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미로 밥을 지으면 너무 거칠어서 가족들이 모두 싫어해요. 백미처럼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밥짓기 3~4시간 전에 현미를 물에 씻어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불리고 2시간은 체에 밭쳐 충분하게 불려주세요. 그런 다음 백미와 함께 밥을 지으면 맛이 부드러워진답니다.
처음에는 현미와 백미를 1:3의 비율로 섞어 밥을 짓는 것이 먹기 좋고, 익숙해지면 현미:현미찹쌀:백미를 1:3:2의 비율로 섞어주세요. 백미를 넣고 싶지 않다면 현미:현미찹쌀:잡곡을 2:1:1로 섞어주면 좋아요. 현미는 소아비만을 막아주고 체질을 개선시켜줄 뿐더러 콜레스테롤 제거와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만성변비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Q현미와 발아현미는 압력솥이나 전기밥솥에서 밥을 지으면 안된다는 신문기사를 보았습니다. 정말 그런가요?
A 발아현미의 경우, 압력솥이나 전기밥솥보다 그냥 솥에 밥을 하는 것이 좋아요. 현미나 발아현미를 압력솥에 넣고 밥을 지으면 그 속에 들어 있는 비타민B1이 60% 정도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일반 현미의 경우 압력솥에 지어야 현미가 잘 퍼져 먹기가 편하지만 발아현미는 백미만큼 부드럽기 때문에 일반 솥에 안쳐 가스레인지에서 밥을 짓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Q요즘은 현미보다는 발아현미가 인기라고 하는데 둘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A 현미는 몸에 좋긴 하지만 까칠까칠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이 단점이에요. 발아현미는 현미를 발아시켜 만든 것으로 섬유질이 연화되어 백미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현미를 이용해 집에서 직접 발아현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현미를 3~4번 씻고 4~5시간 물에 담가둔 후 물을 빼고 깨끗한 물로 갈아주기를 2~3번 반복해줍니다. 24시간이 지나 싹이 트면 물에 3~4시간 담갔다가 물을 빼낸 후 공기 중에 발아시킵니다. 이렇게 반복해 하루 정도 지나면 2mm 정도의 싹이 나는데 이것이 바로 발아현미랍니다.
■ 준비할 재료
영양부추 200g, 양파 ¼개, 붉은 고추 1개, 치커리 30g, 현미드레싱(현미샐러드유 3큰술, 현미식초 1큰술,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꿀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검은깨 약간, 볶은 소금 ½작은술)
■ 만드는 법
① 영양부추는 다듬어 씻어 물기를 털고 3cm 길이로 썬다.
② 양파는 아주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지고 붉은 고추는 2cm 길이로 채썬다.
③ 치커리는 씻어 찬물에 담가 싱싱하게 준비한다.
④ 볼에 고운 고춧가루를 담고 현미샐러드유와 현미식초, 꿀을 넣어 곱게 갠 후 깨소금과 검은깨, 볶은 소금으로 간을 맞춰 현미드레싱을 만든다.
⑤ 준비한 재료를 담고 상에 내기 직전에 현미드레싱을 뿌려낸다.
현미쑥전과 장떡
■ 준비할 재료
현미가루 2컵, 녹말가루 1큰술, 찹쌀가루 2큰술, 삶은 쑥 50g, 고추장 2큰술, 실파 5대, 붉은 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소금 약간, 들기름 2큰술, 식용유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현미는 씻어 충분하게 불린 후 물기를 빼고 곱게 빻아 2컵 분량의 가루로 준비하여 1컵씩 따로 볼에 담는다.
② 각각의 현미가루에 녹말가루와 찹쌀가루, 소금을 약간씩 섞은 후 1컵엔 삶은 쑥을 다져 넣고 물을 약간 부어서 쑥전 반죽을 만든다.
③ 다른 1컵의 가루에는 송송 썬 실파와 다진 청양고추, 붉은 고추를 넣고 고추장을 잘 섞어 장떡 반죽을 만든다.
