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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Culture

놀이와 장난감 - joy & toy 전

글·구가인 기자 / 사진·지호영‘프리랜서’

2006. 09. 18

경기도 용인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놀이와 장난감’전. 일반적으로 엄숙하고 조용한 보통의 박물관 분위기와 달리 전시관 입구부터 어린이들로 시끌벅적하다. 어린이를 겨냥한 전시인 만큼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장난감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 전시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었던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18세기 유행한 나무 장난감부터 2차대전 직후 유행했던 틴토이(양철장난감), 1930년대 등장한 캐릭터 인형들과 최근 한정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트 토이까지 선보여 장난감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은 각 나라를 대표할 만한 장난감이 전시된 ‘장난감 나라’, 조립용 장난감과 퍼즐, 큐브 등이 전시된 ‘똑똑한 장난감’, 장난감이 만들어지는 생산과정과 재료를 볼 수 있는 ‘신기한 장난감 나라’와 ‘장난감 마을과 인형의 집’ 등 총 4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는 장난감을 물물교환할 수 있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비록 화려한 대규모 전시는 아니지만, 장난감과 관련된 소소한 정보와 재미를 주는 ‘놀이와 장난감’전 관람은 아이들뿐 아니라 장난감에 얽힌 추억을 가지고 있을 어른들에게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기간 ~10월8일(월요일 휴관)
장소 경기도박물관
입장료 어른 7백원. 어린이 무료
문의 031-288-5300·5400 www.musenet.or.kr
놀이와 장난감 - joy & toy 전

1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폐허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친구가 돼준 공로로 훈장을 받은 테디베어.
2 예술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장난감 오토마타. 손잡이를 돌리면 치과치료 중인 의사와 환자의 움직임을 볼수 있다.
3 1800년대 목재 장난감. 사진 속 피에로는 서커스 세트의 일부로 표정이 무척 정교하다.
놀이와 장난감 - joy & toy 전

4 틴토이(양철장난감). 2차 세계대전 직후 유행했으나 플라스틱 장난감의 등장으로 쇠퇴했다.
5 커다란 눈망울이 인상적인 블라이스. 머리 뒤의 끈을 잡아 당기면 빨강, 오렌지, 초록, 파랑 등으로 눈동자 색깔이 바뀐다.
6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둘리와 뽀로로, 포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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