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그리고 엄마라는 수식어가 붙은 여배우에게서는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난다. 지난해 5월 동료 탤런트 김승우(37)와 결혼해 11월 첫아이를 낳으며 결혼과 출산을 초스피드로 겪은 김남주(35)도 마찬가지.
첫딸 라희를 낳은 지 3개월 만인 지난 2월 초 의류 브랜드 올리비아 로렌의 카탈로그 촬영을 위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남주는 이전보다 훨씬 여성스러워진 듯한 느낌이었다. 임신 기간에 광고 촬영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출산 후 완전히 부기가 빠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약간 살이 오른 듯한 모습이 볼륨감 있어 보였다.
촬영 스태프들에게 백일떡 돌리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딸 사진 보여주며 자랑
이날 김남주는 영하 10℃가 넘는 추위 속에서 16시간 넘게 이루어진 촬영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으며 파티 주인공 컨셉트에 맞춰 다양한 의상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고 한다. 촬영을 진행한 한 관계자는 “팔과 허리, 턱선 등에 아직 부기가 남아 있었지만 얼마 전 출산한 사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날씬하고 혈색이 좋았다”고 말했다.
출산 후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 김남주의 한 측근은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어 별 다른 운동은 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모유수유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남주는 이날 촬영 스태프들에게 딸 라희의 백일떡을 돌리는가 하면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는 등 아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과시했다고. 2.8kg으로 태어난 딸 라희는 누가 봐도 알아볼 만큼 아빠 김승우를 꼭 빼닮았다고 한다.
올리비아 로렌 촬영이 끝난 지난 2월 말에는 일주일 동안 뉴질랜드로 광고 촬영을 다녀온 김남주. 딸과 동반 CF 출연 섭외를 받는 등 그는 여전히 ‘CF 퀸’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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