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완전식품이라 불린다. 영양소를 골고루 갖췄다는 의미인데, 특히 여러 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함유돼 있다. 또 성장기 아이와 뼈가 약해지기 쉬운 노인에게 우유 칼슘은 뼈와 치아의 밀도를 높이는 중요한 영양공급원이 된다. 요리 연구가 장재우 씨는 또래보다 크게 키가 큰 두 아들 상욱(11)과 상준(10)을 두고 있다. 특히 상욱이는 150cm로 또래보다 한 뼘은 크고, 동생 상준이 역시 138cm로 초등 3학년이라고 하기에는 우월한 키다. 무엇보다 한눈에 봐도‘통뼈’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건강미가 넘친다.
“사실 아이 아빠는 키가 큰 편이 아니에요. 그래서 어려서부터 키 크는 데 좋은 식품을 이용해 음식을 많이 해줬어요.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먹이고, 운동도 많이 시키고 잠도 잘 자게 했어요. 키가 큰 원인은 다양하지만 우유를 많이 마신 게 효과가 큰 것 같아요. 특히 상욱이는 어려서부터 유제품을 잘 먹었어요. 제 취미가 요리인데 그중에서도 베이킹을 좋아해요. 간식으로 우유를 듬뿍 넣은 빵이며 쿠키를 만들어주면 잘 먹었지요.”
초등학교 4학년인 상욱이의 큰 키의 비결은 무엇이든 잘 먹고, 잘 뛰어 노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하루를 우유 한잔으로 시작해, 학교에 들어가서는 급식으로 나오는 우유도 꼬박꼬박 챙겨 마셨다. 엄마가 틈틈이 챙겨주는 우유로 만든 간식 역시 잘 먹었다. 동생 상준이는 형보다는 조금 작지만, 여름방학 동안 우유를 열심히 마셔 좀 더 키를 키우고 싶다는 계획을 세웠다.
초간단 시원한 우유빙수
레시피 출처·우유요리100
무더위를 날리는 데는 빙수만 한 것이 없다. 물을 얼린 얼음보다 우유를 섞어 얼린 얼음이 부드럽고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맛도 좋아 아이들이 더 찾아 먹는다.
■ 조리시간 25분
■ 준비재료 팥조림(팥 ¼컵, 물 4컵, 설탕 ½컵, 소금 ¼작은술), 우유 500mL, 제철 과일(키위, 수박, 멜론) 적당량, 호두·건포도 ¼컵씩, 인절미 2개
■ 만드는 법
1 팥을 끓는 물에 넣어 1분 정도 삶은 후 첫물은 따라 버리고 물 4컵을 부어 약한 불로 은근하게 삶는다.
2 팥이 부드럽게 삶아지면 설탕과 소금을 넣어 조린다.
3 우유는 팩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 5시간 30분 정도 얼린다.
4 제철 과일과 건포도, 인절미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호두는 굵직하게 다진다.
5 빙수 그릇에 우유얼음을 담고 팥조림, 제철 과일, 호두, 건포도, 인절미를 먹음직스럽게 올린다.
*최적의 우유빙수를 위한 우유 냉동 시간
200mL 우유팩은 냉동고에서 3시간 30분, 500mL 우유팩은 5시간 30분가량 얼리면‘우유빙수’ 만들기에 최적의 상태가 된다. 냉동 시간은 냉동실이 꽉 찬 상태에서 냉동실 가장 바깥쪽에서 얼렸을 때 기준이다.
Tip
우유를 냉동했다 꺼내면 윗부분에 약간의 우유가 흐를 수 있다. 이 상태를 보고 냉동이 덜 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아랫부분까지 섞으면 부드러운 우유빙수 셔벗과 같이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굳기는 우유팩을 손으로 눌러서 확인한다. 우유 냉동 시간이 초과해 딱딱해질 정도로 얼었을 때, 200mL 우유팩은 일반 가정용 전자레인지로 15~20초, 500mL 우유팩은 40~45초 정도 해동하면 셔벗과 같은 상태가 된다.
오븐이 필요없는 초간단 우유쿠키
레시피 출처·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아이 두뇌 발달을 위해 손을 움직이는 활동이 좋다. 아이는 쿠키를 만들면서 손의 촉감이 발달하고, 쿠키를 굽는 과정에서 후각과 청각, 시각, 맛을 보며 미각 등 오감을 만족시킨다. 오븐이 없다고 쿠키 만들기를 포기하지 말 것! 전자레인지만 있다면 우유가 듬뿍 들어간 우유쿠키를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 조리시간 20분
■ 준비재료 준비재료 우유 50ml, 밀가루 100g, 설탕 15g
■ 만드는 법
1 볼에 우유와 밀가루, 설탕을 분량대로 넣고 섞어 반죽한다.
2 반죽을 칼국수면 밀 듯 얇게 밀어 편 후 일정한 모양으로 자르거나 쿠키 커터를 이용해 모양을 찍는다.
3 접시에 모양 낸 쿠키를 담고 전자레인지에서 2분간 두 번 굽는다.
Tip
설탕량을 늘리거나 줄여 단맛을 조절한다. 전자레인지는 500~600W 세기로 돌려야 맛있는 우유쿠키를 만들 수 있다.
■ 요리·장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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