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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아이템, 잇 라이프스타일

샤나 에잇스 애비뉴 대표 한소윤

기획·이성희 |사진·이기욱 기자

2013. 12. 03

트렌드를 앞서가는 디자이너가 사용하는 잇 아이템은 늘 궁금하다. 코치, 리즈 클레이본, 칼로스팔치 등 브랜드 디자이너를 거쳐 최근 자신의 브랜드 샤나 에잇스 애비뉴를 론칭한 한소윤(32) 대표, 그가 선택한 잇 아이템은?

잇 아이템, 잇 라이프스타일
1 Shoes Collector 가방만큼 좋아하는 아이템이 신발이다. 발에 맞지 않는 구두도 구입해 진열해 놓을 정도. 프라다와 알렉산더 매퀸에서 구입한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한 사이즈 정도 작지만 고통을 감수하고 신을 정도로 좋아한다. 기분내고 싶은 특별한 날 착용하는데 아름다워 보이고 싶다면 그쯤은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신발이 좋아 조만간 슈즈 라인도 론칭할 계획이다.

2 Special Nail Care 형형색색 매니큐어를 바르면 기분 전환이 되고 어떤 컬러를 바르느냐에 따라 때론 시크하게, 때론 귀엽게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어 우울할 때마다 네일을 바른다. 소문난 네일 브랜드 제품은 모두 사용해봤지만 줄렙을 가장 즐겨 바른다. 발림성이 뛰어나고 색상이 오래 지속된다.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에는 손톱 정리만 깔끔히 하고 투명 톱코트나 베이지 계열 네일 컬러를 발라 정숙한 분위기를 낸다. 평상시에는 손톱마다 각기 다른 컬러를 발라 위트 있게 연출하는 것을 즐긴다.

3 Signature Scent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 사람에게 나는 특유의 향으로 기억되고 떠올려질 때가 많다. 누군가로 하여금 특정 향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향수를 선택하곤 한다. 맡았을 때 엔도르핀이 솟는 듯 기분 좋아지는 향수는 여러 개 구입해 방향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향을 고를 때 남성용, 여성용 구분 짓지 않고 맡았을 때‘아, 이것!’하는 것으로 고른다. 아끼는 향수는‘NY 9 Bond 앤디 워홀 유니언 스퀘어’. 향이 좋은 것은 물론 별 모양 보틀 디자인이 재미있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4 Bag Lover 특정 브랜드나 유행을 따지지 않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일단 사고 본다. 활용하지 않아도 가방 디자이너로서 참고용으로 구입하기도 하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해 진열장에 고이 모셔두기도 한다. 가방만큼은 편식하지 않는 편이라 빈티지 숍에서‘득템’한 독특한 디자인부터, 여자의 로망인 샤넬 백, 주디스 리버의 화려한 스와로브스키 클러치백 등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이 가득하다. 그러나 샤나 에잇스 애비뉴를 론칭한 후부터는 직접 디자인한 가방만 메고 다닌다.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내가’ 메고 싶은 가방이기 때문.

5 Healing Space 컴퓨터 앞에서 하는 업무가 많고 작업을 할 때 팔과 손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 등, 목 부분이 뻐근하고 잘 뭉친다. 일주일에 두 번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타이마사지 휴(02-553-5608)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푼다. 마사지를 받고 나면 온몸의 막힌 혈이 뚫리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멀리 가지 않아도 힐링할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다.



6 Travel 마사지가 바쁜 일상 속의 쉼표라면 여행은 일탈이다. 일하느라 시간적인 여유를 낼 수 없더라도 어느 시기가 오면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게을러지는데 이는 바로 여행 갈 타이밍을 알리는 생체 알람이다. 그 타이밍이 오면 만사를 제쳐두고 무조건 떠난다. 휴식을 통해 머리를 식히고 오면 오히려 두뇌회전이 더 잘된다. 추천하는 여행지는 경치가 아름다운 이탈리아 피란체와 페루, 캐리비언 섬들이다. 특히 페루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가보니 경치도 경치지만 커피의 맛이 일품이라 매력적인 장소로 기억된다.

잇 아이템, 잇 라이프스타일
헤어·두리(에이바이봄 02-516-8765)

메이크업·박선민(에이바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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