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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외모는 거들 뿐, 옷 잘 입기로 소문난 남자 셀럽들

오한별 객원기자

2024. 03. 27

말이 필요 없는 레전드부터 떠오르는 신예까지. 본업만큼이나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패션계로부터 러브 콜을 받는 남자 셀러브리티들의 눈부신 활약에 주목할 것. 

날고 기는 패셔니스타들이 가득한 할리우드에서는 주목해야 할 베스트 드레서가 매일 탄생한다. 독창적인 스타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셀러브리티부터 은은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어필하는 셀러브리티까지. 본업은 물론 사복까지 천재적인 남자 베스트 드레서들은 누구일까?

티모시 샬라메는 공식 석상에서는 젠더 플루이드의 아이콘이지만, 일상에서는 스포티하고 수수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공식 석상에서는 젠더 플루이드의 아이콘이지만, 일상에서는 스포티하고 수수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소년의 천진함 속에 은근한 퇴폐미를 담고 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매력적인 외모, 빠져드는 연기력 이외에도 독보적인 스타일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영화 ‘웡카’와 ‘듄: 파트2’의 홍보 활동과 시상식을 위해 여러 도시를 방문한 티모시의 룩에서도 그의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일상에서는 스포티하면서 수수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그가 공식 석상에서는 우아한 패션으로 젠더 플루이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아이콘으로 급부상 중. 지난 1월 파리에서 열린 ‘웡카’ 시사회에서 티모시는 톰포드의 여성 컬렉션을 착용했다. 은은한 라이트 핑크 컬러의 비즈 장식 레이스 톱은 움직일 때마다 빛을 발해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하의는 슬림한 핏의 블랙 팬츠를 선택해 클래식한 멋을 살렸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에디 슬리먼이 디자인한 셀린옴므 블랙 슈트 차림이었는데, 블랙 셔츠 위에 반짝이는 블랙 재킷, 턱시도 팬츠, 첼시 부츠를 착용해 자신의 패션 감각을 뽐냈다. 이처럼 뛰어난 스타일 감각을 갖췄음에도 평소 스타일리스트가 없다는 사실에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에린 월시와 라이언 헤이스팅스 등 실력파 스타일리스트와 함께하고 있다고 한다.

자유롭고 중성적인 옷차림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은 트로이 시반.

자유롭고 중성적인 옷차림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은 트로이 시반.

1995년생 티모시 샬라메와 같은 나이, 비슷한 외모, 스타일 덕분에 닮은꼴 셀럽으로 꼽히는 트로이 시반도 패셔니스타 반열에서 빠지면 서운하다. 데뷔 초에는 귀엽기만 한 그였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헤어스타일을 금발로 유지하고 좀 더 자유롭고 중성적인 옷차림을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컬러풀한 후드 티셔츠를 걸치던 ‘장꾸미’ 가득한 소년에서 페라가모의 드레시한 은빛 오프숄더 가운을 입은 어른으로 거듭난 것. 2024 S/S 라반 컬렉션에서 데님 셋업에 보디 체인을 매치하거나 2023년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 프리미어 시사회에 알렉산더맥퀸의 컷아웃 톱을 입고 등장하는 등 자신을 표현하는 데 거침이 없다. 당연히 패션계는 트로이 시반을 두 팔 벌려 환영했고, 최근 프라다 2024 S/S 캠페인에 모델로 참여하며 정점을 찍었다.

볼캡, 선글라스, 배기 팬츠 등 스케이트보드 컬처에서 영감을 얻는 저스틴 비버.

볼캡, 선글라스, 배기 팬츠 등 스케이트보드 컬처에서 영감을 얻는 저스틴 비버.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는 현대 패션 신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스타일리시한 커플 중 하나다. 데이트 사진, 파파라치 컷 속의 그들은 많은 사람의 스타일 뮤즈가 되고 또 화제에 오른다. 특히 저스틴 비버의 스타일은 데뷔 초부터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왔다. 소년기에는 새로운 아이돌의 탄생을 알리며 알록달록한 후디를 입던 그가 스트리트 문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과 스타일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평소 넉넉한 핏감의 후드 티셔츠와 배기 팬츠 그리고 티셔츠를 자주 입는 그는 명품부터 스트리트 아이템까지 브랜드를 가리지 않는다. 여기에 비니와 볼캡, 선글라스 등 스케이트보드 컬처에서 영감을 얻은 포인트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 언제 어느 자리에서든 여유롭고 자유로운 그의 패션 애티튜드는 슈퍼 아이돌로서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담아낸다.

과감하고 패셔너블한 모습으로 패션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리 키오건.

과감하고 패셔너블한 모습으로 패션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리 키오건.

아일랜드 출신 배리 키오건은 지금 할리우드에서 주가 상승 중인 배우 중 하나다. ‘킬링 디어’ ‘솔트번’ ‘덩케르크’ 등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그가 연기 말고도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는 바로 패션이다. 모델처럼 키가 크거나 마르지 않았는데도 자신에게 딱 맞는 완벽한 룩을 선보인다. 데뷔 초에는 다소 밋밋하고 재미없는 슈트를 입었다면, 최근에는 젠더 플루이드를 과감하게 시도하는 룩을 보여주는 식이다. 오스카 시상식 애프터 파티에서 캐주얼한 티셔츠 위에 샤넬의 트위드 재킷을 걸치는가 하면, 영화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시사회에서는 돌체앤가바나의 화이트 슬리브리스 슈트를 입고 나타났다. 이처럼 과감하고 패셔너블한 모습을 선보이는 그는 현재 버버리 앰배서더로도 활동 중이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의 애정을 한껏 받고 있다고! 자신만의 명확한 스타일을 각인시키고 있는 4명의 Z세대 스타들의 당당하고 우아한 스타일과 행보를 눈여겨보자.




#남자셀럽 #티모시샬라메 #남친룩 #여성동아

사진출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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