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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춤추는 신데렐라 & 어린왕자

글·김동희 기자 /자료제공·서울시오페라단

2008. 12. 10

춤추는 신데렐라 & 어린왕자

새어머니와 새언니들의 구박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일만 하는 신데렐라의 유일한 즐거움은 춤. 동물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추며 집안을 쓸고 닦는다. 어느 날 왕자님의 생일파티 초대장이 도착하지만 신데렐라는 산더미 같은 집안일과 함께 남겨진다. 실의에 빠진 그 앞에 나타난 이는 갓 마법을 익힌 풋내기 요정. 요정은 집안일을 해결해주고 신데렐라를 무도회장으로 보내준다. 요정의 실수로 신데렐라를 실은 마차는 왕궁 무도회장이 아닌 힙합댄서들의 연습장에 도착하지만, 신데렐라는 자신이 일을 하며 추던 춤이 힙합이나 재즈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즐거워한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화 원작에 재즈와 힙합, 왈츠를 곁들여 각색한 댄스 뮤지컬. 1인 다역을 맡아 활약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군데군데 삽입된 인형극 요소가 색다른 재미를 준다. 화려한 의상과 조명도 아이들의 시선을 끈다. ‘오 해피대디 2:불후의 명작’ ‘마당놀이 콩쥐야! 팥쥐야!’를 쓰고 연출한 아동극 연출가 손현미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공연기간 ~12월31일. 화~금요일 오후 2시, 토·일·공휴일 오후 12시30분·2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1관 입장료 2만원 문의 02-747-7001

소행성에 살던 어린왕자는 거만한 장미 때문에 마음이 상해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을 시작한다. 왕, 허영심 가득한 남자, 주정뱅이, 상인, 가로등 관리하는 사람, 지리학자 등 이상한 어른들을 차례로 만나다 지구에 온 왕자는 여우를 통해 ‘길들인다’는 것의 의미와 책임을 배운다. 정원을 가득 메운 장미꽃들보다 자신과 관계를 맺은 장미꽃 한 송이가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자신의 별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뮤지컬 ‘우리동네’의 연출가 김성수가 연출을 맡았다. 신나는 노래와 탭댄스를 곁들여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어린왕자 역은 뮤지컬 ‘소공녀’ ‘복실이’에서 주연을 맡았던 이수빈이 맡아 귀엽고 발랄한 연기를 보여준다.
공연기간 ~2009년 1월4일. 화~금요일 오후 2시, 토·일·공휴일 오후 12시30분·2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대학로 바다씨어터 입장료 2만원 문의 02-745-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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