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무로에서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김수로(34)가 13년 동안 가꿔온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오는 10월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동료 연기자 이경화(31)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 예비신부 이경화는 SBS 공채탤런트 7기로 데뷔해 드라마 ‘여인천하’‘왕의 여자’‘서동요’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94년 서울예대 동기로 만나 지금껏 사랑을 키워왔으며 오랜 세월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결혼을 앞둔 김수로는 “13년 동안의 만남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오랫동안 둘이서 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고 예쁘게 살겠다. 항상 지켜봐주시고 축복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연인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자주 열어주기로 유명한 김수로는 얼마 전 이경화를 포함한 몇몇 지인들과 함께 보름 동안 유럽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신혼여행은 영화 촬영 마치고 12월 다녀올 예정
예비신부 이경화는 현재 SBS 사극 ‘연개소문’에 출연 중이다.
김수로·이경화 커플 외에도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연예인으로는 감우성과 차태현이 있다. 이들은 교제기간도 비슷할 뿐 아니라 데뷔 초부터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떳떳하게 밝혀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김수로의 측근은 “순애보 기질은 타고나는 것 같다”며 “각자의 일이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결혼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영화 ‘투캅스’로 데뷔해 영화 ‘쉬리’ ‘주유소 습격사건’ ‘반칙왕’ ‘달마야 놀자’ ‘S다이어리’ ‘간큰 가족’ 등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여온 그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그는 영화 ‘잔혹한 출근’의 촬영을 마치고 영화 ‘쏜다’를 촬영 중인데, 함께 출연하는 감우성이 그의 결혼식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김수로·이경화 커플은 ‘쏜다’ 촬영이 끝나는 12월 이후에나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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