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팰트로의 아늑하고 세련된 몬테시토 하우스
잘나가는 할리우드 배우로 세계 전역을 오가며 호화로운 집에서 살았던 기네스 팰트로. 전남편인 콜드플레이 멤버 크리스 마틴과 런던에서 10년을 보내고 현재 남편인 브래드 팰척과 캘리포니아로 돌아왔다.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 있는 팰트로의 집은 전체적으로 절제된 색상과 단순한 형태의 가구들이 놓여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구 중독자라고 불릴 만큼 가구 선택에 신중했던 팰트로는 디자이너 린지 아델만의 조명이나 짐지빅의 해먹 등을 곳곳에 배치해 예술적인 감각을 불어넣었다. 팰트로의 SNS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공간은 샤토도맹그 석조 바닥을 깐 현관. 대리석을 격자무늬로 배치한 바닥이 매력 포인트로 포토 존으로도 손색이 없다.로지 헌팅턴화이틀리의 시크한 첼시 하우스
SNS에서 로지 헌팅턴화이틀리 스타일을 ‘눈팅’ 해왔다면, 차분한 컬러의 대리석으로 마감된 드레스 룸이 익숙할 것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실크 소재의 매끄러운 드레스와 골드 주얼리, 보테가베네타 백으로 마무리한 셀카를 공유한다. 이처럼 세련된 드레스 코드는 첼시에 있는 그녀의 맨션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집 전체는 아이보리 컬러로 칠해진 벽과 우드 톤의 소품이 어우러져 우아한 멋이 전해진다. 거실에는 컬렉팅한 빈티지 가구들과 푹신한 크림색 소파를 배치해 따뜻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간마다 생화나 식물을 더해 집 안을 화사하게 가꾼 센스도 돋보인다. 과연 ‘콰이어트 럭셔리’의 정수다운 노련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소피아 리치의 LA 올드 머니 하우스
트렌드에 민감한 미국 10대들이 주목하는 ‘올드 머니 패션’. 본 투 비 부자인 그들의 옷장에 있을 법한 부내 나는 상류층 스타일을 뜻한다. 올드 머니 룩의 대표 아이콘은 단연 소피아 리치다. 이름에도 ‘rich(ie)’가 들어가는 그녀는 가수 라이오넬 리치의 막내딸로 올해 4월 유니버설뮤직 회장의 아들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집은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에 자리 잡은 대저택으로 평화로운 미국 동부 해안가 마을에서 영감을 얻은 이스트코스트 스타일로 꾸몄다. 바다를 연상케 하는 푸른색과 흰색, 회색 그리고 햇빛에 바랜 뉴트럴 톤이 조화를 이룬다.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벽난로는 소피아 리치의 포토 존이다. 높은 천장과 벽난로의 조합은 고급 저택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그녀는 여기에 빈티지 오브제와 아트 피스 등을 매치해 인테리어 감각을 뽐냈다.킴 카다시안의 미니멀리즘 하우스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에 위치한 킴의 집은 원래는 카니예의 취향대로 꾸민 것이었다. 지금은 이혼 후 킴이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2013년 약 230억 원에 구입한 이 집은 벨기에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악셀 베르보르트가 리모델링한 것으로, 약 7년의 공사 끝에 깨끗한 크림색의 미니멀리즘 하우스로 재탄생했다. ‘초현대적인 벨기에 수도원’.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의 집에 붙인 별명으로, 실제 중세 어느 종교 시설처럼 서늘하게 느껴질 만큼 하얀 석고와 대리석 외에 다른 색과 소재를 극도로 자제했다. 미색이 감도는 석고로 매끈하게 마감한 벽과 아치형 천장, 창문이 늘어선 웅장한 복도는 바깥세상과 철저하게 분리된 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킴 카다시안의 셀피 존으로 유명한 거대 욕실은 미니멀리스트 건축가 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의 솜씨.존 레전드 & 크리시 티건의 러브 하우스
‘R&B의 황제’ 존 레전드와 슈퍼모델이자 요리 인플루언서 크리시 티건 부부는 최근 베벌리힐스로이사했다.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크 아놀드가 리모델링한 새집은 자녀들을 위해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공간을 조성했다. 천장이 높고 통유리를 통해 환하게 빛이 들어와서 마치 온실처럼 온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며, 실제 나무를 배치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더했다. 벽이나 가구는 부드럽고 고상한 어스 컬러로 맞춰 따스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부부의 포토 존이기도 한 석고 계단. 우아한 곡선으로 떨어지는 계단 실루엣과 그 옆에 배치한 나초 카르보넬의 작품이 어우러져 갤러리를 연상시킨다.켄달 제너의 모던 보헤미안 하우스
세계에서 돈을 가장 잘 버는 모델, 패션 아이콘, 카다시안 집안. 켄달 제너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이토록 화려하지만, 그녀의 집은 생각보다 소박(?)하게 꾸며졌다. 켄달 제너는 일할 때는 항상 에너지를 쏟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집에서만큼은 평온함을 느끼며 단순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고. 그래서 크고 화려하기보다는 붉은 지붕과 흰 벽, 나무 구조와 아치형 통로까지 스페인의 시골 농가처럼 소탈하고 목가적인 집을 구현했다. 인테리어 시 기존 구조를 바꾸지 않았고, 따뜻하고 유기적인 질감을 강조하면서 자연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분위기의 저택으로 리모델링했다. 차분한 톤의 가구, 마감재와는 대조적으로 현대미술 작품을 배치한 센스도 주목할 만하다. 복도에 바바라 크루거, 리처드 프린스, 스털링 루비, 제임스 터렐 등의 작품을 걸어 집 안에 컬러감을 더했다.#콰이어트럭셔리 #셀러브리티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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