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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ar’s Cooking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이 간식

아나운서 신영일과 아들 한빈이가 함께한 쿠킹 타임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 ■ 의상협찬·알렌테이크(02-3452-9303) 스프리스 갤럭시캐주얼 미소페(02-542-0214) 헤지스 컨버스(02-546-7764) 꼬망스 페리미츠(02-3442-7764) 도크 이솝(02-516-5611) 더셔츠스튜디오(02-518-9861) ■ 제품협찬·돌코리아(02-2040-3888 www.dolefruit.co.kr) 르쿠르제(02-3444-4841) ■ 장소협찬·붐스튜디오(02-561-9366 www.boomstudio.co.kr) ■ 요리·최성은(쿠킹모야) ■ 코디네이터·유민희

2008. 06. 19

아나운서 신영일이 아들 한빈이와 함께 아이 입맛 사로잡는 간식을 만들었다. 아이와 함께 만들기 좋은 초간단 간식을 소개한다.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이 간식

지난 97년 입사 후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신영일(35). 지난해 프리랜서를 선언한 그는 회사를 퇴직한 후 경인방송 OBS 퀴즈프로그램 ‘신영일의 퀴즈의 제왕’ 진행을 맡아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지난 10년 동안 쉴 틈이 없었어요.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다보니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어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요즘은 시간 여유가 있을 때마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내와 공원에 나가 산책도 하고,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올 시간이면 마중 나가기도 하고요.”
그는 아들 한빈이(5)에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는 자상한 아빠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와 음식 등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는 그는 요즘 아이와 함께 요리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한다.
“집안일에는 관심이 없는 빵점 남편이에요. 요리도 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아이를 위해 한번 도전해봤어요.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옥수수와 떡볶이, 시리얼 등으로 간단하게 만들어봤는데, 한빈이가 맛있게 먹어줘서 기쁜 마음에 저만의 메뉴도 개발했답니다.”
아빠를 닮아 가리는 음식이 거의 없는 한빈이는 특히 과일을 좋아한다. 이런 아들을 위해 그가 개발한 메뉴는 과일떡볶이와 오렌지펀치. 과일떡볶이는 바나나와 오렌지, 파인애플 등 과일을 한입 크기로 썬 뒤 조랭이떡과 함께 간장에 버무려 만드는데, 조리법이 간단해 아이와 함께 만들기 좋다고. 아이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생각이라고 한다.

“아이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보세요. 재료를 자르고, 반죽으로 모양을 만들다보면 오감이 발달되는 것은 물론 사랑도 더욱 깊어진답니다. 완성된 요리를 테이블에 예쁘게 세팅해 파티 기분을 내는 것도 좋아요. 식탁에 푸짐하게 담은 요리를 올리고 풍선 몇 개만 달아도 아이를 위한 멋진 테이블이 만들어져요.”

시리얼초코바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이 간식

“달콤한 초콜릿과 고소한 시리얼이 아이 입맛을 사로잡는 요리예요. 초콜릿을 녹인 뒤 시리얼을 섞고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면 완성돼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요리하기 딱~ 좋아요.”
준·비·재·료 다크초콜릿·잡곡 시리얼 1컵씩
만·들·기
1 다크초콜릿은 그릇에 담아 끓는 물에 넣고 중탕으로 녹인다.
2 녹인 초콜릿에 잡곡 시리얼을 섞는다.
3 기름종이 위에 ②를 2×2×4cm 정도 크기로 만들어 올린 뒤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스마일김밥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이 간식

“한입에 쏙~ 들어가는 김밥은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이에요. 밥과 프랭크소시지만 있으면 웃는 모양의 재미난 김밥을 만들 수 있어요. 김에 밥을 펼친 뒤 반으로 가른 소시지를 가운데에 올리고 돌돌 말아 자르면 웃는 입 모양이 만들어진답니다.”
준·비·재·료 밥 ⅔공기, 양념(소금·설탕 ¼작은술씩, 참기름 1작은술), 프랭크소시지 1줄, 김밥용 김 1장, 검은깨·소금·식용유 약간씩, 달걀 1개, 채썬 파 적당량
만·들·기
1 밥은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2 프랭크소시지는 끓는 물에 데쳐 반으로 가른다.
3 김발 위에 김을 놓고 밥을 넓게 펼친 뒤 소시지를 가운데에 올려 돌돌 만다.
4 김밥을 1.5cm 두께로 썬 다음 검은깨로 눈을 만든다.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이 간식

5 달걀은 곱게 풀어 소금으로 간한 뒤 식용유를 두른 팬에 지단을 부쳐 꽃모양 틀로 모양을 찍어낸다.
6 꽃모양 지단 위에 김밥을 올리고 채썬 파를 곁들인다.

오렌지펀치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이 간식

“더위에 지쳐 차가운 음식만 찾는 아이에게 직접 시원한 주스를 만들어주세요. 오렌지주스를 얼린 뒤 먹기 좋게 썬 오렌지와 사이다를 섞으면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오렌지펀치가 완성된답니다. 사이다 대신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아요.”
준·비·재·료 오렌지 1개, 오렌지주스·사이다 1컵씩
만·들·기
1 오렌지는 껍질을 벗기고 아이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오렌지주스는 얼음틀에 부어 얼린다.
3 물병에 오렌지와 오렌지주스얼음, 사이다를 한데 부어 섞는다.



통옥수수버터구이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이 간식

“옥수수버터구이는 자다가도 옥수수라면 달려나오는 한빈이를 위해 제가 종종 만드는 비장의 간식이랍니다. 생옥수수를 삶아서 만들어도 되지만 삶은 옥수수를 사다가 버터만 발라 구워도 괜찮아요.”
준·비·재·료 옥수수 2개, 물 3컵, 소금 ½큰술, 버터 1큰술
만·들·기
1 옥수수는 냄비에 소금을 섞은 물과 함께 넣고 삶는다.
2 삶은 옥수수를 반으로 자른 뒤 버터를 고루 바른다.
3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옥수수를 돌려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새우살어묵꼬치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이 간식

“아이가 어묵반죽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도록 유도하세요. 반죽을 만지면서 아이의 오감도 함께 발달한답니다. 재료를 갈거나 튀기는 과정은 위험하므로 아빠가 하고, 튀김 온도가 높으면 어묵이 터지고 속은 잘 익지 않으므로 낮은 온도에서 튀기세요.”
준·비·재·료 새우살 200g, 두부 ½모, 다진 파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밀가루 2큰술, 참기름 ½큰술, 튀김기름 적당량
만·들·기
1 믹서에 새우살, 두부, 다진 파, 다진 마늘,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곱게 간다.
2 ①에 밀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젓가락으로 고루 섞어 반죽한 뒤 손가락 크기로 모양을 만든다.
3 튀김기름에 ②를 튀긴 뒤 꼬치에 꽂는다.

과일떡볶이
만드는 재미가 있는 아이 간식

“오렌지, 바나나, 파인애플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향긋한 과일로 만든 떡볶이예요. 올리브오일과 간장으로 맛을 내 매운 떡볶이를 잘 먹지 못하는 어린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준·비·재·료 조랭이떡 1컵, 올리브오일·간장·올리고당 1큰술씩, 오렌지·바나나·아보카도 ½개씩, 파인애플 ⅛통
만·들·기
1 조랭이떡은 끓는 물에 익혀 찬물에 헹군다.
2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조랭이떡을 노릇하게 볶다가 간장과 올리고당을 넣고 다시 한 번 살짝 볶는다.
3 과일은 사방 2cm 크기로 썰어 ②에 넣고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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