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니트 디자이너 듀오 아르네 네르요르데와 카를로스 사크리손은 2002년부터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고요와 평화, 푸른 하늘을 닮은 손뜨개로 어느덧 ‘슬로 라이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두 사람은 노르웨이 오슬로 북쪽 발드레스 지역, 기차가 쉬어가던 옛 역사를 개조한 아름다운 아틀리에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 중이다.
그들의 작품은 스칸디나비아의 전통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들의 모국인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물론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꼼데가르송과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들과 ‘보그’ 등 패션 매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할머니 집 다락방에 숨겨져 있던 옛날 책과 엽서, 뜨개질 패턴, 사진 등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웨터, 인형, 모자, 장갑, 블랭킷 등의 작품을 선보인 뜨개질 책을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르네는 세테스달 지방으로 여행을 갔다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그의 할머니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을 발견했다고. 그 집 가장 높은 곳, 다락방에 숨겨져 있던 옛날 보물들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파트너 카를로스와 함께 환상적인 뜨개질 작품을 완성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오랜 전통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시간을 거슬러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고 그 안에서 찾은 소중한 것들을 작업 속에 녹여내 새로운 것을 만들어냅니다. 동시에 전통에도 기여하고 있지요. 이번에 완성한 작품들은 세테스달 지방의 문화 유산과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변형시킨 디자인입니다. 이색적인 노르웨이 니트를 통해 사람들이 또 다른 영감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1 세테스달 라이스 스웨터는 노르웨이의 오랜 전통 중 하나다. 19세기 중반부터 떠왔으며, 노르웨이 니트 전통에서 가장 유명하다. 아르네가 입고 있는 스웨터는 다락방에서 발견한 세테스달 스웨터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했으며, 세테스달 스웨터의 특징적인 무늬가 모두 들어 있다. 함께 매치한 모자는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멕시코시티의 골동품 가게에서 구입했다.
2 니트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표현된 세테스달 스웨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3 세테스달 패턴이 들어간 니트 스토퍼는 찬 기운을 막아주는 효자 아이템. 창문이나 문 길이에 맞춰 필요한 만큼 패턴을 반복해 만든다.
“우리는 낡은 스웨터에서 찾아낸 커프스와 우연히 구한 사진 속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도 영감을 얻습니다. 어쩌면 사라져가는 오래된 것들 속에 가장 새로운 출발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세테스달 민속 의상을 입은 남성의 셔츠에 놓인 자수와 세테스달의 전통 자수 기법인 뢰위사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쿠션과 모자, 겨울 목걸이는 화사한 색감으로 기분을 산뜻하게 합니다.”
1 세테스달 민속 의상의 자수 구슬 무늬를 보고 만든 손뜨개 목걸이.
2 3 탁월한 보온 효과는 물론 옷차림에 포인트가 되는 털모자와 넥워머.
4 전통 자수 모티프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쿠션.
1 손등의 다이아몬드 패턴과 손바닥의 그물 패턴이 특징인 오클레 태피스트리 모티프의 벙어리장갑.
2 96개의 삼각형으로 만든 퀼트 블랭킷은 겨울 추위를 막아주는 필수품으로 소파나 의자에 놓으면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3 카를로스가 입은 회색 바탕에 빨간색과 파란색, 초록색, 오렌지색을 넣어 완성한 스웨터는 추운 겨울 훈훈한 느낌을 연출한다.
4 세테스달 무늬를 넣어 완성한 테디베어는 아이의 사랑스러운 친구가 된다. 세테스달 패턴이 포근하고 따스해 보인다.
And More!
아르네 앤 카를로스; 노르웨지안 손뜨개
니트 디자이너 듀오 아르네와 카를로스가 완성한 스웨터, 모자, 장갑, 담요 등 33가지 손뜨개 작품이 패턴과 함께 소개돼 있다. 책읽는수요일.
디자인 · 유내경
그들의 작품은 스칸디나비아의 전통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들의 모국인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물론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꼼데가르송과의 협업으로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들과 ‘보그’ 등 패션 매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할머니 집 다락방에 숨겨져 있던 옛날 책과 엽서, 뜨개질 패턴, 사진 등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웨터, 인형, 모자, 장갑, 블랭킷 등의 작품을 선보인 뜨개질 책을 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르네는 세테스달 지방으로 여행을 갔다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그의 할머니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을 발견했다고. 그 집 가장 높은 곳, 다락방에 숨겨져 있던 옛날 보물들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파트너 카를로스와 함께 환상적인 뜨개질 작품을 완성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오랜 전통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시간을 거슬러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고 그 안에서 찾은 소중한 것들을 작업 속에 녹여내 새로운 것을 만들어냅니다. 동시에 전통에도 기여하고 있지요. 이번에 완성한 작품들은 세테스달 지방의 문화 유산과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변형시킨 디자인입니다. 이색적인 노르웨이 니트를 통해 사람들이 또 다른 영감을 얻게 되길 바랍니다.”
1 세테스달 라이스 스웨터는 노르웨이의 오랜 전통 중 하나다. 19세기 중반부터 떠왔으며, 노르웨이 니트 전통에서 가장 유명하다. 아르네가 입고 있는 스웨터는 다락방에서 발견한 세테스달 스웨터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했으며, 세테스달 스웨터의 특징적인 무늬가 모두 들어 있다. 함께 매치한 모자는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멕시코시티의 골동품 가게에서 구입했다.
2 니트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표현된 세테스달 스웨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3 세테스달 패턴이 들어간 니트 스토퍼는 찬 기운을 막아주는 효자 아이템. 창문이나 문 길이에 맞춰 필요한 만큼 패턴을 반복해 만든다.
“우리는 낡은 스웨터에서 찾아낸 커프스와 우연히 구한 사진 속 사람들의 옷차림에서도 영감을 얻습니다. 어쩌면 사라져가는 오래된 것들 속에 가장 새로운 출발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세테스달 민속 의상을 입은 남성의 셔츠에 놓인 자수와 세테스달의 전통 자수 기법인 뢰위사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쿠션과 모자, 겨울 목걸이는 화사한 색감으로 기분을 산뜻하게 합니다.”
1 세테스달 민속 의상의 자수 구슬 무늬를 보고 만든 손뜨개 목걸이.
2 3 탁월한 보온 효과는 물론 옷차림에 포인트가 되는 털모자와 넥워머.
4 전통 자수 모티프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쿠션.
1 손등의 다이아몬드 패턴과 손바닥의 그물 패턴이 특징인 오클레 태피스트리 모티프의 벙어리장갑.
2 96개의 삼각형으로 만든 퀼트 블랭킷은 겨울 추위를 막아주는 필수품으로 소파나 의자에 놓으면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3 카를로스가 입은 회색 바탕에 빨간색과 파란색, 초록색, 오렌지색을 넣어 완성한 스웨터는 추운 겨울 훈훈한 느낌을 연출한다.
4 세테스달 무늬를 넣어 완성한 테디베어는 아이의 사랑스러운 친구가 된다. 세테스달 패턴이 포근하고 따스해 보인다.
And More!
아르네 앤 카를로스; 노르웨지안 손뜨개
니트 디자이너 듀오 아르네와 카를로스가 완성한 스웨터, 모자, 장갑, 담요 등 33가지 손뜨개 작품이 패턴과 함께 소개돼 있다. 책읽는수요일.
디자인 · 유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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