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원빈(28)이 11월29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102 보충대로 입대해 현역병으로 군복무할 예정이다. 102 보충대는 지난해 송승헌, 장혁, 윤계상 등이 줄줄이 입소한 장소로 원빈도 이곳을 통해 입대한다.
지난해 10월 영화 ‘우리형’ 개봉 당시 원빈은 “남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입대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원빈의 군 입대와 관련해 “아직 정식으로 입영 일자를 통보받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 좋은 기회가 있으면 연기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출연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형’ 등이 흥행에 성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른 원빈은 일본에서 4대 천황으로 꼽히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월3일 일본 IT업체 포발의 시부야역 비전광고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형 음반 매장들이 주위에 들어서 있는 시부야역은 일본 가요계 판매 시장의 중심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연예인들과 스타산업의 아이콘으로 거론되는 곳인 만큼 이번 비전광고는 일본 내 그의 인기를 입증해 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입대 전까지 좋은 연기자로 남기 위해 노력할 터”
그는 이와 같은 일본 내 인기 상승의 여세를 몰아 2월27일 에세이 사진집 ‘28 DAY’N YEAR WONBIN’ 발매 기념 자선 이벤트를 갖기도 했다.
사진집 제작사인 플래닛윅스의 설명에 따르면 체코와 일본에서 촬영이 이루어진 이번 사진집은 원빈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고 한다. 사진집에는 원빈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고향에 대한 추억, 배우로서의 고난과 장래의 꿈 등 원빈의 28년간의 라이프 스토리가 담겨 있다. 사진집과 함께 그동안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인터뷰, 취미인 축구를 즐기는 모습 등의 내용을 담은 DVD와 오리지널 T셔츠, 엽서 등이 포함된 ‘오피셜 프리미엄 BOX’도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말 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입대 전까지 팬들에게 좋은 연기자로 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