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의 출소 장면이 보도되자 인터넷은 또다시 시끄러워졌다. 일부 네티즌은 이날 고영욱이 머리에 바른 왁스를 문제 삼았다. 한 네티즌은 “교도소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소지품 검사를 한다. 왁스, 라이터, 담배 등 대부분의 소지품이 폐기되는데, 계절이 2번 바뀐 시점에서 왁스를 발랐다는 건 누군가 챙겨줬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교도소가 연예인에게 특혜를 베풀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자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교도소 안에서 왁스 같은 헤어 제품은 쓸 수 없다. 하지만 로션과 스킨 등으로 수형자 스스로 스타일링하는 건 막지 않는다. 몇 시에 출소하든 안에 있는 동안에는 수형자가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숙 후 방송 복귀 공식 통할까?
고영욱의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많은 연예인들이 마약, 폭행, 도박, 병역 기피, 음주 운전 등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뒤에도 몇 년 혹은 몇 개월의 자숙 기간을 거쳐 복귀했지만 이번의 경우는 다르다. 전자발찌 연예인 1호라는 오명뿐만 아니라 앞으로 3년 동안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며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5년 동안 신체와 거주지 등의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고영욱의 추락이 연예인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 디자인 · 최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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