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김수현 긴급 기자회견 “김새론 미성년자일 때 교제 안했다”

전혜빈 기자, 사진 박해윤 기자

2025. 03. 31

김수현이 기자회견 중 결백을 주장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수현이 기자회견 중 결백을 주장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수현이 연이은 논란에 3월 31일 오후 4시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논란이 불거진 지 20여일 만이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이 만15세였던 2015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결별 후 생활고를 겪고 있는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7억 원의 채무를 갚도록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월 14일 김수현 소속사측이 이를 부인하자 3월 27일 김새론의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김새론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김새론 성인 시절 1년간 교제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며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 1년 정도 교제했다”며 이어 당시 연애 사실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함께 연기하는 배우와 스태프들, 제작사를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었다”며 “당시로 돌아갔어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수현은 “유족 측이 원본이 아닌 편집돤 증거와 증언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유족 측이 원본이 아닌 편집돤 증거와 증언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논란과 채무 변제 압박 논란에 근거가 되었던 김새론이 지인과 나눈 메시지에서도 틀린 내용이 많다고 주장했다.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고인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한 사진은 2016년이 아닌 2018년에 촬영한 것이며 김새론과 김수현의 나이 차이, 김새론의 계약 종료 시기 등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김수현은 “고인은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소속 배우로만 활동했고 신인 캐스팅 혹은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수현은 “고인과 제가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거와 가짜 증언이 계속되고 있고,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며 “저를 협박하면서 거짓을 진실로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고인이 저의 외면과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인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새론과 이별 후 김새론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겼기에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새론 유족·가세연 등에 120억 손배소 청구
김새론 유족의 변호사측에서 2차 내용증명에 채무변제를 압박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전 소속사 대표와 김새론의 당시 소속사 대표 사이에 통화했던 녹취본도 공개했다. 골드 메달리스트 전 소속사 대표는 김새론의 당시 소속사 대표에게 “내용증명이 하나 더 갈 것”이라며 “안 보내면 배임이 되기에 절차상 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채무 변제) 기간을 러프하게 잡아서 어떤 기간 내에 갚아가겠다는 답변을 보내주시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연예인으로서 가면을 쓰고 사는 김수현일지라도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라고 토로하며 “저를 믿어달라. 사실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김수현의 법률 대리를 맡은 LKB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가 동반했다. 김 변호사는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지칭하신 성명 불상자분들, 가로세로 운영자를 상대로 해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고소장 제출 등으로 현재 이슈가 이제는 수사 대상이 되어서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