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땀과 잦은 샤워로 수건, 속옷 등의 빨랫감이 많아지는 계절. 세탁물이 조금만 쌓여도 눅눅해지고 음식물 등으로 더러워진 옷에는 곰팡이가 슬기도 해서 주부들로서는 여간 고역이 아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빨래를 해도 잘 마르지 않고 마르고 난 후에도 습기 때문에 퀴퀴한 냄새가 나기 일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빨랫감을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빠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더불어 세제와 함께 사용하는 살균·표백제도 잘 선택해야 한다.
여름철에 자주 입는 흰 옷이나 속옷 등을 깨끗하고 보송보송하게 세탁하기 위해서는 표백 기능뿐만 아니라 섬유의 살균·소독까지 해결해주는 섬유 표백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가루 표백제는 물에 잘 녹지 않아 섬유 구석구석 찌꺼기가 남고 그것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가루 표백제를 직접 세탁기에 넣을 경우 옷감이 상할 염려가 있어 미리 물에 넣어 녹여두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이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액체형 표백제. 액체 타입이기 때문에 물에 잘 녹고 세탁 후에도 찌꺼기가 남지 않아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이나 아이 옷을 세탁하기 좋다.
깨끗하고 상쾌하게~ 똑똑한 빨래법
얼룩이 심하게 밴 옷은 액체 표백제를 넣은 물에 5~10분쯤 담갔다 세탁한다.
빨래는 모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해준다
여름철에 빨래를 한곳에 모아두면 악취나 곰팡이가 생겨 옷을 망칠 수도 있으므로 모아두지 말고 바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럴 수 없을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거나 건조대에 널어두는 등 빨기 직전까지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땀으로 얼룩진 옷은 식초로 세탁한다
여름철에 땀이 밴 흰 옷을 오랫동안 두면 소금 성분으로 누렇게 변한다. 이럴때 빨래에 식초를 약간 넣어주면 얼룩이 말끔히 없어지고 흰 옷은 더욱 하얗게 된다.
물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한다
보통 주부들이 세탁할 때는 처음에는 더운물로, 헹굴 때는 찬물을 쓰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물 온도가 바뀔 경우 옷에 따라 섬유 조직이 변해 옷감이 손상될 수 있으며, 때도 잘 빠지지 않는다. 세탁할 때는 헹굴 때까지 같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물 온도는 20℃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세탁 도중에 세제를 첨가하지 않는다
세탁을 하다가 비눗물 거품이 적은 듯해 중간에 세제를 더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이미 물이 더러워진 상태에서 세제를 넣으면 잘 용해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세탁물에 세제가 직접 닿아 옷감이 손상될 수도 있기때문이다. 우선 한번 세탁기를 돌린 후 그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에 세제를 많이 풀어 다시 세탁한다.
액체 표백제는 찬물에도 잘 녹아 세탁 후에도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선풍기로 옷장 속 습기 제거하기
여름철에는 이불장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게 마련이다. 주기적으로 이불을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장롱문을 활짝 열어놓고 가끔 선풍기를 틀어준다. 신문지를 길게 말아 이불 사이사이에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습기나 곰팡이, 해충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옷장 안에 넣는 방충제는 위쪽에 둔다
방충제에서 발산되는 가스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가면서 퍼진다. 때문에 방충제는 바닥보다 위쪽에 놓아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섬유에 따라 보관 위치가 다르다
습기는 보통 아래쪽부터 차기 때문에 옷을 옷장에 넣어 보관할 경우에는 비교적 습기에 강한 무명을 맨 밑에, 면과 합성섬유는 중간에, 모직물과 실크는 맨 위쪽에 넣어둔다.
한번 입은 옷도 세탁해서 보관한다
여름옷은 한번밖에 안 입었더라도 반드시 빨아서 보관해야 한다. 옷에 밴 땀 때문에 곰팡이가 생겨 옷감이 상할 수 있기 때문. 세탁한 셔츠는 칼라에 딱딱한 종이를 넣어 모양을 바로잡고 나서 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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