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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카르마

글·김동희 기자|| ■ 자료제공·The Patron Company

2008. 10. 06

카르마

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대사 없이 몸짓과 소리, 영상 등으로 구성된 공연) ‘카르마’가 10월16일부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카르마’는 우아한 무용과 역동적인 무술을 결합해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음모를 그린 작품. 2005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언론사로부터 최고 평점인 별 5개를 받았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06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이베로 아메리카노 축제’에서는 4천5백 석 대극장에서의 공연이 전회 매진되며 2백20여 출품작 중 관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공연으로 꼽혔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올해의 넌버벌상’을 수상하고, 올해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페스티벌’에서도 ‘챔피언 오브 프린지’에 선정되는 등 세계 각지에서 호평받고 있는 공연이다.
막이 오르면 천상세계를 다스리는 신들의 왕인 태양신 카리스가 아름다운 달의 여신 아리아를 신부로 맞아들이는 성대한 잔치가 시작된다. 신들은 둘의 결혼을 축하하는 춤을 선보이지만 아리아를 사모하던 별의 신 아수라는 질투로 괴로워하다 흉측한 탐욕의 신으로 변하고 만다. 아수라는 카리스가 방심한 사이 소유한 자에게 무한한 능력을 주는 ‘붉은 열매’를 빼앗고 그를 살해한다. 태양신 카리스가 죽자 아름다운 천상세계는 암흑으로 바뀐다. 슬픔에 빠져 있던 신들은 아수라를 몰아내고 카리스를 부활시키기 위해 힘을 모은다.
카르마

‘카르마’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우재현 감독은 국립무용단 수석 단원. 국립무용단 정기 공연에서 주역과 솔리스트로 출연하면서, 2003년 ‘카르마’의 바탕이 된 퍼포먼스 ‘무무’를 연출하고, 2006년엔 국립무용단 정기공연작 ‘Soul, 해바라기’의 연출을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카르마’에서는 무술 유단자와 현대무용가, 농악연주자 등 다양한 경력의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공연기간 10월16~24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7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장충단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입장료 R석 5만원, S석 4만원 문의 02-336-1289 www.kar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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