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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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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구워만 드세요?

황사철 몸속 노폐물과 중금속 배출에 좋아요~

진행 조윤희 사진 현일수 기자 || ■ 요리&스타일링 이보은(쿡피아)

2010. 04. 19

하얀 기름과 선홍색 돼지고기살이 겹을 이룬 삼겹살은 대부분 불에 지글지글 구워 먹지만 채소와 소스를 넣어 조리하면 맛이 색다르다. 황사철 몸속 노폐물과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인 삼겹살 맛있게 먹는 법.

삼겹살 구워만 드세요?


● 삼겹살은요…
돼지 배 부위 살로 지방과 살이 겹을 이루고 있다.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많기 때문에 익히면 지방이 살에 스며들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지방이 많은 만큼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육질은 단단한 편이지만 오랜 시간 끓이면 연해져 푹 익힐수록 맛있다. 주로 구이에 많이 쓰이며, 기름을 뺀 후 조림 요리에 사용해도 좋다.

● 맛있는 삼겹살 고르기
국산 삼겹살 자른 단면이 고르며 두께가 수입 삼겹살에 비해 2배 정도 두껍다. 지방이 두껍고 폭이 넓으며 오돌뼈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고기색은 선명한 붉은색이다. 신선한 삼겹살은 지방 부분이 하얗고 적당히 끈기가 있으며, 살은 핑크빛을 띠고 윤기가 흐르며 탄력이 있다.
수입 삼겹살 자른 단면이 고르지 않고 삼겹살 형태가 완전하지 못하다. 지방 두께가 얇고 폭이 좁다. 오돌뼈가 없는 것이 있고 고기색이 어두운 붉은색이다. 지방은 창백한 흰색을 띤다.

● 남은 삼겹살 보관법
5℃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한다. 공기 중 산소와 만나면 지방과 단백질이 산화돼 빨리 변질되므로 랩에 싸서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가정용 냉장고에서는 2~4일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냉동 삼겹살은 저온에서 서서히 해동하고 해동시킨 냉동 고기는 다시 얼리지 않는다.

● 삼겹살과 궁합 맞는 음식
삼겹살의 느끼한 맛을 줄이려면 매운맛을 내는 채소와 함께 조리한다. 양파, 대파, 고추, 마늘 등을 넣으면 느끼한 맛도 줄고, 삼겹살 특유의 나쁜 냄새도 사라진다.
부드럽게 먹으려면 연육작용을 하는 과일을 갈아 넣어 밑간하면 고기살이 부드러워진다. 파인애플, 사과, 키위, 배 등을 갈아 넣으면 육질이 연해지고, 과일향이 배어 맛이 향긋하다.
향이 진한 버섯과 함께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버섯과 함께 즐기면 삼겹살의 지방을 흡수해 건강에 좋다. 향이 진한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과 조리하면 풍부한 향이 더해진다.
소화가 잘 되게 하는 채소들 삼겹살은 지방이 많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이 단점이다. 상추, 쑥갓, 깻잎 등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거나 조리하면 소화가 잘 되고 삼겹살 특유의 나쁜 냄새도 없앨 수 있다.
삼겹살 찜이나 조림에는 향신료를 삼겹살로 보쌈이나 찜 등을 할 때는 정향, 팔각, 통후추 등 향이 강한 향신재료를 넣는다. 특유의 누린내가 없어지고 고기에 은은한 향이 배어 색다른 맛이 난다.
김치와 함께 구우면 숙성된 김치와 함께 구워 먹으면 김치의 감칠맛과 깊은 풍미가 삼겹살의 기름기와 어우러져 고기의 맛을 더욱 깊게 해준다. 고기기름에 김치를 구워 먹으면 부드럽고 소화도 잘 된다.



된장삼겹살양배추볶음

삼겹살 구워만 드세요?


준비재료
삼겹살 400g, 청주 1큰술, 된장 1½큰술, 양배추잎 5장, 대파 ½대, 마른 고추 1개, 마늘 1쪽, 올리브오일 적당량, 참기름 ½작은술, 통깨·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삼겹살은 사방 3cm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청주와 된장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2 양배추잎은 사방 3cm 크기로 썰고, 대파와 마른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마늘은 곱게 채썬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른 고추와 마늘을 볶다가 삼겹살을 넣어 볶는다. 삼겹살이 반쯤 익으면 양배추를 넣고 버무려 볶는다.
4 ③에 대파를 넣고 볶다가 참기름과 통깨, 후춧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Point 집된장이 너무 짜면 꿀을 조금 넣는다. 양배추가 볶아지면서 단맛이 나므로 설탕은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청주와 된장을 섞어 삼겹살에 양념해 재우면 육질이 연해지고 맛도 깔끔하다.

삼겹살두부찜

삼겹살 구워만 드세요?


