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2023 프리폴 컬렉션 피날레 무대(왼쪽). 구찌 2024 크루즈 쇼 오프닝.
이에 앞서 그녀는 4월 29일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루이비통 2023 프리폴 여성 컬렉션에서 파란색으로 염색한 머리에 스트리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의상을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으로 런웨이를 질주하며 쇼를 마무리 지었다.
5월 1일 열린 ‘멧 갈라’에선 보디라인을 따라 흐르는 듯한 트위드 슈트에 몸 전체를 휘감은 화려한 트위드 코트 스타일링으로 찬사를 받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코스튬 인스티튜트가 개최하는 자선 모금 행사인 멧 갈라는 매년 특정 드레스 코드를 지정하는데, 올해의 주제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칼 라거펠트였다. 트위드 소재에 흑백의 강렬한 대비, 카멜리아 장식 등 칼 라거펠트의 시그니처를 곳곳에 배치한 그녀의 착장은 올해의 테마를 관통한 스타일이라는 평가와 함께 찬사를 받았다. 해당 의상은 톰 브라운이 칼 라커펠트를 회고하며 제작한 것이다.
프라다와 샤넬 2023 S/S 컬렉션.
그녀는 글로벌 모델 정보 사이트 모델스닷컴의 ‘2022 모델 어워드’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모델스닷컴은 업계의 수요와 모델계에서의 존재감 등을 반영해 후보를 정하는데, 여기에 지지 하디드, 벨라 하디드,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등 세계적인 모델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계 모델은 최소라와 중국 출신의 리나 장, 단 2명이다.
‘최초’ 타이틀 달고 10년째 글로벌 톱 모델로 활동
브라운의 화려한 트위드 소재 의상을 입고 멧갈라에 참석한 최소라.
멧갈라에서 송혜교,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이어 2014년 루이비통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선택을 받아 그해 루이비통 크루즈 컬렉션 무대에 선 것을 시작으로, 2015년 봄여름부터 2018년 가을과 겨울까지 루이비통 파리의 독점 모델로 활동했다. 특정 시티 독점 모델은 그 도시(파리)에선 해당 브랜드(루이비통)의 쇼에만 선다. 해외 데뷔 직후에는 모델스닷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인 모델 TOP 10에 선정됐으며, 2017년에는 여자 세계 모델 랭킹 TOP 50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생로랑 한국인 최초 모델, 버버리 동양인 최초 모델 등으로 발탁돼 국적과 인종의 경계를 부수며 글로벌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소라는 데뷔 10년 이상 꾸준히 톱 모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소라는 일과 사생활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모델로도 유명하다. 2018년 사진작가 이코베와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19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가 웨딩드레스를 선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소라 #루이비통 #구찌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최소라 인스타그램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