직접 만든 캐릭터는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아트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 일시 6월2~22일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입장료 어른 5천원, 5세 이상 어린이·청소년 3천원, 5세 미만 어린이 무료
문의 02-580-1489 www.alicemuseu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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