준비재료
삼겹살 600g,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배추잎 3장, 대파 1대, 양파 ½개, 두부 ½모, 양념장(고추장·고춧가루·청주·깨소금 1큰술씩, 간장 2큰술, 물엿 1½큰술), 쌀뜨물 ½컵
만들기
1 삼겹살은 사방 3cm 크기, 0.5cm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 다진 마늘과 소금, 후춧가루에 조물조물 무친다.
2 배추잎은 2cm 폭으로 얄팍하게 저며 썰고 대파와 양파는 굵게 채썬다.
3 두부는 사방 3cm 크기, 1cm 두께로 썰어 소금을 뿌린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팬을 센 불에 올리고 ①의 삼겹살을 넣어 볶다가 배추잎, 대파, 양파를 넣고 양념장으로 버무린다.
6 ⑤에 두부를 올리고 쌀뜨물을 부어 중간 불에서 국물이 바특해지고 두부에 양념이 배도록 찐다.
Point 찜을 먹고 난 뒤 당면, 소면, 칼국수 등을 넣어 볶아 먹어도 맛있다. 다진 마늘과 소금, 후춧가루로 삼겹살을 버무려 잠시 재워야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맛이 좋다.

데친 삼겹살파채무침

삼겹살 구워만 드세요?


준비재료
삼겹살 600g, 삼겹살 데치는 물(물 2컵, 참치액젓 1작은술, 청주·마늘채 1큰술씩), 양념장(간장 2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깨소금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대파 3대, 홍고추 1개
만들기
1 삼겹살은 얇게 슬라이스한 것으로 준비해 사방 4cm 크기로 썬다.
2 삼겹살 데치는 물에 삼겹살을 한 장씩 익혀 체에 건져 식힌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대파는 4cm 길이로 채썰어 찬물에 헹궈 건지고, 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채썬다.
5 접시에 데친 삼겹살과 대파와 고추채를 소복하게 담고 양념장을 고루 뿌린다.
Point 청주와 마늘채, 참치액젓 넣은 물에 삼겹살을 데치면 잡내가 없고 맛이 담백하다.

누들매운고추삼겹살

삼겹살 구워만 드세요?


준비재료
마른 쌀국수 50g, 삼겹살 400g, 간장·생강즙·굴소스·마늘채 1큰술씩, 미나리 50g,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쪽파 3대, 땅콩 20g, 식용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건진다.
2 삼겹살은 도톰하게 사방 3cm 크기로 썰어 간장과 생강즙, 굴소스에 버무려 재운다.
3 미나리는 다듬어 3cm 길이로 썰고, 고추는 어슷하게 채썬다. 쪽파는 송송 썬다.
4 땅콩은 껍질 벗기고 굵게 다진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고추, 마늘채를 볶다가 삼겹살을 넣어 볶는다.
6 삼겹살이 익으면 쌀국수와 미나리를 넣어 버무리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7 ⑥을 접시에 담고 쪽파와 땅콩을 듬뿍 뿌린다.
Point 쌀국수 대신 라면을 이용해도 좋다. 삼겹살은 충분히 간이 배도록 재운 후 센 불에서 후다닥 볶아야 맛있다. 땅콩을 뿌리면 매운맛이 살고 뒷맛도 개운하다.

생강소스 삼겹살스테이크

삼겹살 구워만 드세요?


준비재료
삼겹살 600g, 고기양념(올리브오일·마늘가루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바질가루 1작은술), 대파 1대, 통마늘 2개 겨자잎(또는 치커리) 50g, 생강소스(다시마물 ¼컵, 생강 1개, 간장 3큰술, 청주 2큰술, 물엿 1½큰술)
만들기
1 삼겹살은 3cm 두께, 사방 15cm 크기로 썰어 칼집을 깊게 서너번 낸 뒤 고기양념으로 밑간한다.
2 대파는 3cm 길이로 토막 내고, 통마늘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반으로 자른다. 겨자잎은 씻어 물기를 턴다.
3 냄비에 다시마물을 붓고 생강을 저며 썰어 넣은 후 간장, 청주, 물엿을 넣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 생강소스를 만든다.
4 팬을 뜨겁게 달군 후 삼겹살을 넣고 생강소스를 붓으로 4~5회 바르면서 윤기 나게 굽는다.
5 ④에 대파와 통마늘을 넣고 노릇하게 굽는다.
6 ⑤를 접시에 담고 채썬 겨자잎으로 장식한 뒤 남은 생강소스를 뿌린다.
Point 소스를 만들 때 생강을 얄팍하게 저며 썰어 넣어야 생강 맛이 잘 우러난다. 소스를 걸쭉한 상태로 만들어야 맛이 진하다.

마늘꼬치삼겹살말이

삼겹살 구워만 드세요?


준비재료
소스(마른 고추 2개, 간장 5큰술, 참치액젓 1작은술, 물 ¼컵, 물엿 2큰술, 청주·맛술 1큰술씩, 통후추 3알), 마늘 20쪽, 삼겹살 10쪽,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청주 1큰술, 대나무 꼬치 5개
만들기
1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끓여 소스를 만든다.
2 마늘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식힌다.
3 삼겹살은 7cm 길이로 썰고 소금, 후춧가루, 청주에 버무려 재운다.
4 ③의 삼겹살에 마늘을 한 개씩 올리고 돌돌 말아 대나무 꼬치에 4개씩 꿴다.
5 팬에 ①의 소스를 넣고 끓어오르면 마늘꼬치삼겹살말이를 넣고 소스를 끼얹어가면서 조린다.
Point 생마늘은 꼬치에 꿰면 쉽게 부서지므로 끓는 물에 데쳐 사용한다. 삼겹살은 얇게 저며 썬 것을 이용해야 통통하게 잘 말리고 씹히는 질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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