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a.n.d
데커레이션 티코지
차 문화가 발달한 영국에서는 손뜨개로 만든 티코지가 집마다 한두 개는 있을 정도로 필수품이다. 티코지란 티포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기 위한 것으로, 대바늘뜨기로 만든 주름 잡힌 몸체에 방울 달린 티코지, 주둥이와 손잡이를 제외하고 모자처럼 포트에 씌운 티코지, 바구니 모양의 몸체에 꽃과 나비가 달린 티코지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이 작품은 대바늘뜨기로 몸통과 나비를 만들고, 꽃을 코바늘뜨기로 만들어 단 스타일로, 티 테이블을 한층 화사하게 만든다.
F.r.a.n.c.e
레이스 장갑
커프스와 단춧구멍을 수선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하는 레이스뜨기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의 부인들과 수도원 수녀들이 주로 하던 일과였다. 19세기에 프랑스에서는 옷깃 장식과 장갑이 유행했고, 19세기 중엽에는 기퓌르 디를랑스(프랑스어로 ‘아일랜드의 뜨개 레이스’라는 뜻)라고 불리는 아이리시 크로셰 기법도 인기를 끌었다. 귀부인들은 레이스 장갑을 일 년 내내 착용하며 소매 없는 옷을 입을 때는 손목 장식이 긴 장갑을, 결혼식 때는 팔꿈치 아래까지 오는 긴 장갑을 취향과 용도에 맞게 구별해 사용했다. 위의 레이스 장갑은 1900년 전후에 프랑스에서 뜬 것.
I.r.e.l.a.n.d
아란 스웨터
아일랜드 서안 골웨이 만에 있는 아란 제도에서 시작된 아란 패턴으로 짠 스웨터. 아란 무늬를 사용한 아란 스웨터는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에 걸쳐 영국 어부의 작업복 스웨터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케이블과 벌집, 나무, 다이아몬드 등 각각의 무늬에는 의미가 있고, 집집마다 무늬의 조합이나 배열이 다르다.
D.e.n.m.a.r.k
놀빈드닝 수누드
놀빈드닝은 북유럽 지방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뜨개 방식이다. 놀은 ‘바늘’, 빈드닝은 ‘묶는’이라는 뜻으로, 굵은 나무 또는 구리 바늘로 실을 끌어올리거나 묶으면서 두툼하고 단단하게 뜬다. 패턴은 주로 삼나무잎 무늬를 모티프로 한다.
L.a.t.v.i.a
전통 무늬 벙어리장갑
라트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벙어리장갑이 발견된 나라로 유명하다. 수세기 전부터 벙어리장갑은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도구이자 장식품, 그리고 무엇보다 선물로써 무척 중요한 역할을 했다. 라트비아의 오랜 전통에 의하면 미혼 여성이 구혼 상대에게 벙어리장갑을 보내는 것은 결혼에 동의한다는 의미다. 소녀들은 어렸을 적부터 벙어리장갑을 뜨기 시작하며, 젊은 남성에게 신부 찾기란 아름다운 벙어리장갑을 뜨는 사람을 찾는 일이었다. 이 작품은 라트비아 전통 무늬의 벙어리장갑으로,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유니크한 느낌을 더한다.
B.u.l.g.a.r.i.a
배색 무늬 양말
불가리아는 타민족의 지배와 이웃나라인 루마니아, 그리스, 터키 등과 복잡한 교류를 거치며 뜨개가 뿌리 내린 나라다. 배색 무늬가 들어간 양말을 약간 두툼하게 짜서 민족의상과 함께 신는 ‘츠르부리’라는 가죽 신발과 매치했다.
P.e.r.u
알파카 판초
판초는 중앙에 뚫린 구멍에 머리를 끼워 입는 겉옷으로 안데스 고지에 사는 인디오의 민족 의상이다. 기하학무늬 외에 ‘에스트렐라’라고 불리는 별 모양과 ‘마리포사’라 불리는 나비 무늬도 자주 쓰인다. 이 작품은 에스트렐라 무늬가 포인트로 들어갔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판초로 한겨울 추위에 입기에도 제격이다.
And More!
세상의 모든 손뜨개
30개국의 손뜨개 작품과 개성적인 뜨개법, 각국의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뜨개 작품 등이 소개돼 있어 손뜨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진선아트북.
