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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영화 저널

연인 외

■ 담당·구미화 기자

2004. 09. 02

연인 외

연인 당나라가 쇠퇴기에 빠졌을 무렵, 반란 조직을 제압하라는 임무를 받은 레오(류덕화)와 진(금성무)이 반란조직 두목의 딸 메이(장쯔이)를 두고 벌이는 애달픈 사랑이야기. ‘영웅’을 연출한 장예모 감독의 신작으로 시원하고 짜릿한 무협 액션을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에 담았다. 맹인으로 태어난 비운의 여인 메이를 맡은 장쯔이는 이번 영화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장예모 감독/금성무, 유덕화, 장쯔이 주연/9월19일 개봉
도마 안중근 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의 투철한 항일정신 외에 친구를 좋아하고, 음주가무, 승마, 사냥을 즐기던 인간적인 면모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도마’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중근 의사의 세례명. 2002년 연예계 비리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서세원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았다.서세원 감독/유오성, 윤주상 주연/8월27일 개봉
귀신이 산다 “집을 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기 위해 모진 고생 끝에 집을 마련한 박필기와 그 집에 살고 있던 처녀 귀신이 서로 집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벌이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지난해 ‘인어아가씨’로 스타덤에 오른 장서희가 귀엽고 엽기적인 귀신으로 출연해 호락호락하지 않은 집주인 차승원과 좌충우돌 웃음을 선사한다.김상진 감독/차승원, 장서희 주연/9월17일 개봉

거미숲 살인사건에 연루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 유령이 나온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거미숲’에서 애인이 직장 상사와 정사를 벌이고, 얼마 후 끔찍하게 살해된 것을 목격한 프로듀서 강민이 사건의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섬뜩한 영상과 함께 그려진다. ‘꽃섬’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송일곤 감독의 두 번째 작품.송일곤 감독/감우성, 서정 주연/9월3일 개봉

터미널 동유럽의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 출신의 빅토르 나보시키는 뉴욕 입성의 꿈을 안고 뉴욕 공항에 도착한다. 그런데 그가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고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일시적으로 정부가 사라지면서 그는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에 들어갈 수도 없게 된다. 그가 머물 수 있는 곳은 오직 JFK 공항뿐. 톰 행크스가 생애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주연/8월27일 개봉

가족 3년 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전과 4범의 전직 소매치기 정은과 전직 경찰이었으나 한쪽 눈을 다치고부터는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며 늦둥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 아버지 주석이 만들어가는 휴먼 드라마.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서로에게 상처만 주던 이들 부녀의 오랜 갈등이 감동적 화해로 바뀌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브라운관에서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던 수애의 첫 스크린 진출작이다.이정철 감독/수애, 주현 주연/9월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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