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를 엄마가 꼭꼭 숨겨놓았다가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 술안주로 내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육포는 쇠고기를 도톰하게 썰어 간장양념에 쟀다가 말려야해 만드는 데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육포 하면 술안주나 폐백·이바지 음식을 떠올리는 것은 그만큼 고급 음식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시판 육포를 쉽게 만날 수 있지만 그 맛이 직접 만든 육포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조미료 맛이 강하거나 육질이 질겨 영 내키지 않는다.

자꾸 손이 가고 중독성 강한, 샘표 질러 육포
엄마들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는 샘표에서 만든 ‘질러 육포’는 엄마가 직접 만든 듯 깊은 맛이 난다. 청정육으로 불리는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저온연육 공정을 거쳐 고기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육즙 손질을 최소로 줄였다.
최고 육포용 부위로 꼽히는 홍두깨살을 전통 방식 그대로 손으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걸어서 말려 쇠고기 결이 살아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쇠고기의 홍두깨살은 지방이 적은 부위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나며, 씹을수록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질러 육포’는 무엇보다 저지방 고단백 간식으로 꼽힌다. 휴대가 간편하게 작은 포장으로 나와 바쁜 직장인이나 어린이, 수험생을 위한 영양 간식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쇠고기에는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철분이 풍부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두뇌 활동을 돕는 효과도 있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간식이 된다.

▼ 샘표 질러 육포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부드러운 육포’, 참나무에 훈연해 숯불 바비큐 맛을 살린 ‘갈릭바베큐 육포’, 청양고추의 화끈한 매운맛이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크레이지 핫 육포’ 세 가지 맛이 있다.
육포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앞뒤로 참기름을 바르고 불에 살짝 구워 간장과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다. ‘부드러운 육포’는 죽을 쑬 때 잘게 썰어 넣으면 영양만점 죽이 된다. 매운맛의 ‘크레이지 핫 육포’는 물을 살짝 뿌려 자른 뒤 메추리알과 함께 장조림을 하면 육포장조림이 된다. ‘갈릭바베큐 육포’는 신선한 채소와 함께 초무침으로 즐기면 별미다.

■ 스타일링 | 김상영 변선희(noda+ 02-3444-9634 www.noda.co.kr)
■ 어시스트 | 임수영 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