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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우월 DNA의 스타 자매들

우리가 제일 잘나가

글·구희언 기자 | 사진·이기욱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시스 제공

2014. 07. 15

우월한 유전자는 숨길 수 없다. 제시카&크리스탈부터 김성령&김성경까지 승승장구 중인 자매 스타들의 매력.

SM엔터테인먼트 대세 정 자매! 소녀시대 제시카&f(x) 크리스탈

우월 DNA의 스타 자매들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인 소녀시대 제시카(25·본명 정수연)와 f(x)의 크리스탈(20·본명 정수정) 자매는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로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에 나섰다. 평소에 잘 웃지 않아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두 사람. 주얼리 화보와 잡지 화보 촬영 등을 함께한 적은 많지만 이 프로그램을 하기 전까지 오롯이 둘만의 시간을 보낸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많은 아이돌이 그렇듯 이들도 가수 외의 활동을 병행했다. 크리스탈은 연기 쪽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데뷔작인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종석과 남매로 나왔고, 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이보나를 연기했다. 제시카는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주연을 꿰차며 호평받았다. 제시카는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소속사 측에 따르면 친하지만 연인은 아니라고. 반면 크리스탈은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이미지로 아직 열애설이 난 적은 없다.

엄마 따라 사극에서 빛 볼까? 탤런트 이유비&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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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의 딸 이유비(24)와 이다인(22) 자매는 나란히 연기자로 데뷔했다. 어머니를 빼닮은 한국적이면서도 또렷한 이목구비가 매력 포인트. 덕분에 두 사람 다 사극에 출연했거나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유비는 퓨전 사극인 ‘구가의 서’에 이어 한석규와 고수가 출연한 영화 ‘상의원’에 후궁 소의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다인은 영화 ‘역린’에 잠깐 얼굴을 비췄는데, 현빈이 첫눈에 반한 지밀나인 수련이 바로 그였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어머니만큼의 카리스마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와의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다인은 드라마 데뷔작인 ‘스무살’에서 비스트 멤버 이기광과 키스신을 찍었다. 이에 질세라 언니 이유비는 비스트의 신곡 ‘이젠 아니야’ 뮤직비디오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멤버인 용준형과 연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유비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1990년생 동갑내기 연예인 모임 ‘건전지’ 멤버인 샤이니의 종현과 열애설이 나기도 했지만 그저 친한 친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자매지만 항상 애틋해! 소녀시대 수영&뮤지컬 배우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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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 수영(24·본명 최수영)의 언니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최수진(28)이다. 활동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의 활동에 아낌없이 조언을 건네고 응원하기로 유명하다. 자매의 노래 실력과 끼는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

자매는 같은 사람과 키스신을 찍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배우 이종혁이다. 수영은 정극 데뷔작인 드라마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이종혁과 키스신을 찍었고, 최수진은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이종혁과 매회 키스신을 연출했다. 자매의 어머니가 은근히 속상해했다는 후문. 현재 수영은 배우 정경호와 열애 중이고, 최수진은 현재 남자친구 존재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애할 때는 모성 본능을 많이 발휘해서 남자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타입이라고.

자매 간이 늘 좋을 수만은 없는데, 이들은 꽤 애틋한 사이다. 최수진은 지난해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자매인데도 그리움이 컸다. 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응원하며 눈물을 보였고, 수영은 “어릴 때부터 숙소 생활을 하느라 언니와 떨어져 지내다 보니 애틋한 게 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동생 수영이 데뷔하기 전부터 노래와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부모의 반대로 공부를 하다 선회해 뮤지컬 배우가 된 최수진. 지금은 충무아트홀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싱잉인더레인’ 여주인공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수영은 소녀시대 멤버로서 일본 아레나 투어 콘서트 ‘JAPAN 3rd TOUR 2014’에 매진 중이다.

나이를 잊은 미모! 배우 김성령&방송인 김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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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47)과 방송인 김성경(42)은 세 자매 중 둘째와 막내다. 어린 시절 사진부터 굴욕 없는 미모를 과시한 최강 동안 자매지만 김성령과 김성경은 “세 자매 중 누가 제일 예쁘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첫째 언니가 제일 예쁘고 동안”이라며 입을 모은다. 첫째 김성진은 도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거침없는 입담 덕에 예능 프로그램 섭외 1순위인 자매는 출연할 때마다 화끈한 말솜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동안 이들에겐 ‘불화설’이라는 키워드가 따라다녔다. 김성경이 방송에서 언니와 사이가 좋지 않다고 밝힌 것.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 ‘땡큐’에 동반 출연해 화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에는 김성경이 칸 영화제에 참석하는 언니와 동행하고 언니의 연극을 보러 가는 등 사이좋게 지낸다.

드라마 ‘추적자’ ‘야왕’ ‘상속자들’에 이어 영화 ‘역린’ ‘표적’으로 극장가까지 접수한 김성령은 지난해 한 설문조사에서 고소영을 제치고 아름다운 40대 여배우 1위, 2013년 가장 핫한 40대 여배우 1위에 등극했다. 현재는 6년 만에 ‘미스 프랑스’로 연극 무대에서 1인 3역을 연기하며 관객을 만나고 있다. 김성경은 7월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 20부작 드라마 ‘독식’으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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