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선의의 거짓말이라 할 지라도요. 가식적인 것을 참 싫어하거든요.
연기자가 베일에 쌓여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모습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편이에요.

어릴 때부터 활동해왔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이 이때 진지하게 용솟음쳤어요. 동작과 눈빛 하나, 미세한 몸 움직임 하나에 감정이 생기는 걸 처음으로 느낀 때가 이 시기죠.
아버지뻘 나이 감독님의 빛나는 눈빛을 보면서 느끼는 게 많았어요. 김 감독님이 연기에 대한 재미를 일깨워주셨어요.
그렇게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했기 때문일까요. 아직까지도 촬영한 모든 장면이 떠오르고 영화 속 저의 모습을 보면 참 감동적이에요.

‘그 때 그 연기를 좀 더 다르게 하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랄까요? 스스로에 대한 만족의 문제지요.
이럴 땐 역할에 대해 좀더 연구하고 제가 가진 여러 가지 감정이나 생각을 더 공유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돼요.


최근 DVD 시장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재기를 시작했어요(웃음).

피부관리는 집에서 오이 마사지를 자주 해요. 세안 후 오이를 갈아 얼굴에 바르고 10~15분 있다가 떼어내면 피부가 금세 투명해져요.



글·김선아<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객원 에디터 modori_@naver.com>
진행·정은영<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clfgus1004@hanmail.net>
사진·문형일<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동영상·유양임<더우먼동아 eTV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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