④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1:1로 섞어 두르고 2가지 반죽을 한 수저씩 팬에 떠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 준비할 재료
현미 ½컵, 찹쌀 ¼컵, 멥쌀 ¼컵, 차조 5큰술, 수수 5큰술, 물 7컵, 참기름 1큰술, 된장 ½큰술
■ 만드는 법
① 현미와 찹쌀, 멥쌀은 깨끗이 씻은 후 채반에 밭쳐 3시간 이상 불린다.
② 차조와 수수도 씻어 체에 밭쳐 불린다.
③ 믹서에 ①과 ②를 담고 된장과 물 1컵을 붓고 아주 곱게 간다.
④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후 ③을 넣어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이다 물 6컵을 붓고 걸쭉한 농도가 되도록 저어가면서 끓인다.
현미 손가락김밥과 달걀탕
■ 준비할 재료
현미밥 2공기, 김 4장, 모듬나물(삶은 참나물, 삶은 고구마순 등) 200g, 참기름 2큰술, 깨소금·소금 약간씩,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다진 파 1큰술씩, 달걀 3개, 실파 3대, 당근 30g, 양파 ¼개, 다시마 우린 물 4컵
■ 만드는 법
① 현미밥에 설탕과 소금, 참기름을 넣고 잘 섞는다.
② 삶은 참나물은 적당한 길이로 썰어 참기름, 소금, 깨소금, 다진 파, 마늘을 넣고 팬에서 볶는다. 고구마순도 적당하게 썰어 갖은 양념을 넣고 팬에서 볶는다.
③ 김은 손바닥으로 비벼 잡티를 없앤 후 살짝 구워 4등분한다.
④ 4등분한 김 위에 양념한 현미밥을 올리고 나물을 한가지씩 넣고 말아 준다.
⑤ 달걀은 알끈을 제거하고 곱게 푼 다음 채썬 양파와 당근, 실파를 넣어 섞어둔다.
⑥ 냄비에 다시마 우린 물을 넣고 팔팔 끓으면 ⑤를 넣어 달걀탕을 만든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김밥과 함께 담아낸다.
■ 준비할 재료
현미밥 2공기, 톳 50g, 염장미역 80g, 염장다시마 50g, 감태 30g, 말린 파래 50g, 김 1장, 오이 ½개, 슬라이스 레몬 2쪽, 참기름 1큰술, 설탕 1작은술, 맛술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씩, 초고추장(고추장 3큰술, 레몬식초 2큰술, 물엿 2큰술, 참기름 ½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 만드는 법
① 현미로 고슬하게 밥을 지어 그릇에 1인분씩 담아놓는다.
② 톳과 염장미역, 염장다시마는 찬물에 여러번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곱게 채썰어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③ 감태와 말린 파래는 곱게 찢어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④ 볼에 ② ③과 구운 김을 부숴 넣고 설탕과 맛술, 후춧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⑤ 분량의 재료를 섞어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을 만든다.
⑥ 현미밥을 담은 뚝배기에 ④와 채썬 오이를 얹고 준비한 초고추장을 곁들여 상에 낸다. 먹기 직전 레몬즙을 뿌린다.
발아현미식혜
■ 준비할 재료
엿기름가루 2컵, 물 15컵, 발아현미 1컵, 생강 20g, 설탕 2컵, 잣 1큰술
■ 만드는 법
① 엿기름가루를 체에 밭쳐 미지근한 물에 넣고 우려낸다.
② 엿기름가루가 충분히 우러나면 윗물만 가만히 따르고 남은 앙금은 버린다.
③ 발아현미는 씻어서 1시간은 찬물에 담가 불리고 5시간 정도는 체에 밭쳐 불린 다음 밥을 짓는다.
④ 발아현미밥에 ②를 40℃로 데워 부은 후 보온밥통에 담아 6시간 정도 둔다. 밥알이 떠오르면 망으로 건져 찬물에 담가둔다.
⑤ ④의 엿기름물에 저며 썬 생강을 넣고 끓여 식힌 후 설탕을 넣고 냉장보관한다.
⑥ ⑤의 식혜를 그릇에 담고 건져 놓은 밥알과 고깔 뗀 잣을 띄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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