데커레이션 티코지
차 문화가 발달한 영국에서는 손뜨개로 만든 티코지가 집마다 한두 개는 있을 정도로 필수품이다. 티코지란 티포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기 위한 것으로, 대바늘뜨기로 만든 주름 잡힌 몸체에 방울 달린 티코지, 주둥이와 손잡이를 제외하고 모자처럼 포트에 씌운 티코지, 바구니 모양의 몸체에 꽃과 나비가 달린 티코지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이 작품은 대바늘뜨기로 몸통과 나비를 만들고, 꽃을 코바늘뜨기로 만들어 단 스타일로, 티 테이블을 한층 화사하게 만든다.
F.r.a.n.c.e
레이스 장갑
커프스와 단춧구멍을 수선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하는 레이스뜨기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의 부인들과 수도원 수녀들이 주로 하던 일과였다. 19세기에 프랑스에서는 옷깃 장식과 장갑이 유행했고, 19세기 중엽에는 기퓌르 디를랑스(프랑스어로 ‘아일랜드의 뜨개 레이스’라는 뜻)라고 불리는 아이리시 크로셰 기법도 인기를 끌었다. 귀부인들은 레이스 장갑을 일 년 내내 착용하며 소매 없는 옷을 입을 때는 손목 장식이 긴 장갑을, 결혼식 때는 팔꿈치 아래까지 오는 긴 장갑을 취향과 용도에 맞게 구별해 사용했다. 위의 레이스 장갑은 1900년 전후에 프랑스에서 뜬 것.
I.r.e.l.a.n.d
아란 스웨터
아일랜드 서안 골웨이 만에 있는 아란 제도에서 시작된 아란 패턴으로 짠 스웨터. 아란 무늬를 사용한 아란 스웨터는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에 걸쳐 영국 어부의 작업복 스웨터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케이블과 벌집, 나무, 다이아몬드 등 각각의 무늬에는 의미가 있고, 집집마다 무늬의 조합이나 배열이 다르다.
D.e.n.m.a.r.k
놀빈드닝 수누드
놀빈드닝은 북유럽 지방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뜨개 방식이다. 놀은 ‘바늘’, 빈드닝은 ‘묶는’이라는 뜻으로, 굵은 나무 또는 구리 바늘로 실을 끌어올리거나 묶으면서 두툼하고 단단하게 뜬다. 패턴은 주로 삼나무잎 무늬를 모티프로 한다.
L.a.t.v.i.a
전통 무늬 벙어리장갑
라트비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벙어리장갑이 발견된 나라로 유명하다. 수세기 전부터 벙어리장갑은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도구이자 장식품, 그리고 무엇보다 선물로써 무척 중요한 역할을 했다. 라트비아의 오랜 전통에 의하면 미혼 여성이 구혼 상대에게 벙어리장갑을 보내는 것은 결혼에 동의한다는 의미다. 소녀들은 어렸을 적부터 벙어리장갑을 뜨기 시작하며, 젊은 남성에게 신부 찾기란 아름다운 벙어리장갑을 뜨는 사람을 찾는 일이었다. 이 작품은 라트비아 전통 무늬의 벙어리장갑으로,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유니크한 느낌을 더한다.
B.u.l.g.a.r.i.a
배색 무늬 양말
불가리아는 타민족의 지배와 이웃나라인 루마니아, 그리스, 터키 등과 복잡한 교류를 거치며 뜨개가 뿌리 내린 나라다. 배색 무늬가 들어간 양말을 약간 두툼하게 짜서 민족의상과 함께 신는 ‘츠르부리’라는 가죽 신발과 매치했다.
P.e.r.u
알파카 판초
판초는 중앙에 뚫린 구멍에 머리를 끼워 입는 겉옷으로 안데스 고지에 사는 인디오의 민족 의상이다. 기하학무늬 외에 ‘에스트렐라’라고 불리는 별 모양과 ‘마리포사’라 불리는 나비 무늬도 자주 쓰인다. 이 작품은 에스트렐라 무늬가 포인트로 들어갔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판초로 한겨울 추위에 입기에도 제격이다.
And More!
세상의 모든 손뜨개
30개국의 손뜨개 작품과 개성적인 뜨개법, 각국의 벼룩시장에서 발견한 뜨개 작품 등이 소개돼 있어 손뜨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진선아트북.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