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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백남준과 플럭서스 Fluxus친구들 전

고 백남준과 그의 예술적 동지들을 만난다~

글·구가인 기자 / 사진·김성남 기자, 쌈지길 제공

2007. 03. 14

백남준과 플럭서스 Fluxus친구들  전

쌈지길 전시1 관에서는 백남준의 회화와 드로잉,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위성으로 중계된 바 있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 ‘바이바이 키플링’ ‘Wrap Around the World’ 등 주요 비디오 작품을 상영한다.(왼쪽) 대표적인 플럭서스 축제였던 85년 덴마크 로스킬트 페스티벌 당시 사진으로, 작가의 몸에 묻은 케이크를 주변 사람들이 맛보고 있다.이 퍼포먼스는 92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에서 작가 이불에 의해 한번 더 재연됐다.(오른쪽)


백남준과 플럭서스 Fluxus친구들  전

쌈지길 입구에 전시된 한복 예술가 이지영의 작품 ‘백남준 꽃상여 타고 다시 떠나다’. 백남준과 비디오 아트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 플럭서스 그룹은 다른 예술가가 한 행위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백남준이 처음 시도한 ‘머리를 위한 참선(zen for head)’을 로스킬트 페스티벌 당시 벤 보티에가 한번 더 반복했다.(왼쪽부터 차례로)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뜬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타계 1주기 특별전 ‘백남준과 플럭서스 Fluxus친구들’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한국출신 예술가 백남준과 그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미쳤던 플럭서스를 함께 조명하고 있다. ‘부유, 흐름, 끊임없는 변화, 움직임’을 뜻하는 플럭서스는 60년대 초부터 70년대에 걸쳐 독일과 유럽 여러 도시를 중심으로 일어난 전위예술 운동이자 백남준이 활동했던 그룹으로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작품세계뿐 아니라 현대예술 전반에 영향을 미친 플럭서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백남준의 회화와 판화, 비디오 아트 작품을 비롯해 플럭서스의 대표적인 작가 조지 마키나우스, 존 케이지, 요셉 보이스, 샤롯 무어맨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으며 지난 85년 덴마크에서 열린 로스킬트 페스티벌과 92년 열린 서울 플럭서스 페스티벌의 해프닝을 찍은 사진도 전시된다.
그 규모가 크진 않지만 다양한 연계전시와 부대행사도 진행 중인데 쌈지길 가운데 마당 하늘에 설치돼 마치 꽃송이처럼 보이는, 한복 예술가 이지영의 작품 ‘백남준 꽃상여 타고 다시 떠나다’와 백남준과 비디오 아트를 주제로 초등학생들이 만든 기발한 평면 및 만들기 작품들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도슨트 투어와 종이TV 만들기 행사도 함께 열린다.

기간 ~3월18일
장소 서울 인사동 쌈지길
문의 02-736-0088 http://insa.ssamzieg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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