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재료 싱싱 보관법](https://dimg.donga.com/egc/CDB/WOMAN/Article/20/08/04/18/200804180500011_1.jpg)
Q 냉장고에 보관한 과일과 채소가 금세 시드는 이유가 뭔가요?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온도 뿐만 아니라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냉장고는 냉각기라는 장치를 통해 차가운 냉기를 만들어 내부 온도를 2~5℃로 유지하면서 세균의 증식을 막아 음식물이 썩지 않도록 해준다. 하지만 온도가 낮은 냉장고 안은 증기압도 낮아 온도가 높은 곳에 비해 수분이 쉽게 날아가므로 채소나 과일을 보관하면 금세 시들거나 마르게 된다.
Q 신선한 보관을 위한 냉장고의 적정 습도는 얼마인가요?
채소와 과일의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습도를 60~90%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건조한 곡류와 건어물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습도를 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 냉장고는 보통 내부 습도가 11% 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사하라 사막이 가장 건조할 때보다도 낮은 수치이므로 냉장고를 살 때 습도를 꼼꼼히 따져본다.
Q 냉장고의 내부 습도를 집에서 간단하게 측정하는 방법이 있나요?
물컵 테스트를 하면 집에서도 냉장고의 보습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투명한 물컵에 물을 채워 눈금을 표시한 뒤 냉장고 안쪽 선반에 10일 정도 올려두고 물이 증발한 양을 지켜본다. 이때 물이 반 이상 줄어들었다면 내부 습도가 낮은 것. 냉장고가 독립냉각 방식인지, 수분케어 기술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Q 냉장고의 내부 습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나요?
숯을 물에 반쯤 담근 채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수분이 숯의 기공(이산화탄소가 들어오고 산소가 나가는 공기의 이동 통로)을 통해 냉장실 안으로 증발되면서 내부 습도가 20~30% 정도 높아진다.
Q 식재료의 수분 증발을 막고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냉장고 속 재료 싱싱 보관법](https://dimg.donga.com/egc/CDB/WOMAN/Article/20/08/04/18/200804180500011_2.jpg)
내부 습도가 낮은 냉장고에 식재료를 보관할 때는 수분을 빼앗겨 시들지 않도록 신경 쓴다. 금세 시드는 콩나물과 숙주나물 등은 물에 담근 상태로 보관하고, 무는 무청 부분을 잘라낸 뒤 랩을 씌워 넣는다. 오이나 깻잎·버섯·당근 등은 쉽게 상하고 물러지므로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한 개씩 싼 뒤 구멍을 뚫은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한다. 양파나 감자, 대파 등은 손질해 랩이나 비닐팩에 넣어두면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내 쓸 수 있다. 과일은 함유된 수분의 건조를 막기 위해 비닐팩에 넣어 보관하되, 구멍을 2~3개 뚫어 산소가 공급되도록 한다. 육류는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랩으로 싸서 밀폐용기에 넣거나 진공포장하고, 생선은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한 마리씩 랩으로 싸서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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