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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코아프로덕션(주), 문화아이콘

2008. 06. 12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고흐가 즐겨 그린 해바라기밭 정경을 무대에 재현했다.


파란 하늘 아래 노란 건물이 인상적인 ‘아를의 광장’, 주황색 침대가 놓인 ‘침실’ 등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배경으로 고흐의 초상화 ‘우편배달부 조셉 룰랭의 초상’의 주인공이 살아 움직이며 노래한다. 고흐의 그림을 소재로 만들어진 에듀테인먼트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의 한 장면이다. 6월14일부터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고흐의 작품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감상하며 미술에 대한 친근감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고흐는 프랑스 아를 지방에 살던 시절 우편배달부 조셉 룰랭의 가족과 친하게 지내며 그와 그의 아내, 두 아들과 갓난아기인 딸의 초상을 그려줬다. 영국 그림책 작가 로렌스 앤홀트는 이 일화를 바탕으로 룰랭 집안의 둘째 아들 카밀을 주인공으로 한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을 펴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로렌스 앤홀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만든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은 입체적인 무대배경·3D애니메이션·특수효과·마술 등을 이용해 고흐의 작품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카밀과 고흐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음악은 가수 김창완이 맡아 14곡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노래를 선보인다.
공연장 로비에는 ‘미니 고흐 갤러리’를 마련해 반 고흐 그림 복사본과 작품 설명서를 어린이 눈높이에 걸고 만져볼 수 있게 꾸밀 예정이다.
공연기간 6월14일~7월13일 화~금요일 오후 2시·4시30분,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30분, 월요일·6월21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입장료 VIP석 5만원, R석 4만5천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5천원 문의 02-762-0810 http://blog.daum.net/artistmusical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뮤지컬에는 아를의 기차역을 배경으로 고흐가 초상을 그려 줬던 우편배달부 조셉 룰랭과 그의 아들 카밀이 등장한다.(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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