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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영인 회장은 농산물 구매를 넘어,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제품을 개발해 중장기적으로 우리 농산물의 꾸준한 소비에 기여하기 위한 상생경영 모델 구축을 강조해 왔다.
우리 농산물 꾸준히 수매
이에 따라 평창군 감자, 제주도 구좌당근, 논산 딸기, 무안 양파, 풍기 인삼, 논산 비타베리, 문경 오미자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와 함께 허영인 회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밀’로 만든 경쟁력 있는 진짜 ‘우리빵’을 만들어 보자고 독려해 왔다. 이에 따라 SPC는 2008년 국산밀 전문 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며 국산밀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군산, 김제, 해남, 강진, 부안, 하동지역 등 주요 밀 생산지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꾸준히 국산밀을 수매해 왔고, 파리바게뜨, 파리크라상, SPC삼립 등을 통해 국산밀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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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삼립에서 선보인 국산밀 베이커리 4종.
한편, SPC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은 재활용 국제친환경 인증 기준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
허영인 회장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제품과 포장재 개발 등 평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해 왔다.
GRS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제품 소재에 재생 원료를 20% 이상 활용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폐수ㆍ대기 배출과 같은 환경 문제 관리, 유해 화학물질 사용여부, 노무 관리 분야에서 정해진 국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SPC팩은 일반적인 포장재 생산 단계에서 불가피하게 버려지는 잔여 합성수지인 PIR (Post Industrial Recycled)을 이용한 필름 포장지를 개발ㆍ생산해왔다. 이번 인증에서 SPC팩은 포장재 생산 뿐만 아니라 친환경 잉크를 활용하는 등 제품 인쇄 과정까지도 기준을 충족해 최종 생산물까지 GRS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PC는 매년 그룹에서 소비하는 96% 이상의 커피를 다이렉트 트레이드로 구매하고 있다.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제품의 품질을 최우선 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커피 수입에 있어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꾸준히 지향해 왔던 것이다. 다이렉트 트레이드를 통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지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커피 산업이 마주한 위기를 공동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SPC 관계자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농산물 수매와 제품화를 넘어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업의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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