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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맘의 탐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기획  강현숙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 · 스칸디맘(미메시스)

2015. 11. 05

스웨덴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헬레나 슈츠는 블로그(www.thejunior.no)를 통해 감각적인 사진과 함께 쇼핑 노하우, 육아법 등 다채로운 정보를 소개해 인기인 파워 블로거다. 요즘 센스맘들이 열광하는 스칸디나비아식으로 사는 법을 헬레나의 블로그에서 찾아냈다.

#스칸디맘의 탐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스칸디맘 헬레나와의 TALK! TALK!

#스칸디맘의 탐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블로그는 언제, 왜 시작하게 됐나?

2010년 딸이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했다. 남편은 영국인이고 나는 스웨덴 사람으로 우리 부부 모두 가족을 떠나 노르웨이에 살고 있다. 고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블로그를 하게 됐다.

블로그를 보면 아이들 사진이 정말 예쁘고 탐나는데, 아이 사진 찍는 노하우가 있다면?

계속 카메라를 들고 스냅 사진을 찍는 것에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다. 좋은 사진의 비밀이라면 역시 피사체가 카메라를 보고 있지 않을 때 찍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자연스럽고 멋진 사진이 나온다.



‘살고 싶은 나라’로 손꼽히는 노르웨이에서 아이 키우기는 어떠한가?

노르웨이뿐 아니라 스칸디나비아는 아이들을 기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노르웨이 부모들은 아이를 낳고 1년 동안 유급 휴가를 보장받는데 보통 1년을 부모가 나눠서 사용한다. 남자들도 몇 달간 아이를 보살피기 위해 휴가를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의료보험도 무상이며 아이가 만 4세가 될 때까지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무료로 해준다.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굉장히 활동적인 편이라 주말이나 방학 때 갈 수 있는 산속 별장이나 요트를 갖는 게 보편화되어 있다.

집이 참 예쁜데 인테리어 노하우가 있다면?

우리 집은 1930년대 지어진 아파트로 오슬로 시내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딱 정해진 스타일은 없고 이런저런 아이템을 배치하며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물론 스칸디나비아의 고전 디자인 제품들도 고가지만 수집하고 있다. 인테리어 관련 제품은 중고로 구입하거나 온라인으로 사면 가격 부담이 조금은 줄어든다. 집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성격을 반영하는 거울이므로 잡지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지나치게 세련된 스타일은 추구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골라줄 때 기준이 있는지?

우리 부부는 주로 나무로 된 전통적인 장난감을 사준다. 나무 장난감은 다른 것에 비해 질이 좋고 안전하며, 만드는 사람들도 아이들을 생각해서 완성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브랜드로 따지면 브리오나 레고를 선호한다.

어떤 음식을 주로 만들어 먹고,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먹이는지?

스칸디나비아 음식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건강한 편이다. 균형 잡힌 식단을 가장 신경 쓰는데 지방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과 해산물을 즐겨 먹는다. 노르웨이의 전통은 아이들이 토요일에만 캔디를 먹을 수 있다는 건데, 평소 단 음식에 입맛이 길들이지 않도록 할 수 있어 좋다. 유기농 가게에서 일주일치 재료를 매주 한 번씩 주문해 먹고 있으며, 타이 음식과 이탤리언 파스타 요리를 자주 해 먹는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음식이 많은 아시안 푸드도 종종 먹는다.

[SCANDI MOM]

2011년 영국 언론 ‘더 타임스’에서 유래한 신조어. 친환경적이면서 합리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엄마를 지칭한다.

#스칸디맘의 탐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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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릭이 까꿍 놀이를 즐겨 했던 일명 ‘까꿍 담요’. 스웨덴 브랜드인 리틀레드스투가에서 구입했는데, 릭을 위한 장난감이자 둘째 리바이의 담요로도 유용하게 사용했다.

4 두 아이를 위한 장난감은 알록달록 컬러감이 있거나 원목 소재인 것을 주로 사준다. 레고와 브리오가 특히 선호하는 브랜드다.

5 오슬로에 있는 네스트라 매장에서 구입한 달걀 데코 세트를 활용해, 부활절을 맞아 릭과 함께 달걀 공예를 시도했다. 달걀에 스티커, 폼폼, 플라스틱 눈을 붙이며 재미있는 공작 시간을 보냈다.

6 가장 잘 산 장난감으로 꼽을 수 있는 빨간색 복고풍 인형 유모차. 아빠가 조립해준 유모차에 사랑하는 인형을 가득 담고 첫 드라이브에 나선 릭의 모습을 포착!

7 집 안 한켠에 그냥 놓아두기만 해도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빈티지한 흔들말.

#스칸디맘의 탐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애꾸눈 선장이 된 릭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벽 한쪽에 모양이 예쁜 접시를 자유롭게 붙여 포인트를 주었다.

#스칸디맘의 탐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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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맑은 웃음이 보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는 릭. 핑크색 도트 무늬 티셔츠가 러블리한 릭과 잘 어울린다.

2 장난감이 별로 없는 해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 만든 솔방울 동물. 솔방울에 성냥을 다리로 응용해 말, 개 등을 만들면 엄마나 아이 모두 재미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

3 사이 좋은 남매인 릭과 리바이의 모습. 올해 5살과 2살인 둘은 때로는 갱스터 군단처럼 엄마의 정신을 쏙 빼놓지만 어떤 것보다 가장 큰 행복감을 주는 보석 같은 존재들이다.

4 앙증맞은 쟁반에 스콘을 담아 옮기며 스콘 만들기 놀이를 즐기는 릭.

5 릭이 베스트 프렌드인 알렉산드라와 함께한 생강쿠키 만들기. 아이는 놀이하듯 재미있게 쿠키를 만들며 오감과 창의력, 상상력을 무럭무럭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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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MORE!스칸디맘스웨덴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헬레나 슈츠의 블로그에 소개된 감각적인 사진과 쇼핑 노하우, 육아법 등을 토대로 삶의 여유와 안정감이 느껴지는 스칸디나비아식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 미메시스.

디자인 ·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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