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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행복하세요~

첫딸 얻고 감격의 눈물 흘린 신동엽 선혜윤 부부

글·김명희 기자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신동엽 제공

2007. 05. 18

개그맨 신동엽이 아빠가 됐다. 부인인 MBC 선혜윤 PD가 지난 4월 초 자연 분만으로 첫딸을 낳은 것. 아이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는 신동엽 부부의 행복 일기.

첫딸 얻고 감격의 눈물 흘린 신동엽 선혜윤 부부

지난해 5월 결혼한 개그맨 신동엽(36)·선혜윤 MBC PD(29) 부부가 부모가 됐다.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의 연출을 맡고 있는 선 PD가 지난 4월4일 서울 청담동 한 병원에서 3.08kg의 딸을 낳은 것. 예정일 보다 열흘 정도 이른 출산이었지만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한다.
선 PD가 출산을 한 시간은 새벽 3시경. 신동엽은 밤새도록 아내의 곁을 지키다가 아이가 태어나자 직접 탯줄을 잘랐다고 한다. “결혼과 아내의 임신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아내와 아기 초음파 영상을 처음 봤던 날,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적인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았다”고 밝혔던 그는 탯줄을 자른 후 아이를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평소 딸을 원했던 터라 기쁨이 더 컸다고 한다. 당시 분만을 담당했던 산부인과 의사에 따르면 아기는 얼굴형은 엄마를, 이목구비는 아빠를 닮았다고.

아이 보는 재미에 푹 빠져 귀가시간 빨라진 신동엽
현재 선 PD는 병원에서 퇴원해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 모유수유를 하며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쏟고 있는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편과 딸이 나란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 똘똘이(태명), 너무 예쁘답니다. 짙은 쌍꺼풀에 오똑한 코, 오동통한 입술까지, 돈 벌었어요”라며 은근히 딸 자랑을 했다.
직접 아이 방을 꾸미고 출산용품을 준비하는 등 첫아이 맞을 준비를 꼼꼼하게 해왔던 신동엽은 요즘 귀가시간이 부쩍 빨라졌다고 한다. 선 PD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일 때문에 밤낮없이 바빴는데 요즘은 바빠도 일찍 들어오려 노력한다. 워낙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집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는데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면 둘이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얼마 전까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진행하며 자녀교육에 관한 노하우를 쌓은 신동엽은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이는 모조건 엄하게 가르치겠다는 소신을 피력한 바 있다. 아이들이 나쁜 습관을 갖게 되는 건 부모의 잘못된 양육 태도 때문이라 여긴다는 그는 아빠는 육아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엄마는 육아 방식을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또한 떼를 써도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걸 알게 하는 게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방송 진행을 통해 육아 상식을 풍부하게 익힌 신동엽, 그리고 그의 사랑스런 아내 선혜윤이 어떤 부모가 될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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