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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asting

올림픽 응원도 체력전, 보양식 최강자 삼계탕 열전

글 정세영 기자

2021. 08. 06

올해 말복엔 삼계탕 맛집 앞에서 줄 서지 마시길. 가성비는 물론 고급스럽고 건강한 맛으로 W DONG-A 스페셜리스트들의 선택을 받은 즉석 삼계탕이 있으니! 

상하농원 삼계탕

900g 1만5천3백원

900g 1만5천3백원

국물에 간이 되어 있지 않아 심심하게 먹는 저희 식구들 입맛에 딱이었어요. 싱겁게 느껴진다면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 국간장 등을 적당히 섞어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인삼 향이 강한 편이라 아이들은 별로 안 좋아했지만, 저와 남편은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요. 2인분이라고 적혀 있지만 닭의 크기가 작은 편이에요. 1인 1닭은 해야 든든한 것 같아요. 김미희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 믿고 먹을 수 있었어요. 퍽퍽한 닭 가슴살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푹 삶아서인지 닭 가슴살이 야들야들 부드럽게 느껴져 한 마리를 깨끗하게 순삭했습니다. 진한 국물 맛 역시 일품이고요. 찹쌀을 따로 꺼내 닭죽으로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양이 너무 적어 포기했네요. 찹쌀 양을 늘리고 통마늘까지 추가한다면 더욱 완벽할 것 같아요. 배니은

진지 고려삼계탕

900g 1만1천원

900g 1만1천원

닭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이 예술이에요! 은은하게 올라오는 인삼 향 역시 매력적이고요. 끓는 물에 넣고 15분 정도 삶았더니 식당에서 먹는 것과 큰 차이 없을 정도로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찹쌀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닭죽까지 해결되고요. 불과 씨름할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7분 30초 정도 데워도 완성되니 여름이 가기 전 꼭 한번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이민정

담백하고 깊은 국물 맛의 끝판왕이에요. 인삼 향도 강하지 않아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파와 후추를 넣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살아나네요. 모든 재료가 국내산으로 구성돼 있어 믿음이 가고요. 상비템으로 집에 쟁여두고 먹을 생각입니다. 배니은

마이셰프 나혼자 산삼배양근 반계탕

 963g 1만6천원

963g 1만6천원

삼계탕을 만들 때 필요한 것이 모두 들어 있는 밀키트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재료를 넣고 뺄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평소 마늘을 좋아해서 동봉돼 있는 마늘을 모두 넣었는데 향이 강하게 나서 깜짝 놀랐어요. 3분의 2만 넣어도 충분할 것 같아요. 마무리로 올리는 산삼배양근 덕분에 더욱 건강하고 럭셔리하게 느껴져요. 이민정

부드러운 닭고기와 신선한 채소, 산삼배양근까지! 혼자 근사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한 끼였어요. 조리 과정에 모든 재료를 끓는 물에 넣고 30분 정도 익혀 먹으라고 명시돼 있는데, 조리 시간이 길어서인지 채소의 식감이 줄고 물이 많이 나와 아쉬웠습니다. 국물도 먹다 보니 느끼하더라고요. 김치를 곁들이거나 끓일 때 대파와 후추를 추가하면 개운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송은하



청정원 종가반상 전통삼계탕

800g 1만4천9백80원

800g 1만4천9백80원

국물이 조금 짠 편이에요. 뜨거운 물을 반 컵 정도 부어 먹으니 간이 딱 맞네요. 국내산 닭 한 마리와 인삼, 밤, 대추, 찹쌀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팔팔 끓는 물에 봉지째로 넣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어 밥하기 싫은 날이나 갑자기 손님이 방문했을 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김미희

살이 부드럽고 쉽게 분리되는 점은 좋았으나 뼈가 잘 으스러지는 점은 조금 안타까웠어요. 국물은 밥을 추가해 넣어 먹을 정도로 맛이 깊고 진해요. 대파를 조금 썰어 넣고 집에 있는 적양파와 김치를 곁들여 먹으니 더욱 맛있네요. 송은하

사진 홍태식  
요리 & 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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