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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DITOR'S VIEW

어플로 패션&뷰티 스페셜리스트 되다

기획 한혜선 사진 홍중식 기자

2010. 10. 05

어플로 패션&뷰티 스페셜리스트 되다


스티브 잡스의 노예가 되지 않으리라 굳건히 다짐했건만 아이폰을 예찬하는 주변 이들의 끈질긴 권유로 마지못해 아이폰을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복잡한 기계를 왜 사용해야 하나 불만도 많았지만 사용하다 보니 그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더라고요. 아이폰의 무궁무진한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이에요. 처음에는 주소록, 다이어리 등 기본적인 어플을 다운받았지만 사용할수록 재미있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을 알게 되면서 아이폰 바탕화면에 살림이 하나둘씩 늘어났어요. 특히 패션·뷰티 어플은 필요한 정보는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주고 있지요. 패션·뷰티 어플은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것과 스타일 정보를 주는 것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자라, H·M, 톱숍, 빅토리아시크릿, 랄프로렌, 빈폴, D·G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이번 시즌 선보이는 룩북을 제공해 매장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쇼핑 리스트를 채울 수 있죠. 매장 정보는 물론 브랜드 뉴스도 제공되니 패션 피플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어플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아이폰상에서 바로 구매하는 서비스는 없답니다. 평소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반가운 어플도 있어요. ‘스타일난다’, ‘블루핏’, ‘바닐라민트’, ‘스타일베리’ 등 유명한 여성 의류숍이 입점된 ‘포켓스타일’ 어플로 쇼핑몰과 연동돼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즉시 구입도 가능해요. 스타일링 가이드 관련 어플은 대부분 가격을 지불해야 해요. 가상으로 옷을 매치할 수 있는 ‘My Style Fashion Assident’, 세계 패션 매장 정보를 알려주는 ‘Fashion Nomard’는 각 0.99, 1.99달러랍니다. 패션쇼 뉴스와 시즌 트렌드를 알 수 있는 ‘Style.com’과 하이힐 슈즈 신는 방법, 요즘 뜨는 모자, 체형별 청바지 매치하는 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Style Tip’ 등은 무료고요. 얼마 전 한국에 론칭한 나스를 비롯해 록시땅, 에스티로더, SK-Ⅱ 등 뷰티 브랜드 어플은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죠.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책을 출간한 폴라의 어플 ‘화장품사전’은 성분사전을 비롯해 추천 제품 소개, 그가 기고한 뷰티 칼럼이 있어 화장품에 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고요. 메이크업을 잘하고 싶다면 모델 혹은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가상의 메이크업을 해보는 ‘Makeup’ 어플을 활용해보세요. 얼굴, 눈, 입술 등으로 나눠 가상 메이크업을 하고 Before/After를 비교해볼 수 있어요. 셀레브러티의 메이크업 비법을 소개하는 ‘CelebMakeup’과 피부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Beauty Tips’ 등도 인기 어플이랍니다.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바꿀까 고민이라면 ‘HairStyle’ 어플을 다운받으시길. 자신의 사진에 긴 머리, 짧은 머리, 웨이브 헤어 등 가상으로 여러 스타일을 매치할 수 있는 어플이에요. 올가을 패셔니스타, 뷰티리스트로 거듭나고 싶다면 손안의 아이폰을 잘 활용해보세요. 어플을 열공한다면 주변 이들로부터 곧 ‘너 스타일 좋아졌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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